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인 디엔에이링크가 정부의 유전자검사 평가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2012년 유전자검사 기관 중 디엔에이링크, 서울의대 법의학연구실, 진산부인과의원 등 3곳이 평가를 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마크로젠은 자체 준비 부족으로 평가를 유보했고, 테라젠이텍스는 평가가 불가능한 유전자 검사를 함으로써 평가 불가로 판정됐다.

이에 대해 관련 기관 한 관계자는 "추이를 본 뒤 시정할 것은 시정할 것"이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복지부는 평가 거부 기관 등에 대해 국민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를 통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행정처분 등 적절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번 평가는 전체 117개 기관(160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했으며, 85.5%인 100개 기관이 유전자검사 과정의 품질관리가 우수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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