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은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느끼고 호소하는 임상적 증상 중 하나다.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이 배 아프다는 얘기를 종종 하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1세 전후의 신생아ㆍ영아의 극심한 복통이 의심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 봐야한다.정상적인 태아의 장은 짧고 곧게 형성되어 엄마 뱃속에서 점차 길어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270도 회전하며 자리 잡는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제대로 완료되지 못한 경우가 장회전 이상증이다. 이 상태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장이 제자리에 고정
비 내리는 날이면 운전자의 집중도는 최고조에 이른다. 노면이 미끄럽고,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 각별한 주의에도 교통사고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법. 가벼운 접촉사고일수록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무심코 넘어갔다간 교통사고 후유증에 당신의 일상이 무너질 수 있다.◇"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통증 기간만 길어져대다수의 사람들은 간단한 검사로 이상유무를 확인한 후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가끔 통증과 기능장애를 호소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내색하거나 표현하지 않는다.
티눈은 특정 부위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그 부위의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굳은살과 달리 중심에 원뿔모양에 핵이 있으며 이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주로 우리 몸에서 압력이 많이 모이는 발바닥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사마귀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티눈은 반복적인 압력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반면,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티눈은 전염성이 없지만, 사마귀는 감염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있어 손톱깎이 등으로 깎아서는 안된다.육안으로 관찰했을 때 모세혈관 응고로 생긴 검은 점들이 보이면 사마귀일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되어 힘든 상황인데 최근 용혈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아픈 환자와 부모의 어려움과 걱정은 물론이려니와 이 일로 경황이 없을 보건 당국자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알려진대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에 의한 용혈요독증후군은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도 투석 등 신대체요법(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치료)이 가능해 위험한 급성기를 넘기면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된다.문제는 우리나라에
SK바이오팜 공모주 열기가 증시를 강타했다. 지난 17~18일 이틀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서 기관 뭉칫돈 570조원이 몰려 사상 최대인 8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지난주 23~24일 열린 일반청약에서도 30조9889억원이 몰려 323대1의 사상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SK바이오팜의 전체 공모 주식 수는 1957만8310주로 이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60%(1174만6986주)는 기관투자자에, 나머지 20%(391만5662주)는 일반투자자 몫이었다. 1주당 공모가는 4만
의약분업 제도가 시행된지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의약분업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의사ㆍ약사 업무를 구분하여 상호 감시와 견제, 더 나아가 협력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그 목표가 있다. 그런데 제도가 시행되고 정착된 지금 일정 부분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분업이전에는 없었던 문제들이 생겼다. 병원과 약국 위치를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담합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상당수의 환자들은 병ㆍ의원 진료 후 처방전을 받아 가까운 거리의 약국에서 약을 받기를 바라면서 분업 이후 약국은 병ㆍ의원과 보다 더 가깝게 위치하게 되었다. 그로
안산 유치원생 99명이 25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그 중 일부 환자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진단됐다.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으로 1982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오리건 주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됐다. 지금까지도 매년 환자 2만 명이 발생하고 200 명 이상이 사망해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린다.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며 설사, 복통, 혈변 등을 일으킨다. 전염성이 매우
당뇨병이 코로나19 사망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서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 500만 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고 증상도 거의 없을 수도 있어서 환자 스스로는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만만하게 볼 질환이 아니다.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 매우 취약하고, 이외에도 심장혈관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잘 한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 또한 없다. 의학의 발달로 환자 상태에 맞춰 적용할 수 있
몇 해 전 젊은 여성 가수가 고백해 화제가 되었던 말초신경병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제외한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손이나 발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우 혈액순환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혈액순환장애는 매우 드물고 말초신경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목터널증후군ㆍ종아리신경병이 대표적말초신경계는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계를 제외한 나머지 신경계를 말하며, 크게 뇌신경과 척수신경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몸에서 느끼는 감각을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관계 장관들의 무책임한 발언이 잇따라 나와 방역 전선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란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최 장관은 19일 CBS 라디오에 출연,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임상시험을 거치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며 “(임상시험이 끝난 다른 용도의 약물이) 코로나19에 치료효과가 있는지 찾아서 좋은 약물이 찾아지면 상당히 빨리 코로나19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 장관은 “빠르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은 인체 내의 모든 조직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분비기관이다. 