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국제의료사업지원법(국제의료법)의 국회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이 무산됐다. 원격진료 허용 확대를 위한 의료법개정안의 복지위 상정 불발에 이은 계속된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이유는 여야가 합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제의료법은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역점법안이다. 병원계 등 의료계도 이 법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터
한미약품이 프랑스의 사노피사와 4조8344억원 규모의 지속성 당뇨병 신약기술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신약기술 수출의 신기원을 작성한 쾌거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당뇨병 신약의 기술이 지금까지 하루 1회씩 주사를 해야 했던 약효의 지속시간을 한 달에 1회 주사로 크게 늘린 초고도 수준인 점이 획기적인 것으로 인정된다. 그 다음은 이번 수출 계약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실험실 근무자들 가운데 집단 발생한 폐렴환자 수가 주말 이틀동안 15명이 증가해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이같이 밝히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국대 집단 폐렴환자 사고는 2일로 발생 일주일째를 맞는다. 그런데도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답답함과 함께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 질본이나 보건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중이 병상 수 기준 9.6%(2014년)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의 11.1%보다 낮아진 것이다. 남인순 의원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공의료기관 비율도 같은 기간 6.3%에서 5.6%로 떨어졌다고 말했다.이러한 공공의료 비중은 민간의료부문 비중이 높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최근 고가 의료장비에 대해 노후도와 품질 수준에 따라 수가를 차등 책정하고 검사 결과에 대한 공유기관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된 영상기기를 사용하는데 따른 환자들의 부담 증가와 건보재정 과잉 지출 등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이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다.고가 의료영상장비에 대한
민간의료보험의 급여 혜택이 너무 적어 이를 크게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김성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작성한 정책 자료에 따르면 보험 가입자에 대한 급여 혜택률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건강보험이 109.42%였고 민간의료보험은 57.7%(생명보험)~82,2%(손해보험)였다. 건강보험 가입자가 보험료 100만원을 납부하고 10
의원급에 대해 시행돼오던 진료비 차등수가제가 폐지된 것은 소규모 동네의원들의 숙원이 하나 풀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차등수가제는 의사 1인당 하루 진찰 건수가 75건 이하일 때는 보험급여비 100%를, 76~100건은 90%, 101~150건은 75%, 151건 이상은 50%를 지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 2001년 차등수가제를 시행할 당시 그 이유로
최근 신종 마약류의 밀수입 경로가 다양해지고 청소년들의 마약사범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당국이 효과적으로 이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마약단속 건수는 69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08건이나 됐다. 10년 만에 무려 4.4배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필로폰 등 잘 알려진 기존 마약류 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약국가의 숙원인 카드수수료 인하를 약속했다.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가 이날 개최한 제37회 전국 여약사대회에서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 평균 2.5%인 약국의 카드수수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위권의 높은 수준”이라며 이를 올해 안에 1%대로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당정 협의를 통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고 큰 틀은 잡혔다. 직장가입자의 소득기준 적용 문제, 보험료 상한선 기준 변경, 맞벌이 부부와 피부양자 추가 등에 관한 기준 마련 등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감에서 김용익ㆍ김춘진ㆍ안철수 의원 등이 건보료
10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이번 국감은 19대 국회를 결산하는 마지막 국감이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여ㆍ야 간에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국회는 박근혜 정부 임기 전반부를 마치는 시점에서 국정의 중간평가라는 의미도 있어 여ㆍ야 간 충돌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감의 주요 아젠다
“내가 해야 할 첫째 과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후속작업을 착수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질병 걱정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환자들이 치료비 걱정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취임 일성이다. 전임 장관이 메르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내 5개 제약사가 2019년 시판을 목표로 치매치료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선두업체는 일동제약으로 현재 2상 진행 중이고 대화제약은 이제 막 2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한다. 또 메디포스트는 2A상 진행 중이고 동아ST는 2상 준비 중이며 대웅제약이 1상 진행 중이다.제약사들의 치매치료제 개발 경쟁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환자가 급
복용 후 남았거나 집안 서랍장에 버려져 있는 오래된 폐의약품의 처리 절차가 간소화된다고 한다. 환경부는 지난주 쓰레기 종량제 개선 내용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폐의약품을 동네 약국의 수거함에 넣도록 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가 월 1회씩 수거토록 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약국에 모아진 폐의약품은 관할 보건소에서 수집해 보관했다가 지자체에서 다시 수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이 내정되자 각 의사단체들이 술렁이고 있다. 전국의 의사와 의대 재학생들을 정ㆍ준회원으로 하고 있는 전국의사총연합회(전의총)와 개업의사들의 단체인 대한의원협회(의원협)는 지난 4일 각각 성명을 내고 정 내정자에게 원격의료에 관한 입장을 밝히라고 일제히 공격하고 나섰다. 의사단체들이 그동안 보건부 독립을 주장했왔던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지난달 30일부터 8월15일까지 보건부 독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다. 목표인원은 의사 1만명이라고 한다. 5월 20일부터 거의 두달이상 전국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현재의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업무를 떼어내 보건부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건부 독립&rsq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보건의료담당 차관 자리를 신설하자는 견해가 의료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은 지난주 국회에서 복지부의 복수차관제 도입에 관한 정책포럼을 열고 이같은 의료계의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메르스 사태가 복지부내에 책임지고 챙기는 전문고위직이 없어 초기대응에 실패했다는
홍콩당국이 6월12일~7월15일 사이에 독감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18세 이상 성인 140명 가운데 103명이 사망함으로써 1~4월 중 사망자 502명을 포함해 올들어 독감으로 모두 605명이 숨졌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한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동안 홍콩에서는 독감이 맹위를 떨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지난주 홍콩 여행 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들과 토론회에서 “앞으로 남북의료 협력을 추진해야 할것”이라고 밝혀 의료계로부터 대북 의료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주민의 결핵ㆍ풍진 예방을 위한 백신과 항생제 등을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대북 의
보건복지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관광외국인의 성형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제도가 의료계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어 이 제도의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제도에 대한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이 제도 시행을 위한 공청회에서 병원계와 성형외과계 등 관련 의료계로부터 나왔다. 한국 성형수술 기술의 명성이 세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