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김용익(가운데) 이사장이 수가협상을 앞두고 한의협 최혁용(맨왼쪽)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왼쪽 두 번째) 회장, 의협 최대집(왼쪽 네 번째) 회장, 치협 김철수(오른쪽 네 번째) 회장, 조산협회 이옥기(오른쪽 세 번째) 등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건보공단]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5월 2일 대한의사협회장(최대집), 대한병원협회장(임영진), 대한치과의사협회장(김철수), 대한한의사협회장(최혁용), 대한약사회장(김대업), 대한조산협회장(이옥기) 등 6개 의약단체장들과 서울가든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건강보험공단 김용익(가운데) 이사장이 수가협상을 앞두고 한의협 최혁용(맨왼쪽)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왼쪽 두 번째) 회장, 병협 임영진 회장(왼쪽 세 번째), 의협 최대집(왼쪽 네 번째) 회장, 치협 김철수(오른쪽 네 번째) 회장, 조산협회 이옥기(오른쪽 세 번째) 회장 등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건보공단]

수가협상의 막이 올랐다.

그간 의ㆍ정 대화를 거부했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도 수가협상에 동참키로 결정했다.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2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0년 수가협상을 앞두고 최대집 의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이옥기 대한조산협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요양급여비용(유형별 환산지수)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김용익 이사장과 의약단체장들이 성공적인 계약 체결을 위한 의견 교환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공단 이사장과 6개 의약단체장들은 지속 가능한 건보 제도를 위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그간 의료계의 계속적인 협조와 상호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병원비 부담 감소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적정수가ㆍ적정부담' 원칙을 지키고 의료 공급자에 대한 적정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올해에도 가입자와 공급자의 관계를 조율하는 입장에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가 계약이 원만하게 성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앞서 이날 아침에 의협은 상임이사회를 열고 수가협상에 참여키로 했다.

또 의협은 보건복지부와의 다른 회의들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와 의ㆍ정협의체를 제외하고 소관 이사 판단에 따라 선별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2월 정부와의 대화 거부를 선언한 이후 3개월 만에 선별적 대화 참여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여러 산하 단체와 의협 정총에서 의사 회원들의 실질적 권익을 위해 수가협상 등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개인적으론 동참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기지만, 공식적으로 참여 여부를 논의한 끝에 수가협상과 일부 회의에 참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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