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을지대학교 병원(김승연 교수, 임춘화 교수), 가천대학교(전용민 교수), 선문대학교(권정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실제 직물 기반의 웨어러블 청색 OLED를 개발하고 황달 질환을 앓는 신생아의 혈청에서 청색 OLED 광원에 의한 '빌리루빈' 감소로 인한 황달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빌리루빈은 혈액에서 산소를 공급해주는 적혈구가 수명을 다해 분해된 결과물로 보통 간에 의해 해독되고 담즙으로 배설된다. 혈장 내 빌리루빈의 농도가 올라가면 피부와 눈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건강한 정상 소아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뇌의 연결성 변화를 분석한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우리 몸의 뇌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뉴런 neuron)가 각자 수천개의 연결을 형성하고 있는 거대한 시스템이다. 신경세포 사이에는 시냅스라는 공간이 있어 전기화학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 신호를 파동 형태로 표현한 것을 ‘뇌파’라고 한다.뇌와 관련된 질환이나 이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일반인의 뇌파보다 불안정하거나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 폐렴 증상도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의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면역물질 ‘인터페론 람다’의 바이러스 감염 제어 및 면역 조절 기능을 확인했다. 이 물질을 비강으로 흡입하면 폐내 바이러스 수치가 떨어지고 급성 폐 손상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항바이러스물질 인터페론 람다(IFN-λ) 비강으로 흡입했을 때 코로나 감염 억제 및 폐렴증상 개선효과가 어떠한지 동물모델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하기 전부터 감염자의 상기도에
대변도 약이 된다.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의 대장에 이식해 장 내 미생물 환경을 바꾸는 방식으로 병을 치료하는 분변미생물이식(FMT) 기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코로나 치료제를 비롯 암,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최근 ‘분변미생물이식(FMT) 기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기술개발 동향분석’ 이슈 리포트를 내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분석했다.리포트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Dysbiosis)이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위험성 증가와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면 우울증 발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도 나와 동양인에게도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국립 암연구센터는 11월 15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과일 섭취와 우울증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립 암연구센터와 일본 국립정신ㆍ신경의료연구센터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에 의한 것으로 연구 성과는 뇌신경의학 국제학술지 ‘중개 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우울증은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감음 난청’ 치료제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크지만 개발하는 제약사는 많지않은 분야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일부 제약사들의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일본 아스텔라스는 재생 접근방식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미국의 일라이 릴리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인수를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난청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4억30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7억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난청은 외이와 중이 문제로 발생하는 ‘전
자가면역 간질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유전적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김락균ㆍ도소희 교수,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신새암 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박상훈 교수팀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과 ‘카스파제-10(caspase-10)’ 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자가면역 간질환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본인의 간세포 또한 병원체로 판단해 스스로 염증을 만드는 병이다. 전체 간질환에서 약 5%를 차지한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은 문맥 내의
보건복지부가 ‘제네릭’→‘복제약’으로 명칭을 변경하려고 하자 의약 단체가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등 약사단체와 대한내과의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의사단체가 제네릭 명칭을 복제약으로 변경하는 안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지난달 24일 국민이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 제정안’을 입안 예고하고 14일까지 각계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5일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자로 전진경 메디칼 디렉터(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 이화의료봉사회(대표 성시열)을 각각 선정했다.전진경 디렉터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짐바브웨 하라레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진료 및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며, 코이카 민관협력 사업으로 소아재활센터 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이화의료봉사회(대표 성시열)는 지난 2011년 4
