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촉구하기 위한 범국민 시민운동이 영호남에 이어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천시민연대가 설립된다.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인천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김선홍, 인천 에코넷 회장)는 19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 부평역앞 광장에서 인천 시민과 유관인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사법 개정을 통한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를 촉구하는 거리서명 활동을 벌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선홍 가정상비약 인천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와 백길남(아라뱃길환경문화포럼 상임공동대표), 양숙희(글로벌소비자네트워크 공동대표), 윤영노(노사관계소통포럼 대표), 정천용(인천시 장애인단체 총연합회 회장), 조성직(인천환경지도자연대 상임대표) 공동대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천시민연대는 "약국이 문을 닫는 주말이나 심야에 인천 시민의 불편이 철저히 무시당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세계최고의 약국 접근성이 확보되었다는 일부의 주장은 현실과 다르다는 것은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예로서 26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인천시에 심야응급약국은 4개(약970개 인천약국의 0.4%)만이 운영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며 “이번 운동이 마치 1만5000여종에 달하는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로 오인될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오남용 우려'로 부풀려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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