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 코비원’이 16일 추가접종(부스터 샷) 승인까지 받고 오늘(19일)부터 국내 접종을 개시한다. 이와함께 올들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청한 긴급사용품목(EUL) 지정도 곧 완료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SK입장에서는 국내에서 백신의 첫 접종외에 추가접종이라는 투여범위까지 확대됐으니 국내시장을 안전하게 점유하게 됐다. 이러한 스카이 코비원이 이제는 WHO의 EUL 지정까지 받게 되면 세계시장 도전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에 도전해야 한다. 식약처가 지금까지 확인한 스카이 코비원의 효과는 기존 수입 백신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WHO의 EUL지정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UL은 WHO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전성 유효성등 자체 평가 기준을 정한 다음 이 기준을 통과한 백신이나 치료제를 지정하는 품목의 목록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등과 같은 글로벌 기관 또는 단체등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EUL 등재가 돼야한다. 이에 등재돼야 비로소 WHO의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스카이 코비원을 공급할 수 있다.

현재 EUL에 등재돼 있는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등 10개 품목이다. 단계별 승인절차가 진행 중인 것이 8개 품목이고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7곳으로 알려진다. SK바사의 스카이 코비원은 WHO가 의향서 검토를 끝내고 단계별 승인절차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다.

SK바사의 스카이 코비원을 추가접종시에는 특히 코로나 우한주에는 중화항체값이 추가접종전보다 11배, 오미크론 변이주인 BA.1에는 51.9배, BA.5에는 28.2배나 증가했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SK바사의 스카이 코비원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 속에서 성장하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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