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ALK 양성 폐암에서 단독 면역항암제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이에 따라 ALK 양성 폐암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에 새로운 이정표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ㆍ임선민 교수(종양내과),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표경호ㆍ박채원 교수 연구팀은 ALK 형질전환 마우스모델을 ALK 억제제와 면역항암제(anti-PD-1)를 단독 투여군과 병용 투여군, 순차적 투여군으로 나눠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면역 기전을 확인했다.연구 결과,ALK 양성 폐암에서 면역항암제의 경우 종양 억제 효
정상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으면 지방간이라고 한다. 술로 인한 알콜성 지방간과 술과 상관없이 당뇨병ㆍ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에 관련되어 발생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과도한 영양섭취로 인해 비알콜성 지방간이 급격히 늘었는데, 방치하면 간경변,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간은 원인질병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금주ㆍ식사ㆍ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비알콜성 지방간 5년 사이 2.5배 증가예전에는 음주로 인한 지방간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병원에 가지않고 소변 소리로 전립선비대증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사진) 교수팀이 소변 소리를 분석해 최대요속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바일 앱ㆍ사진) ‘소리로 아는 배뇨건강 proudP’를 출시했다.남성의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압박되고 좁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성인남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40세 이상 남성의 38% 정도가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갖고 있는
3차 림프조직 형성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게서 신부전 진행을 예측하는 예후 인자임이 새롭게 밝혀졌다.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은 단백뇨와 혈뇨가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신부전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예후가 나쁜 사구체신염으로 치료를 위해 신속한 고강도 면역억제 치료가 필요하다.하지만 강한 면역억제 치료는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이고 이에 따른 환자 사망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진단 당시에 치료반응을 예측해 적절한 치료 강도를 결정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중요하다.아직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의 진단 시점에
머신러신을 기반으로 폐암 치료 후 암 생존자들의 생활 습관 및 삶의 질 정보를 활용하면 5년 후 암 생존자의 사망 등 정확하게 예측하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머신러닝 및 AI(인공지능)이 질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의 사망 등 미래 상태를 예측해 이를 예방하는데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서울의대와 국립암센터 연구팀(심진아ㆍ김영애 박사ㆍ윤영호 교수)은 2001년~2006년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 후 완치를 판정받은 폐암 환자 809명을 대상으로, 2006~2007년도에 걸쳐 생활 습관 및 삶의
‘코로나19’가 난청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 청각학과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한 영국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및 수막염과 같은 바이러스가 청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연구진은 환자에게 치료 후 청력에 변화가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약 13%가 청력이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8명의 환자는 청력이 악화됐다고 답했고 또 다른 8명은 이명(귀울림)이 있다고 말했다.이전 연구에선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와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을 손상
잡곡밥 섭취가 유방암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신우경 박사와 강대희 교수팀은 잡곡밥섭취가 유방암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영양학분야 최상위저널인 뉴트리언츠 (IF= 4.5) 에 오늘 게재되었다고 발표하였다.연구팀은 2004년~ 2013년 40~70세 한국인 일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구축된 도시기반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식이패턴과 잡곡밥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이 자료를 국가암등록사업 자료와 연계해 유방암 발생여부를 추적한 것이다. 여성 9만3306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는데, 평균
해초 추출물이 ‘SARS-CoV-2(코로나19)’에 유용하다고 알려진 항바이러스 약물 ‘렘데시비르(remdesivir)’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SARS-CoV-2는 모든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숙주 세포막에 부착해 유전자 물질을 삽입하고 세포의 자원으로 복제 바이러스를 생성한다. 렘데시비르는 바이러스의 외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숙주 세포에 부착되는 성분과 결합해 세포가 자신을 복제하지 못하게 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 조나단 도딕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파킨슨병은 중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생기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떨림, 경직, 자세 불안 및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매와 더불어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ㆍ의공학과 최영빈ㆍ성균관대 박천권 교수팀은 항산화제 코엔자임Q10을 뇌 심부에 직접 투여하면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항산화제인 코엔자임Q10은 여러 대사활동에 필요한 물질이다. 일부 연구에서 코엔자임Q10이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
