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부터 시작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이 현재는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어, 치아상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많은 이들이 다시금 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음식 등을 씹는 저작운동은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기능 향상을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더욱이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침과 함께 잘 섞이도록 함으로서 소화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우리 몸은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더 피로함을 느끼기도 하고 졸음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 신체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감기에 걸린다. 특히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요즘, 면역 강화는 필수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면역은 무엇일까. 면역은 생체의 내부 환경이 외부 인자에 대해 방어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 몸을 둘러싼 피부, 코, 기관지, 소화기관의 점막, 위산 등은 우리 몸을 외부로부터 단단히 방어해 준다
복부대동맥은 심장에서 뱃속의 모든 장기와 다리로 혈액을 전달하는 우리 몸의 가장 큰 동맥이다. 정상 동맥보다 1.5배 이상 팽창하면 복부대동맥류라고 한다. 혈관이 계속 팽창해 한계에 다다르면 파열될 수 있고, 뱃속에서 파열이 일어난 경우 10명 중 6명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는 위험한 질환이다.우리나라 60대 이상 남성에게서 유독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60대 이상에서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량이 많다면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동맥류는 정상 동맥보다 직경이 50% 이상 증가해 풍선처럼 부푼 상태를 말한다. 정상 복부대동맥은 직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부정교합(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이 문제가 있는 경우)으로 턱교정수술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중 하나는 ‘양악수술할 때 튀어나온 광대뼈도 넣을 수 있을까요?’이다.이는 물론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턱교정 수술을 얼굴의 윤곽이나 골격 구조를 바꾸는 수술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얼굴뼈 수술은 크게 턱교정 수술과 안면 윤곽수술로 나눌 수 있다. 턱교정 수술은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해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각각 또는 동시에 얼굴뼈로부터 분리ㆍ수술하여 저작기능과
학생들로 붐벼야 할 학교가 조용하다. 교육부가 감염예방 차원에서 전국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했기 때문. 하지만 이 또한 불확실한 상황이다. 부모들은 혹여나 이러한 상황이 수험생 자녀의 컨디션 관리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걱정한다. 이와 관련해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클리닉 김윤나 교수에게 들어봤다.◇과도한 불안은 악영향…부모가 균형 잡아줘야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불안은 당연하다. 다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과도한 불안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수험생에게는 신체적 증
봄은 겨우내 움츠린 기지개를 켜고 본격적으로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발목염좌는 활동이 늘며 함께 증가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 잘 회복되기 때문에 치료에 소홀한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뼈 사이 관절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발목염좌가 재발하기도 쉬워지고 장기적으로는 발목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그러므로 통증이 사라졌다고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발목을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다.발목염좌는 가장 흔한 스포츠 손상
빈혈이란 말초혈액 내의 적혈구수가 감소하고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 이하로 감소되는 상태를 말하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남자 성인의 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 여자 성인의 경우 12g/dL, 6~16세 사이의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의 소아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경우를 빈혈로 정의하고 있다.빈혈은 혈색소의 주재료인 철분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많으며 골수의 보상 능력을 앞서가는 실혈로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생리, 위장관 출혈이 있다. 그 이외 혈구세포를 구성하는
학부모 A씨는 최근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의 상태가 걱정되어 병원을 찾았다. 아직 초경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부쩍 살이 찌고 가슴 발달도 너무 빠른 것 같았기 때문이다. A씨의 딸은 병원에서 성호르몬 정밀검사와 성장판 검사를 받았고, 검사결과 성조숙증으로 진단을 받았다.최근 위의 사례와 같이 자녀의 성조숙증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찾은 소아청소년은 10만8576명으로 2013년 6만7021명 대비 약 60% 이상 증가했다. 특
김(71)모씨는 수개월 전 입은 오른쪽 발가락 상처가 낫지 않아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혈류검사와 혈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색 소견이 발견돼 동맥간우회술과 스텐트삽입술을 받았다. 현재 상처는 씻은 듯 치유됐다.하지로 가는 동맥혈의 흐름이 장애를 받았을 때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게 돼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하지동맥질환이라 한다. 동맥의 내벽은 나이가 들면 서서히 좁아지고 딱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하지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줄어들면 산소와 영양분의 전달이 감소하면서 증상을 유발한다.만
