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진행된 드림스타트 지정병원 현판식에서 왼쪽부터 소청과의사회 임수흠 회장, 송원영 소아청소년과 송원영 원장, 녹십자 조순태 사장, 안양시 드림스타트 센터 민경호 과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의 대표적인 저소득층 아동지원 사업인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1만5000명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대표 조순태)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회장 임수흠)는 지난 15일 독감백신무료접종 지정병원 현판식을 갖고, 2011~2012년도 드림스타트 독감백신사업 시작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구본용)은 대상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협약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녹십자와 소청과의사회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독감백신무료접종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녹십자는 계절독감 백신 1만5000도즈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소청과의사회는 전국 병의원과 연계해 예방접종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녹십자 조순태 사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아이들이 기초적인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백신을 지원하여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드림스타트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독감백신무료접종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지정병원 현판식은 경기도 안양 소재 송원영 소아청소년과에서 진행됐으며 녹십자 조순태 사장과 소청과의사회 임수흠 회장, 안양시 드림스타트 센터 민경호 과장 등이 참석했다.

소청과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지정병원 현판식에서 “드림스타트 독감백신 무료접종 사업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료기관에서는 백신 접종재능을 기부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저소득층 아동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2011년 현재 131개 시군구에서 사업을 실시, 약 4만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빈곤의 대물림 방지 및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무료독감예방접종은 2~12세 사이의 소아를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지역 내 약 150여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료기관 등에서 실시된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에도 1만5000도즈의 독감백신을 기부한 바 있으며, 다가오는 2012~2013년 시즌에도 드림스타트 독감백신무료접종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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