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IMS 헬스데이터 등 업계 분석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09년 13.6%에서 올해는 6.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6%대로 떨어진 이후 다소 하락한 성장률로, 이어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6.4%에 그쳐 예전보다 확연히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04년 이래 10%를 웃도는 수치였다.지난 2005년에는 15%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앞서 지난 2001년에는 20%대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7% 미만 성장률로 떨어진 이후 오는 2015년까지는 이같은 성장률 수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도별 예상 매출도 전반적으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국내 의약품 시장의 저성장은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국내 제약업체의 프리미엄 축소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성장성 둔화와 함께, 해외 진출 어려움과 약가 인하 리스크가 현재 국내 제약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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