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겸상 적혈구 질환에 대한 실험적 유전자 편집 치료법이 DNA에 원치 않는 변화를 일으키는지 여부를 평가한다.27일(현지시간) 발표된 문서에서 FDA는 다음 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표적 외’(off-target) 편집으로 알려진 위험에 대한 안전 문제에 초점을 맞춰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은 유전자 편집, 줄기세포 생물학, 생물통계학, 겸상 적혈구 질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잠정적으로 업계, 소비자 및 환자 대표를 포함한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엑사셀(exa-cel)이라고 불
GSK의 PD-1 억제제 ‘젬퍼리’(Jemperli)가 폐암에서 MSD의 ‘키트루다’(Keytruda)보다 생존율 부문 우위를 보여줬다.20일(현지시간) 2023년 유럽종양학회(ESMO) 회의에서 발표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GSK의 젬퍼리는 시장을 선도하는 머크의 키트루다와 비교해 새로 진단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사망 위험이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데이터는 두 가지 PD-1 억제제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직접 비교연구인 임상 2상 ‘PERLA 시험’의 업데이트된 분석 결과다.이 임상시험은 우월성을
MSD는 일본 다이이찌 산쿄가 개발한 실험용 의약품 3종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치 최대 220억 달러(약 29조766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했다.20일(현지시간) 발표된 계약에 따르면 MSD는 고형 종양 치료제로서 다양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Patritumab DeruxtecanㆍHER3-DXd),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finatamab DeruxtecanㆍI-DXd), ‘라루도타턱 데룩스테칸’(Raludotatug DeruxtecanㆍR-DXd)을 공동 개발 및 상업화한다.제
유전자가위 생명공학사 빔 테라퓨틱스(Beam Therapeutics)는 19일(현지시간) 1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일부 연구를 중단하며 일부 신약 개발 프로그램에서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해고되는 100명의 직원은 회사 인력의 약 20%에 해당한다. 빔은 연말까지 해고를 완료할 예정이며 관련 비용 절감으로 2026년까지 운영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말 현재 11억 달러의 현금과 시장성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화이자와의 수익성 높은 거래로 인해 증가한 자금이다.이
존슨앤존슨(J&J)과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이 다발성 골수종 CAR-T 치료제 ‘카빅티’(Carvykti)의 생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약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제조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다.J&J의 제약 R&D 총괄 부사장인 존 리드(John Reed) 박사는 지난 18일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몇 달 동안 J&J는 카빅티를 생산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더 많은 용량을 추가해 왔다고 말했다.또 회사의 원래 출시 공장 외에도 벨기에에 추가 제조 공장을 가동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폐 종양을 축소하고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MSD의 암 면역 치료제 ‘키트루다’(Keytrudaㆍ사진)를 승인했다. 이로써 키트루다는 폐암 수술 전후에 모두 승인을 받은 최초의 PD1 차단 약물이다.이번 승인은 키트루다 기반 요법이 수술 전 화학요법과 수술 후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는 요법과 비교할 때, 암의 재발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KEYNOTE-671’이라는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MSD는 지난주 키트루다가 연구 참가자의 생존율을 개선했다
화이자와 독일 파트너사인 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관련 제품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다.이들 회사는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코미르나티’(Comirnaty) 및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 여파로 지난 주말 주가가 곤두박질 쳤으나 새로운 판매 방안과 함께 발표한 35억 달러 비용 절감 계획에 힘입어 16일(현지시간) 화이자는 다시 반등(3.61%)했다. 그러나 바이오엔텍은 주말에 이어 크게(6.38%) 하락했다.코로나19 관련 제품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급감하면서 타격을 입은 화이자는 지난 주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의 주가가 한때 104 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마감 시간에는 경계심을 가진 투자자들의 매물이 몰리며 102.14 달러로 마감됐다.인기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자매 제품인 체중 감량제 ‘위고비’(Wegovy)의 판매 급등이 이번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 노보는 현재 연간 매출이 32~3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에 발표된 새로운 예측은 지난 8월 추정치에서 5% 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는 4월의 이전 예측보다 3% 포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3일(현지시간) 화이자의 ‘벨시피티’(Velsipity)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승인했다.화이자는 지난 2021년 아레나 파마슈티컬스( Arena Pharmaceuticals)를 67억 달러에 인수해 이 약을 확보했다. 벨시피티는 염증성 장질환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두 번째 약이다. 이번 승인으로 벨시피티는 동급 제품인 BMS의 ‘제포시아’(Zeposia)를 포함해 질병을 유발하는 면역반응을 차단하는 여러 경구용 및 주사제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임상시험에서 벨시피티를 복용한 환자의 27%가 12주째에,
일라이 릴리는 12일(현지시간) 중등~중증 활동성 크론병 치료제 ‘미리키주맙’(mirikizumab)의 후기단계 연구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미리키주맙으로 치료한 결과, 54.1%의 환자가 52주 후에 더 이상 위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한 반면 위약을 투여한 환자는 19.6%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 약물은 또 질병의 증상이 사라지도록 돕는데 있어서 J&J의 ‘스텔라라’(Stelara)보다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는 심각한 부작용의 빈도가 미리키주맙을 투여한 환자보다 위약 복용군에서 더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는 11일(현지시간)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ㆍ사진)을 테스트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중단할 것이며 조기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치료가 신장에 도움이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혈관과 장기의 여과세포 손상으로 인해 약 1/3이 만성신장 질환을 앓고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 오젬픽을 사용하는 사례를 강화할 수 있다. 주 1회 주사로 투여하는 이 주사는 이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과 입원 원인인 심장마비 및 뇌졸중 예방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