모든 사람은 스트레스를 감내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내 몸과 마음이 무너지면 우울증으로 빠지게 된다. 감내하지 못할 외부적인 일들로 인하여 나타나는 반응성 우울증은 나 자신에서 취약한 곳이 있어 생긴다. 우울증을 극복하고 강해지는 방법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에게 자문했다.◇우울증 환자 5년 새 32% 증가…20대는 2배 넘게 증가치열한 경쟁 사회를 반영하듯, 우울증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특별한 이유 없이 3개월 이상 전신 통증이 이어지고, 생활이 힘들 정도로 피곤하고, 아침에 깰 때 상쾌한 느낌이 없거나 기억력이나 집중력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섬유근육통은 신경계가 통증에 과민해지면서 전신에 걸친 만성 통증과 누르면 아픈 증세가 여러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질환이다. 통증 뿐 아니라 수면장애, 관절의 강직감, 소화나 배뇨장애, 인지능력 저하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되며 우울증과 불안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섬유근육통은 전체 인구의 2~8%에서 발견되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
노안이란, 사물의 초점을 맞추는 데 필요한 눈의 조절력이 감소함에 따라 가까운 시력의 선명도가 개인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히 오래 지속될 수 없는 시점에 이른 상태를 뜻한다. 다시 말해, 노안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눈의 조절력 저하’다. 눈의 조절력은 크게 수정체와 섬모체근이 담당하는데 이 두 부분 중 어느 한 곳에만 문제가 생겨도 근거리 또는 원거리 사물의 초점이 잡히지 않아 흐려 보이게 된다. 그 중에서 특히 나이 듦에 따라 근거리에 대한 조절력 저하가 생기는 것이 바로 노안이다.40대 이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건강 적색경보 상태인 요즘 면역력 강화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면역력을 키운 환자는 감염병이나 외과 수술과 같은 신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다.의사들이 면역력 강화를 위해 강력히 추천하는 운동은 바로 ‘코어근육 운동’이다. 코어근육은 ‘코어(core, 중심)’라는 단어 뜻 그대로 몸의 중심인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으로 허리-골반-엉덩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우리 몸의 아주 깊은 곳에
코로나 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계는 외부의 바이러스와 세균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시스템이지만, 반대로 우리 몸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신경계 뇌질환에서는 다발경화증이 대표적이다.다발경화증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신경계를 공격할 때 발생한 염증으로 뇌, 척수, 시신경섬유를 보호하는 껍질인 수초의 손상이 반복돼 ‘탈수초화’되면서 발생한다. 수초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 물질로, 수초가 벗겨져 탈락하면 신경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면서 신경
3월 13일은 세계수면학회(WASM)가 정한 ‘세계 수면의 날(3월 세 번째 금요일)’이다.올해 슬로건은 ‘더 나은 수면,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계(Better sleep, better life, better planet)’이다. 잠을 자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 과거와 달리, 불면은 질환으로 인식되며 날이 갈수록 잘 자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잠을 깊이 자는 것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4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치매 예방질 좋은 수면은 치매를 예방하며 반대로 잠을 못 자면 치매
최근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7000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범국가적인 확산 방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어 의료기관이나 대형건물의 경우 미착용 시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 대부분이며, 외부활동이나 접촉 후에는 즉시 손을 소독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피부에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피부도 지키면서 현명하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바깥에서부터 표피, 진피 및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된 우
등 쪽 아래 좌우로 자리 잡은 ‘콩팥(신장)’의 주된 기능은 소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소변을 만든다는 것은 몸속 혈액 중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한다는 의미다. 이밖에 나트륨ㆍ칼륨ㆍ칼슘ㆍ인 등 신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의 농도를 우리 몸에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을 한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D,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내분비 기능을 담당한다.‘만성콩팥병’은 이런 콩팥의 기능 이상 또는 영상의학적인 구조적인 이
2020년 건강검진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의 짝수년도 출생자로, 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 대상자로 선정되면 취준생ㆍ학생ㆍ가정주부도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건강검진표를 받으면 수많은 의학 용어로 인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 몸 상태가 어떤지 체크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차재명 교수와 함께 건강검진표의 주요 항목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았다.◇혈액검사로 빈혈ㆍ당뇨병 등 체크건강검진표에서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혈액검사다. 혈액검사를 통해서
코로나19의 확산은 날로 무서워진다. 이제 대륙의 구분없이 20개 국가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WHO(세계보건기구)는 이런 상황에서 28일(현지 시각) 세계 위험 등급을 ‘매우 높음(very high)’까지 격상했다. 거기에 한국의 사정은 조금 더 특별하다. 지난 열흘 동안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일(0시 기준) 현재 5328명에 달하며 국가별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8.4명으로 중국 5.6명을 넘어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전 세계적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아직 백신에 대한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종양이다. 주로 림프절에서 악성 림프구세포들이 증식하기 시작해 다른 림프절 및 골수를 포함한 신체 여러 부위로 퍼지는 질환이지만 뇌, 피부, 골수와 같은 림프절 외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통계청의 ‘24개 암종별 암발생자수,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림프종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림프종은 질병을 일으킨 림프구의 성격에 따라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두 종류가 임상표현 및 진단과정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