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의원이 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7일 공개한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의 진료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다. 2016년 7월~지난해 6월까지 전국 동네의원 3만689곳을 대상으로 진료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고혈압 및 당뇨 진료를 모두 잘하는 곳은 2194곳(7%)으로 전년 대비 16.4% 늘었다.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곳은 1만8370곳 중 5538곳(30%)이었고, 당뇨 진료를 잘하는 곳은 1만449곳 중 3313곳(27%)으로 조사됐다.양질의 의료서
지난 2009년 8월~2014년 6월까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법원 판결이 확정된 11개 제약사의 340개 품목에 대한 약가가 다음달 1일부터 일제히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기간동안 리베이트 제공 행위로 적발된 영진약품과 파마킹 등 해당 품목 약가를 평균 8.38% 인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복지부는 이들 제약사의 340개 품목의 가격이 인하될 경우 연간 약 17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CMG제약과 영진약품은 이번 약가 인하 처분에서 평균 인하율이 20%로 가장 높았다.CMG제약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할 거점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으로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전북대병원을 신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필요한 자기공명영상(MRI) 및 컴퓨터단층촬영(CT)같은 진료정보 등을 의료기관 간 공유,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2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끼리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했고, 약화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궁근종 환자의 수술 전 치료에 사용되는 '이니시아정'(성분명 : 울리프리스탈)의 간손상 위험에 대한 부작용을 경고했다.식약처는 이니시아가 간손상 및 간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복용하는 동안 매월 최소 1회 간기능 검사를 권하는 안전성 서한을 의ㆍ약사와 소비자단체 등에 23일 배포했다.또한 식약처는 복용 중단 뒤에도 2~4주 안에 추가 검사를 하도록 했다.이는 유럽집행위원회(EC)가 최근 이니시아의 간손상 발생 위험을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EC는 복용 중 또는 중단 후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10월부터 생리대와 마스크(보건용 마스크) 등에 모든 성분 표시가 의무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의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2일 행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생리대와 마스크 등 지면류 관련 의약외품은 허가증 및 신고증에 기재된 모든 성분을 제품 용기와 포장에 반드시 표시토록 했다.소비자가 혼동하지 않도록 허가받은 제품명을 쓰도록 하고, 제품명에 포함된 상호나 상표 등도 함께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제조사가 원료로 사용된 성분의 이름과 배합 목적 등에 대해 자율적으로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보험 진료비가 지난해 약 70조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노인 진료비가 28조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40%를 차지했다.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이 21일 발간한 '2017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비는 69조3352억원으로 전년(4조7584억원) 대비 7.4% 늘었다.65세 이상 진료비는 2014년 19조7417억원(36.3%), 2015년 21조8023억원(37.6%), 2016년 25조187억원(38.7%)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 중 의료기관이 54조3384억원, 약국이 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2년까지 개별 홈페이지나 각각의 부처로 흩어져있는 의약품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그간 의약품 임상 또는 허가 정보는 식약처의 온라인의약도서관 홈페이지에 있었고, 의약품 특허는 특허인포매틱스 홈페이지에, 국가 필수약 수급 현황은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 각각의 정부기관에서 관리하고 있었다.그러나 이같이 흩어진 의약품 정보를 한 곳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식약처는 1단계(2018~2019년)로 통합정보망을 구축
올 하반기부터 '망막치료 시술용 키트'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안과에서 망막 치료에 사용되는 'C3F8' 등 안구 시술용 가스 키트 제품을 하반기부터 의료기기로 관리한다.이는 의료행위에 쓰이는 산소와 질소 등 각종 가스는 '의료용 고압가스'로 분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적용하고 있지만, C3F8 등 시술용 키트는 눈에 직접 주입되는 가스임에도 공산품으로 관리돼 안전 문제가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2년 전 한 대학병원에서 이와 관련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국민권익위원회는 제약사가 의약품 영업대행사(CSO)를 통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해도 처벌 대상이라고 20일 밝혔다.권익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의료 분야 불법 리베이트 관행 개선안'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권익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는 의약품 판매를 위해 CSO 등 3자에게 의약품 판매액의 30∼4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고 그 일부를 병원에 사례금으로 제공토록 했다.이에 권익위는 CSO 등 제3자를 통한 리베이트 제공 시 해당 제약사도 처벌할 수 있도록 협회 등에 관련 내용을
내년부터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인증제도가 도입된다.EMR은 환자의 진료 및 검사 등 병력뿐 아니라 예약, 간호관리, 부작용 등을 전자문서화하고 의료기관간 교환ㆍ전송이 가능토록 표준화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및 보건산업진흥원 등과 EMR 인증제의 내년 도입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복지부는 시범사업을 거쳐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이는 의료기관이 EMR을 통해 환자 진료기록을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지 평가해 인증