심혈관 질환은 인종보다 식단이 우선일까?아시아 인종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백인을 앞서는 가운데 생선과 야채를 많이 먹는 일본인들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이번 달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 과학세션(American Heart Association's Scientific Sessions 2022)에서 발표된 연구에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아시아계 미국인 그룹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스탠포드대(Stanford University) 심혈관 의학과 임상 펠로우이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혜기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국내 일차의료의 질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소득 및 질병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국가의 대략적인 일차의료 평가는 ‘외래진료 민감질환(ACSC)’의 입원률로 알 수 있다. ACSC는 효과적인 외래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경우 질병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한 질환의 경우 이를 조기에 치료ㆍ관리함으로써 입원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난해 국내 당뇨병 진료인원이 5년 사이에 24.3%가 늘어 356만명을 기록하고 총진료비도 2017년 대비 45.1% 증가한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2021년까지 당뇨병의 생애주기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진료인원은 2017년 286만6540명에서 2021년 356만4059명으로 69만7519명(24.3%)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7년 157만3647명에서 2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지난 10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2022 제1회 청년여의문학상 – 청의예찬 시상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35세 이하의 여의사와 예비 여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총 50편의 응모작이 심사에 올라 9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심사는 유형준 심사위원장(한림의대 명예교수), 김화숙 위원(전 한국여자의사회장), 김숙희 위원(전 서울시의사회장), 임선영 위원(임선영산부인과의원 원장), 박영미 위원(이화여대 의과대학 분자의과학교실 교수), 김철중 위원(조선일보 기자)이 맡았다.시상식에서 백
코로나 팬데믹으로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지난해 결핵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의 2022년 전 세계 결핵 보고서(Global TB Report 2022)에 따르면 2021년에 약 1060만명이 결핵에 걸렸으며 이는 2020년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결핵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2020년 150만명에서 2021년 16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약물 내성 결핵은 3%가 증가했다.WHO는 보도 자료에서 결핵과 약물 내성 결핵 사례 수가 수년 만에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WH
최근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조기 발병 대장암(젊은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한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이 50세 미만 조기 발병하는 대장암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소화기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Gastroenterology' 최근호에 개재됐다.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 5가지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대사 장애가 지속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대장암의 위험도도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이 비만 정도에 따른 위암 생존율의 변화와 병태생리학적 양상이 남녀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질병으로 규정된 비만이 오히려 사망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늘려준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역설로 꼽힌다. 이 용어가 서양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특히 암 분야에서 체중이 높을수록 생존에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밝혀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심장 건강에 좋다고 홍보하고 있는 식이 보충제는 돈 낭비이며 최악의 경우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단기간 임상으로 효과를 축소시킨다는 주장이 대립되면서 미국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임상을 주도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혈압 장애 센터 공동 소장이며 수석 연구원인 루크 래핀(Luke Laffin) 박사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어떤 보충제도 LDL 콜레스테롤이 크게 감소시키지 못했고 두 가지 보충제는 건강을 악화시켰다”고 밝혔다.래핀 박사는 6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대웅제약 소화성궤양용제 ‘펙수클루정’ 등 신약 5개 품목이 서울아산병원에 랜딩됐다. 서울아산병원은 9월 170차 약물선정위원회에서 사용 결정된 품목을 공개했다.새롭게 통과된 신약 중에는 암젠코리아 항암제 ‘루마크라스’, 중헌제약 항균제 '제이티니스타틴시럽'(니스타틴), 메디팁 항악성종양제 ‘욘델리스’(Yondelis)도 포함됐다. 또 성분추가 폼목은 한국화이자제약의 항암제 '사이타라빈주'와 셀트리온의 치매약 '도네리온패취', 하나제약 전신 마취제 ‘이프란’ 등 5품목이 신규 목록에 추가됐다
이유식으로 요구르트나 치즈를 많이 먹인 아이가 3살이 되면 수면 부족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토야마대학(富山大学) 연구팀은 영아 발효식품 섭취와 3세 수면 시간 관련성을 모자 6만5210명을 조사했다고 11월 2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영아의 발효식품(요구르트·치즈) 섭취 횟수와 3세 시점의 수면 시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1세 때 요구르트 섭취를 많이 하면 3세 시점에서 수면 부족 위험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수면 이외에 다른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토야마대학 약학 교육과 생명ㆍ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혈압은 대체적으로 상승했지만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원격진료와 재택 모니터링으로 고혈압 발병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 원격 의료의 효용성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연국 책임자인 미국 LA 시더스-시나이병원(Cedars-Sinai Medical Center) 히로시 고탄다( Hiroshi Gotanda) 박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신체 활동 감소, 스트레스, 수면 부족 및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인해 혈압 조절이 안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우리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