대웅제약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인 '펙수클루정'(펙수프라잔염산염)이 1일 출시돼 제약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펙수클루정은 국산 신약 34호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에 대해 보험급여가 적용돼 앞으로 어느정도 매출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특히 대웅제약측이 펙수클루정의 매출목표를 연 1000억원으로 잡고 있어 더욱 그렇다.

펙수클루정 출시를 두고 제약계가 주목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펙수클루정이 2008년 타깃물질 개발단계부터 연구개발, 임상, 허가, 판매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주기를 대웅제약의 자체기술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또 작년말 국내 품목허가전에 이미 미국 중국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 15개국에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기술계약을 체결한 것도 제약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그만큼 많은 국가들이 대웅제약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의 효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이미 브라질, 필리핀, 멕시코 등 8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그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웅제약측은 이번 펙수클루정이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등장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웅제약의 이같은 자신감은 펙수클루정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순수 국산 신약이라는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이 펙수클루정 매출에 밝은 전망을 하는 것은 빠른 약효의 발현, 야간 위산분비 억제효과등으로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제제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자체평가 결과에서도 나오고 있다. 평가결과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는 것이다. 펙수클루정이 대웅제약의 블록버스터가 돼 글로벌 제약사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