MSD는 수술 전후에 ‘키트루다’(Keytrudaㆍ사진)를 사용했을 때 2기~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수명이 크게 연장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MSD 연구소의 말기 종양학 개발 책임자 마조리 그린(Marjorie Green) 박사는 성명에서 “Keynote-671 3상 임상시험은 면역요법이 초기 단계 NSCLC를 가진 특정 환자에게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 혜택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이 임상시험은 이전에 키트루다가 무사건 생존율(EFS) 지표에서 종양재발,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
BMS는 9일(현지시간) 암 치료제 개발업체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를 4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BMS는 미라티를 주당 58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주말 장 마감 당시 미라티의 주식 가격보다 약간 낮지만 주중 가격보다 약 3분의 1 더 높은 가격이다. 지난 5일 블룸버그는 사노피가 미라티 인수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미라티에 대한 관심은 작년 말 미국에서 두 번째로 승인을 받은 폐암 치료제 ‘크라자티’(Krazati) 때문이다. 크라자티는 KRAS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암젠의 폐암 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ㆍ사진)에 대한 확진 연구결과에 대해 불신임했다.FDA 자문단은 루마크라스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반대 10표, 찬성 2표로 데이터 인정을 거부했다.5일(현지시간)자문위원들은 ‘코드브레이크 200’(CodeBreak 200)이라고 불리는 3상 임상시험의 다양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작년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루마크라스는 표준 화학요법보다 암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약간의 이점이 있었지만 환자의 조기 중단과 영상 검토 불일치로 인해 결
암젠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허가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 인수를 278억 달러에 마무리했다.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암젠은 2023년 첫 6개월 동안 총 1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12개 의약품을 확보하게 됐다.이 거래는 암젠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2001년 ‘이뮤넥스’(Immunex) 인수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암젠은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 절벽이 다가오자 거래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채워야 했다. 암젠 ‘엔브렐’(Enbrel)은 오랜 기간 지속된 블록버스터로 다른
유전자 치료 개발업체인 유니큐어는 5일(현지시간) 전직원의 20%인 114명을 해고하고 연구 및 기술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 네덜란드 생명공학사는 비용절감 조치로 향후 3년간 1억8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2027년까지 현금 흐름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유니큐어는 지난해 혈우병 B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Hemgenix)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했다. 이 회사는 2020년 호주제약사 CSL 베링(CSL Behring)에 4억5000만 달러 상당의 약물을 라이선스해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사업부 책임자 마이크 메이슨(Mike Mason)이 4년의 임기를 마치고 2023년 말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릴리에서 34년간 근무했으며 신경과학 및 당뇨병 부서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후임은 면역부서 책임자인 패트릭 존슨(Patrik Jonsson)이 내정됐다.존슨이 담당했던 면역학 분야는 과학 책임자인 다니엘 스코브론스키(Daniel Skovronsky)가 맡는다. 존슨은 또한 최고 고객책임자도 맡았었는데 이 역할은 현재 최고 소비자 경험 책임자인 제니퍼 올렉시우(Jennifer Oleksiw)가 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지배 주주인 노보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18개월 이내에 기업공개(IPO) 창구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노보 홀딩스의 카심 쿠타이(Kasim Kutayㆍ사진) CEO는 코펜하겐에 있는 투자회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노보 홀딩스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경제적 주식(Economic share)의 28.1%와 의결권 주식(voting share)의 76.9%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오젬픽
국제의약품 구매기구인 유니타이드(Unitaid)는 존슨앤드존슨(J&J)의 최고경영자(CEO) 호아킨 두아토에게 서한을 보내 이 회사의 결핵 치료제 ‘베다퀼린’(Bedaquiline)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J&J는 약물 내성결핵(DR-TB) 치료에 사용되는 베다퀼린의 가격을 낮추었지만 유니타이드는 이것이 “불완전한 해결책이며 남아프리카, 벨로루시 및 우크라이나와 같은 국가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유니타이드의 총책임자인 필립 듀네톤이 서명한 이
이탈리아 제약사 알파시그마(Alfasigma)가 마귝우ㅏ 간 치료제 개발업체인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Intercept Pharmaceuticals)를 약 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26일(현지시간) 합의했다.알파시그마는 인터셉트 투자자들에게 주당 19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는 25일(현지시간) 종가 대비 82%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알파시그마는 보유 현금과 기업 신용시설로 인수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2023년 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인수로 알파시그마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을 치료하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