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들이 내달 2일 수가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한달 가량 협상에 돌입한다.

올해 수가협상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지며 건보공단과 의약단체들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2일 공급자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대한간호협회 등과 상견례를 갖는다. 

다만 정부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의협은 수가협상에 참여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의협은 수가협상단을 일찌감치 구성한 바 있다.

의협은 내달 초 수가협상에 참여할지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병협)은 아직까지 협상단을 꾸리지 않았지만, 유인상 보험위원장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사회, 치협, 한의협 등은 수가협상에 참여한다.

약사회는 박인춘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며 윤중식ㆍ유옥하 보험이사 등이 협상단에 포함됐다.

치협은 마경화 부회장을 단장으로 김수진 보험이사 등이, 한의협은 김경호 부회장을 단장으로 박종훈 보험이사 등이 협상단으로 짜여졌다.

한편 지난해 수가협상에선 병원 2.1%, 약국 3.1%, 한의 3.0%, 조산원 3.7%, 보건기관 2.8%의 인상률로 계약이 체결됐지만, 의원과 치과는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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