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불임치료 성공률을 3배 높이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한 불임치료 클리닉 사이먼 피셀 박사가 새로운 영상의학 기술을 이용한 방법으로 체외수정에 따른 출산 성공률을 3배 높이는 획기적 방법을 개발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수정란이 4~5일간 배아로 자라는 모습을 20분 가량 간격으로 5000회 가까이 촬영해 가장 빠른 속도로 자라는 건강한 배아를 찾아내 불임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인 것.

약 7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80% 가량 출산 성공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불임치료 여성의 출산 성공률은 25%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피셀 박사는 "체외수정으로 이뤄진 배아 중 가장 건강한 배아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번 신기술로 골라낸 배아는 유산 위험 없이 착상이 잘돼 출산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신기술은 이미 맨체스터, 세필드 등 영국 여러 도시의 불임치료 클리닉들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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