허가 초과 항암요법에 대한 사후승인제가 도입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16일 이같이 허가 초과 항암요법 사용 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다.항암요법에 대한 허가 초과 사용 제도는 항암제의 허가 범위 외 사용(오프라벨) 시 의료기관 내 다학제적위원회 협의를 거쳐 심평원장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제도다.이는 식약처의 평가를 거쳐 정해진 허가 사항과 달리 안전성 및 유효성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따라 의료기관 내 전문가들의 협의와 심평원의 심의를 통해 최소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다학제적위원회
9월부터 병원별 난임시술의 평가 결과가 공개된다.보건복지부는 여성전문병원 등 난임시술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임신성공률) 결과의 공개를 의무화한다고 16일 밝혔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지난 13일 공포하고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9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난임은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 부부관계를 해도 임신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정부는 2006년부터 난임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그러나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이 국비 3746억5000만원과 지방비 4471억6000만원 등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ㆍ이하 공단)은 전국에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이하 선도병원) 11곳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선도병원을 지정,운영해 오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서울의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의료원, 경기도의 공단 일산병원, 의료법인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인하의대부속병원을 비롯해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 부산고려병원(부산), 참조은병원(대구),
앞으로 횡령, 배임, 주가조작, 성범죄 등에 연루된 제약사는 혁신형 제약 인증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혁신형 제약사 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4일 행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제약사의 임원(상법상 이사 및 감사)이 횡령 및 배임, 주가조작에 가담하거나, 부하 임직원에게 폭행, 모욕,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윤리적 행위로 벌금 이상 형을 선고받았을 경우, 3년간 혁신형 제약사 인증을 받을 수 없거나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기존에 혁신형 인증을 받은 제약사는 고시 시행일 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ER서방정' 등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의 과다복용 위험성을 13일 경고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에 대해 최근 유럽집행위원회(EC)가 이 제제의 간 손상 등 과다복용 위험성을 이유로 판매를 중지시킴에 따라 국내 의약사 및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발송했다.이 제제 복용 시 적정한 용법 및 용량 등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간 손상 위험 등에 노출되고 있어 부작용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서방정은 인체 내 천천히 녹아 약효가 천천히 지속적으로 발
우리나라 의료이용, 병상 수, 의료장비 보유 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가 13일 공개한 '2011~2016년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 등 의료인력 수가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임에도 의료기관의 병상 수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고가 장비 수는 오히려 선진국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요양병원이 급증했는데, 요양병상 수는 OECD 평균 대비 7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입원환자 수는 2016년 1330만명으
상복부 초음파 검사의 본인 부담액이 대폭 경감된다.보건복지부는 다음달(4월)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조치로 상복부 초음파 검사의 급여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날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간, 담낭, 담도, 비장, 췌장의 이상 소견을 검증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그간 건보 적용이 제한돼 왔지만, 4월부터 본인부담액이 의료기관 종별로 기존 6만∼16만원에서 2만∼6만원 가량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이에 따라 복지부는 307만여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복지부
올 하반기부터 소아당뇨 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대폭 경감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소아당뇨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소모성 재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혈당측정 검사지, 채혈침, 인슐린 주사기, 인슐린 주삿바늘 등 4개 품목으로 제한된 급여 대상 소모성 재료에 연속혈당측정용 센서(전극), 인슐린 자동주입기 주사기, 인슐린 자동주입기 주삿바늘 등 3개 품목이 추가돼 총 7개 품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급여 대상에 추가되는 소모성 재료들은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관리 시 편리한 제품들이지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ㆍ개발(R&D) 비용을 3년간(2013~2015년) 3조원 가량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7일 발간한 '보건의료기술 R&D 정부 투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정부 R&D 투자가 총 3조원으로 국가R&D사업의 5.6%, 보건의료 R&D사업의 74.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 중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약 85%를 투자했다. 특히 항암 관련 신생물(종양) 부문에서 전체 금액 중 14.1%인 4237억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위험과 관련된 3가지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됐다.3가지 유전자 돌연변이는 주로 아슈케나지(Ashkenazi)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이들은 프랑스 및 유럽에 넓게 퍼진 유대 민족으로 이스라엘 인구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이번에 승인된 검사는 23nMe라는 기관에서 실시하는데 고객이 수집한 타액에서 DNA를 분석한다.이 검사는 1000가지가 넘는 BRCA 돌연변이 중 3가지에 대해서만 검사하고 부정적인 결과는 암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 FDA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