갑상선이 기능을 잃고 제 역할을 못하게 되면 체온 유지를 비롯해 신체 대사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갑상선에 암이 생기면 비록 대부분의 경우 진행속도가 느릴지라도 우리의 건강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갑상선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갑상선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염, 갑상선결절, 갑상선암이 있다. 각각의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염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주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SB15’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아일리아 시밀러에 대한 3상 승인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에선 처음이다.이에 앞서 삼성은 아일리아의 강력한 경쟁 품목인 같은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에 대한 임상 3상을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이고 곧 국내에서 품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인지 제약계의 관
퇴근 후 차가운 맥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맥주 한 잔과 치킨 한조각을 먹는 ‘소확행’을 누리고 싶지만, 통풍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술과 고기류 안주에는 생존에 꼭 필요한 성분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퓨린은 몸에서 사용된 후 ‘요산’이라는 찌꺼기를 남기는데, 요산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요산이 몸 안에서 생성되거나,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지 못해 균형이 깨지면 통풍이 발생하기 때문이다.◇탈수로 인한 요산
10년 전 라식수술을 받고 안경을 쓰지 않고 지내던 이준희(55세, 여) 씨는 최근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안경을 다시 맞추려고 했지만 교정이 되지 않아 동네 안과를 찾았고 검사결과 백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옛날 라식ㆍ라섹 수술 했던 환자들 문의 잇따라라식(LASIK), 라섹(LASEK)으로 대표되는 굴절교정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30여 년이 지나면서 초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50세를 넘기며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늘고 있다.현재의 굴절 수술이 등장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코로나19로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됐다. 수면ㆍ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착용하고 있는 탓에 코, 입 주변을 중심으로 울긋불긋한 피부 트러블이 생겨난다. 마스크 착용은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마스크 착용으로 온ㆍ습도↑…피지ㆍ각질 증가로 피부염 발생마스크 착용은 피부의 온ㆍ습도를 높인다. 이는 피지 분비와 각질 생성, 세균번식을 촉진시키며, 모공을 막아 각종 염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야기되는 피부 트러블은 모낭염, 여드름 악화 등이다. 또한, 마스크를 구성하는 합성섬
치핵(痔核)은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말한다. 한자로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치(痔)’와 덩어리의 의미를 가진 ‘핵(核)’의 합성어다.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함하는 치질의 70~80%가 바로 치핵이다.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이나 항문의 염증으로 누공이 발생한 ‘치루’와 구분된다.◇항문 주변 가렵거나 대변에 피 섞여 나오면 의심치핵은 다시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
질병관리본부(질본)의 청(廳) 격상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조직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의 조직이 어떠한 모습으로 바뀔지 의료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질병관리청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 후 질본은 물론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남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알려진다.질본의 청 승격은 올들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계를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을 위해 컨트롤타워로서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돼 검토됐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질
성인의 머리 무게는 4.5~6㎏ 정도로 볼링공 무게와 비슷하다. 무거운 머리를 목뼈로 받치고 있는데, 고개가 1cm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2~3㎏의 하중이 더해진다. 최고 15㎏의 하중이 목에 더해질 수 있는 거북목증후군은 목, 어깨에 통증을 부를뿐더러 목디스크까지 진행될 수 있어 늦기 전에 관리가 필요하다.◇머리 쑥 내밀어 C자형 목뼈가 일자로 변형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거북이처럼 얼굴은 앞으로 쭉 나오고 어깨와 등은 구부정하게 말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자세를 장시간 취하면 C자형 커브를 이루고 있는 목뼈
담관암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매우 치명적인 암 중 하나다. 2018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담낭ㆍ담관암 발병률은 전체 발생 암 중 2.9%로 9위에 불과하지만, 사망률은 6위(전체 암 사망자의 6.2%)를 차지한다.닌텐도DS와 닌텐도 Wii를 히트시키며 닌텐도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이와타 사토루가 55세에 이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과거 인기리 방영됐던 드라마 ‘하얀거탑’에서도 출세가도를 달리던 주인공 장준혁(김명민 분)이 담관암으로 허망하게 사망하는 것으로 설정될 만큼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급격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약사들이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잇따라 오픈하거나 재단장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JW홀딩스 자회사인 JW생활건강이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문쇼핑몰 ‘마이코드몰’을 개설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JW생활건강은 지난해 3월 기존의 ‘JW산업’에서 회사명을 변경한 이후 건기식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새출발하면서 '마이코드(My Chord)'라는 건기식 통합브랜드 출시를 준비해왔다. JW생활건강은 마이코드를 통해 앞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비타민, 오메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