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ㆍ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관리학과 오진경,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12년 금연한 사람은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절반이며 15년 금연한 사람은 같은 비교로 전체 암 위험이 절반 이상 준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자매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2002년~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개 집단 ▲지속 흡연자 ▲재흡연자 ▲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치료제 '엔스프링(사진ㆍ사트랄리주맙)'이 본격 국내 종합병원에 랜딩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5일 엔스프링이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전국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2024년 3월 기준)했다.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을 포함한 희귀질환의 경우 질환 특성상 환자가 적고 환자 발생을 미리 예측하기 어려워 정규심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이에 각 병원에서는 긴급구매제도를 운
한국MSD의 폐암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한국MSD의 ADC 치료제 ‘MK-2870’의 임상 3상을 승인했다. 임상은 이전에 치료받은 이력이 있고 EGFR 돌연변이나 기타 유전체 변이를 동반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상피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요법인 도세탁셀(Docetaxel) 또는 '페메트렉시드(Pemetrexed 제품명 페메드에스)와 비교한다.임상 기관은 건국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성빈센트병원, 세브란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파프저해제인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사용 시 그 치료 효과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현재 난소암 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PARP) 저해제 약제가 임상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BRCA 변이가 있는 일차성 난소암 환자에서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두 약제가 모두 급여로 사용되는데, 이들은 각각 PRIMA 임상 연구와 SOLO-1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재발률 감소가 확인된 약제이다.두 임상연구는 각각 다른 임상 조건에서 시행되어 두 약제의 투
"'비라토비'가 국내 급여를 계기로 전이성 직결장암의 표준치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한국오노약품공업 최호진 대표는 11일 새해 BRAF V600E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 표적치료제 비라토비(엔코라페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를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비라토비는 BRAF V600E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채울 수 있는 계열 최초의 표적치료제"라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비라토비는 BRAF V600E 변이를 표적해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BRAF 저해제로, 국내에서 BRAF V600E 변이 전이성 직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대학원장(전임교수, 가정의학과 전문의ㆍ사진)이 제19대(29회) 대한암예방학회 회장에 취임했다.명승권 대학원장은 지난 11월 30일~12월 2일까지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도 제28회 대한암예방학회 가을정기학술대회에서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대한암예방학회는 암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기초 및 임상 분야의 연구자들의 다학제 학회로 암 예방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미션을 목표로 1996년 7월에 창립해 지난 27년 동안 우리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약물인 양성자펌프 억제제(PPI)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위장관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8년~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자사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NMOSD) 치료제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ㆍ사진)’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고시에 따라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만 18세 이상의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 중 ▲최근 2년 이내 적어도 2번(최근 1년 이내 1번 포함)의 증상 재발이 있는 경우로 리툭시맙(Rituximab) 주사제의 급여기준에 적합하여 3개월 이상 해당 약제를 투여하였음에도 증상 재발이 있거나 부작용으로 투여를 지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소아청소년암센터 박현진 교수(센터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최근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부터 2년간이다.대한소아뇌종양학회는 2002년 6월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뇌종양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통계학과 등의 소아 뇌종양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다학제 학회이다. 소아청소년 뇌종양 치료법 개발, 진단·치료·추적의 표준화된 지침 개발, 기초 및 생존자 연구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국립암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현재 난소암 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PARP 억제제, 베바시주맙 등의 약제가 임상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표적치료 시대에 난소암의 수술, 즉 종양감축수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학교 김세익 교수 등 연구팀은 2000년~2023년까지 난소암에서 시행된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수술의 역할이 표적치료 시대에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책임연
NRAS Q61X 변이가 있는 흑색종이나 KRAS Q61X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한국파렉셀이 신청한 ‘나포라페닙’(naporafenib ERAS-254) 임상 1b상을 승인했다. 임상(SEACRAFT-1)은 국소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RAS Q61X 고형 종양 환자 중 이전에 치료를 받은 12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나포라페닙과 ‘메키니스트’(Mekinist, 트라메티닙)를 병용 투여하여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 효능을 조사하는 공개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예후가 좋아서 수술 대신 적극적인 추적 관찰만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음파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ㆍ이지예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ㆍ분당서울대병원ㆍ국립암센터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갑상선암은 2020년 국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한 흔
차병원 차국제병원(원장 김영탁)은 몽골 제 4병원(Fourth Hospital)과 진료협력센터(Patient Referral and Care Center) 구축과 의료진 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몽골 제 4병원은 2022년 1월 건립된 종합병원으로 몽골의 국립암센터와 협업을 바탕으로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 여성암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협약식에는 김영탁 차국제병원장과 강남차병원 난임센터 김민경 교수 등 차병원 의료진과 반즈락크 졸자르갈(Banzragch zoljargal) 제4병원장 등이 참석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보건복지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암 공공-표본 데이터를 지난 21일 K-CURE 포털을 통해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지난 6월 K-CURE 포털을 통해 개방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20%를 표본 추출하여 구축한 데이터이다. 암 공공-표본 데이터는 보건의료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가명처리를 수행하여 개인식별이 되지 않도록 암 환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는데
국립암센터에서 매년 10명 내외 의사들이 마약류 의약품을 셀프처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국립암센터로부터 받은 ‘국립암센터 마약류 의약품 자가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의사직 현원이 95명인 국립암센터에서 지난 5년간 매년 10명 안팎의 의사들이 마약류 의약품을 셀프처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가 넘는 수치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 년에는 12명 의사가 571정을 셀프처방했고 ▲2019년에는 13명이 622정 ▲2020년 9명 530정 ▲2021년 7명 618 정 ▲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교수가 지난 10월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023년 학술상을 수상했다.학술상은 최근 5년간 연구업적 및 학회 기여도를 종합평가해 결정되며 평생 한번 수여되는 상으로 진단검사의학 연구 및 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선영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공선영 교수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서 암의 바이오마커 검출을 목표로 유방암, 췌장암 및 유전성 암을 대상으로 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해왔다. 또 대한암학회 및 대한진단유전학회, 대한진단검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연구팀이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의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새로운 마이크로RNA 조절 단백질 발굴 및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국립암센터 암분자생물학연구과 김종헌ㆍ박종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암분자생물학연구과 서유나ㆍ윤금룡)은 리보핵산(RNA) 조절 단백질이 뇌종양의 핵심 신호전달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암 연구 권위지 Cancer Research(IF 11.2) 온라인 판에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PARN이 뇌종양 줄기세포에서 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18일 심사평가연구소장에 함명일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한다.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명되는 함명일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학사), 연세대 대학원(보건학 석·박사) 및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국립암센터 주임연구원, 대한의사협회 연구원, 노스텍사스대학교 공공건강학과 겸임부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객원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18일부터 2026년 8월 17일까지 3년이며, 18일부터 원주 본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