새로운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스웨덴의 룬드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와 관련이 있는 ‘p-tau217’이라는 특정 타우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하는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에 따르면 이 검사는 알츠하이머와 다른 치매 유형을 구분하는 것 이상 수행력을 가졌다. 또한 유전적 경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전에 알츠하이머 징후를 발견했다.연구진은 700명을 대상으로 p-tau217 혈액검사를 시험해 봤는데, PET 스캔 및 요추천자(신
술을 많이 마시면 부정맥 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나왔다.부정맥은 심장이 너무 느리게, 너무 빨리 또는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 발생한다. 알콜 남용은 부정맥의 발병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그리핀 메모리얼병원 연구진은 2010~2014년 부정맥(비정상적인 심장리듬)으로 입원한 15~54세의 11만5000명의 환자 가운데 사망한 자료를 검토했다.이들 환자의 약 10%가 알콜 남용으로 나타났다. 다른 위험 요인을 조정한 후 조사해 본 결과, 부정맥 환자가 알콜 남용으로 진단된 경우 퇴원 전에 모든 원인으로 인한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23일 서울 등 전국 4곳에서 ‘삭센다 심포지엄 원'을 열고 당뇨병 전단계를 동반한 비만 환자에 대람 삭센다의 체중감소효과 및 안전성, 제2형 당뇨병 발병 지연 효과를 평가한 'SCALETM' 3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5358명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전단계를 동반한 비만 환자에 대해 삭센다의 체중감소효과 및 안전성, 제2형 당뇨병 발병 지연 효과를 평가한 연구이다.연구 결과, 삭센다 투여를 완료한 환자의 평균 체중은 7.1% 감소한데 반해, 위약군의 평균 체중 감소
담배를 피우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사고 능력이 중년에 이르러 감소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의대 정신신경과 연구진은 평균 50세인 약 2700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연구의 시작과 5년 후에 기억과 사고를 테스트했다.5년 후, 전체의 5%가 정신적 감소를 나타냈는데, 이들 중 당뇨병 환자는 약 10%, 고혈압 환자는 7.5%, 흡연자는 8%에 달했다.나이, 인종, 교육 및 기타 요인을 고려한 후 조사한 결과에서 흡연자는 정신적 감소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65% 더 높
‘코로나19’가 암 환자에게 치명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미국식품의약국(FDA) 종양학 우수센터(OCE)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협회 온라인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암환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는 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암에 걸린 21만2000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이 자료에선 또 코로나19를 가진 암 환자는 신부전, 비만, 심장병과 같은 다른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암 환자와 비교해
코로나19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는 요즘,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료 행동 권고 지침을 22일 밝혔다.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는 코로나19 감염증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가족들의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에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일상에서 지켜야할 활동 수칙 등을 제시했다.일상 생활에서는 ▲시간표를 짜서 일정한 일과를 유지하
검사 시간이 짧은 '확산강조 MRI(자기공명영상검사)'가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보다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만져지지 않는 초기 유방암 발견에 조영제를 주사할 필요가 없어 임산부 등에도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유방센터팀(영상의학과 하수민ㆍ장정민ㆍ문우경 교수)은 유방암 표준검사인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병행했을 때보다 확산강조 MRI의 암 발견율이 2배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전체 1162명의 유방암 환자의 반대측 유방에서 만져지지 않는 암이 새로 진단된 환자는 30
흔히 '감기' 하면 추운 겨울철에 걸리는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도 감기에 걸리는 환자가 적지 않다.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시설 때문에 실내 온도가 서늘하고 외부와의 기온 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라는 속담이 더 이상 현대에 어울리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우리 몸에는 체온을 유지하고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온도 조절 중추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 온도 조절 중추는 신체 곳곳의 온도에 관한 정보를 구심성 신
청량음료가 치아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연구팀에 의해 영상관찰로 증명됐다.KAIST(총장 신성철)는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청량음료가 치아에 미치는 기계적 특성, 즉 거칠기(roughness)와 탄성 계수(elastic modulus) 변화를 원자간력 현미경으로 관측하고 이를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원자간력 현미경은 나노미터(nm, 100만분의 1ml) 수준의 탐침으로 재료의 표면을 스캔해 표면형태나 상태를 관측하는 장비로 주로 활용된다. 이 현미경은 또 탐침을 이용해 물질 표면에 힘을 가해 변형
대기오염 수준이 높은 지역에 살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으로 고혈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홍콩대 연구진은 화석 연료에서 비롯된 다양한 크기의 미세입자 물질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 수준을 조사하는 한편, 고혈압이 없는 대만의 성인 14만명을 평균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입자의 크기가 2.5μm 이하인 PM2.5는 머리카락 한 올의 폭보다 약 30배 작으며 폐의 가장 깊은 부위로 흡입될 수 있다.그 결과, 연구 참여자들 중에서 PM2.5 수준의 증가는 고혈압 위험의 38%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신체 활동이
현재 5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치매 인구는 10년 뒤 7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에서 노력 중이지만, 아직은 치료가 어렵다. 최근에는 암 치료에 주로 쓰이던 방사선으로 치매를 극복하고자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치매의 방사선 치료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에게 물어보았다.◇저선량 방사선, 치매 단백질 줄이고 미세아교 세포 수 기능 회복최근 치매 치료로 연구되고 있는 방안 중 하나는 방사선 치료다. 국내 연구에서도 속속들이 저선량 방사선 치료가 알츠하이머 치매 비약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