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의약팀] 춘삼월이 코 앞에 다가 왔다. 3월은 신입생, 신입사원 같이 새로운 출발을 앞둔 사람들이 많을 뿐더러, 날씨가 풀리면서 술 약속도 하나 둘 늘기 시작한다. 술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모여 잔을 기울이며 하루의 스트레스도 풀고, 친분도 쌓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다. 그렇지만 과음과 폭음은 건강을 해치게 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맥주에는 바삭바삭한 치킨, 쓴 소주에는 기름지고 고소한 삼겹살이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들이 실제로 각 주류에 잘 맞는 안주는 아니다. 술을 마실 때는 되도록 위에 부담이 적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수분이 많은 음식들이 좋다. 각 주류별로 잘 맞는 찰떡궁합 안주는 무엇일까?

맥주에는 치킨보다 간단한 마른 안주가 제격

치맥이라는 치킨과 맥주의 합성어가 있을 정도로 맥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안주가 프라이드 치킨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둘은 궁합이 좋지 않다. 맥주 안주로 많이 먹는 감자튀김, 소시지 등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기름진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아 맥주뿐 아니라 어떤 술과도 궁합이 맞지 않다. 또한 조미 땅콩 같이 짠 안주는 갈증을 불러 일으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한다.

맥주의 최고 안주는 간간한 육포나 생선포,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적당하다. 대표적인 마른안주 오징어는 몸에 좋은 콜레스트롤이 많고, 간 해독 성분인 타우린이 많아 맥주 안주로 적합하다.

회식 선호 1위 메뉴 삼겹살에 소주는 NO, 과일이나 채소가 제격

직장인들의 부동의 회식 선호 메뉴 1위 삼겹살에 소주. 흔히 소주에는 삼겹살이 딱!이라고 생각하지만, 소주와 삼겹살의 궁합은 좋지 않다. 삼겹살은 고지방음식으로 술 안주로 먹기에는 부담이 되는 메뉴다. 소주의 알코올은 지방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삼겹살을 먹게 되면 바로 체내 지방을 쌓아 되려 비만을 부르게 된다.

소주는 몸에 열을 내기 때문에 기름지거나 무거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과일이나 야채가 좋다. 특히 배는 뛰어난 이뇨작용으로 소변을 촉진해 주독을 풀어 주며 오이나 연근 등도 숙취해소에 좋은 술안주다. 소주를 마시기 전, 녹차 티백 하나를 넣어두면 다음날 술독 해소에 도움이 된다. 

독한 위스키의 가장 좋은 안주는 물?

알코올 도수 40도를 넘나드는 위스키의 가장 좋은 안주는 바로 ‘물’이다. 위스키와 같은 독주를 마시게 되면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위장에 부담이 가해진다. 따라서 다른 음식물의 소화도 어려워진다. 

하지만 물만 마시기에는 독해 일반인들은 간단한 스낵이나 우유, 두부 같은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을 함께 하는 게 좋다. 또 치즈는 와인보다 양주와 더 궁합이 잘 맞는 안주로, 적당한 포만감을 주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다. 단백질이 많은 찹 스테이크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양주 안주로 적절하다.

삼겹살에는 소주보다 와인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는 고기다. 흔히 연상하기 어려운 삼겹살도 와인과 궁합이 맞다. 와인은 알칼리 성분으로 육류와 같은 산성 식품 섭취했을 때, 체내 산성성분을 중화시켜준다. 그리고 와인의 대표적인 안주는 치즈이나 특유의 풍미가 강해 와인의 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실 때, 각 주류에 잘 맞는 안주를 곁들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주량에 맞춰 적당히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술은 마시기 전에 충분히 식사를 해서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음주 전후에 사탕이나 초콜렛으로 당분을 보충해주면 알코올 해독에 도움이 된다.

정리 = 의약팀

< 자료제공 하이트맥주 홍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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