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이 동반된 심방세동 환자에게 항응고제 ‘노악’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팀(이소령 교수ㆍ이현정 전임의)은 간질환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최근 개발된 항응고제 노악과 전통적 약물인 와파린을 처방 후 비교한 연구결과를 1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4~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간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 중 노악을 처방 받은 2만4575명과 와파린 처방 환자 1만2778명을 조사했다.처방 후 15개월 동안 추적관찰 결과, 노악은 와파린보다 허혈성
'정우궁하탕연조엑스'(정우신약) 등 '단미엑스혼합제' 2개 품목이 급여된다.보건복지부는 정우형개연교탕연조엑스, 한신자음강화탕연조엑스(한국신약)의 단미엑스혼합제 2품목의 건강보험 약제로 신설하는 내용으로 한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를 30일 일부 개정했다.한방에서 본초 일종인 단미를 추출한 생약이 단미엑스혼합제다이 개정안은 8월1일부터 적용된다.상한액은 정우형개연교탕연조엑스는 701원, 한신자음강화탕연조엑스는 1156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새로운 의학용 카메라가 잇따라 개발되면서 질병치료와 함께 신약개발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일본에서는 암 진단용 카메라가 임상 시험에서 개발됐고 미국에서는 당뇨성 망막 징후군을 찾아내는 카메라가 업그레이드 됐다.군마 대학 등의 연구팀은 여러 감마선을 동시에 식별하고 측정 할 수있는 의료용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최근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이 의료용 카메라로 임상 시험에서 피험자에게 투여한 2종류의 방사선 약물을 1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카메라가 실용화되면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의 감소와 검사 시간의 단축
적은 양의 혈액으로 패혈증 생체 표지 물질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패혈증은 발열, 호흡 곤란과 같은 징후와 증상 중 많은 부분이 다른 증상과 동일해 초기 단계에서 진단하기가 어렵다.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진은 소량의 혈액 속에서도 '인터루킨-6(IL-6)'의 존재를 확인하기에 충분한 마이크로 유체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항체가 코팅된 마이크로 비드를 사용한다.혈액 샘플을 장치에 주입하면 항체가 IL-6에 고정되며 각 IL-6 비드에
뇌졸중을 한 번 앓은 사람은 재발 위험이 훨씬 높다. 그러나 혈압을 잘 조절하면 그 위험을 약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도쿄여성의과대 신경학과 연구진은 뇌졸중에 걸렸다 살아난 1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참가자들은 무작위로 140/90mm Hg까지 표준압력조절 또는 120/80mm Hg이하를 목표로 하는 집중조절 그룹 중 하나에 할당됐다.두 그룹의 기준 혈압은 145/84mm Hg였다. 추적 기간동안 표준그룹의 혈압은 133/78mm Hg로 떨어졌고 집중그룹은 127/77mm Hg로 감소했다.91명은 재발
난청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 탓에 보청기 착용을 망설였다면 소리증폭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의 경우 청각재활이 필요한 중도 이상 난청 인구 가운데 12.6%만이 보청기를 착용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난청 인구에서 보청기 사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소리증폭기란 보청기와 유사하지만 보청기의 여러 기능을 간소화해 주로 소리만 키워주는 장치를 말한다. 상대적으로 보청기보다 가격이 저렴해 난청환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효과 검증은 아직 미흡한 상태다.아직 국내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았고 미국에서는 40만원대 이하로 구
수술 전 불안감을 치료하기 위해 진정제 대신 편안한 음악을 사용해도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수술 불안으로 상처 치유를 포함해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보통 진정제인 벤조디아제핀을 투여한다.불안과 관련된 음악의 유익한 영향은 이전 연구에도 많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벤조디아제핀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진은 157명의 성인 참가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마취 3분 전 ‘미다조람(midazolam)’이라는 벤조디아제핀주사를 맞았다.다른 그룹은 미리 불안을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를 가진 운동선수는 뇌진탕에 걸리면 회복 속도가 더 느리고 증상이 더 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운동과학과 연구진은 뇌진탕을 겪은 120명의 대학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들 중 40명은 ADHD가 있었다. ADHD 환자 중 절반이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었다.연구진은 이들이 운동 시즌 전, 뇌진탕 후 2일 이내, 그리고 아무런 제한없이 경기에 들어갔을 때를 평가했다.뇌진탕 증상은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ADHD 운동 선수는 평균 12일, 치료를 받지 않은 ADHD 운동선수는 1
미국 루이빌 대학 (Louisville University) 연구원들이 생체를 모방해 만든 인공심장 시스템의 수명을 기존 24시간에서 6일까지 연장 시키는데 성공해 신약개발 임상 시험과 유전자 치료법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새로운 생체 모방 배양 시스템은 6일 동안 심장 부분의 생존력과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전기 자극과 산소 공급을 통해 심장 기능을 유지한다. 이전의 인공심장은 24시간 이상 유지하지 못해 전임상 시험에서 약효와 독성에 대한 측정의 한계를 보였다.인공심장 개발을 주도한 타머 모하메드 박사는 &l
국내 연구자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매 혈액검사가 세계 의료인의 주목을 끌었다. 7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내린 알츠하이머병 관련 세계 최대 학회인AAIC(Alzheimer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의 최대 화제는 알츠하이머병을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에 대한 한국 의학자의 발표였다.아시아 국적 의학자 최초로 이 학회의 기조 발표에 나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기전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중에서 독성이 있는 올리고머 형태만 선별적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7월에 입법예고 한 '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에 대해 25일 입장문을 내고 복용에 불편함이 없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약사회는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질병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과 달리 복용법이 간단하고 복용 개수가 많지 않아 복용이 그리 불편하지 않다"며 "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의 안전ㆍ안정성 문제에 대해 충분한 검토 없이 기존 의약품전달체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위해 GMP 제조시설에서 제조된 형태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것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올해 두번째 신제품 '클라리티 투'(CLARITY IIㆍ사진)를 국내에 런칭했다고 25일 밝혔다.클라리티 투는 기존에 루트로닉이 자체 개발한 스테디셀러 장비인 ‘클라리티 프로(CLARITY Pro)’의 후속 모델로 엔디야그(Nd:YAG) 1064nm와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 755nm 레이저를 포함하는 듀얼 파장 플랫폼 모델이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리티 투’에는 ‘인텔리전트 케어(Intelligent Care)&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첫 3개월 동안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이중으로 사용하고 이후 아스피린 대신 P2Y12 억제제만 투약하면 기존 치료법과 비교하더라도 환자의 경과가 우수하다고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는 아스피린 없는 항혈소판 단독 요법으로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 기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권현철ㆍ한주용ㆍ송영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2014년 3월~2018년 7월까지 국내 33개 병원에서 관상동맥질환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 299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먹으면 식욕이 억제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앨라배마대 연구진은 4일 동안 같은 식단을 먹은 25~45세의 초과 체중이 있는 두 그룹 사람들을 비교했다. 조기시간 제한식사(early time-restricted feeding) 그룹에서 6명, 대조그룹에서 5명, 총 11명의 남녀가 실험에 참여했다.조기시간 제한식사 그룹은 아침 8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2시에 마지막 식사를 했다. 그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기 전까지 약 18시간 동안 금식했다.대조그룹도 오전 8시에 아침
CPAP 기계로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면 우울증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CPAP는 지속기도양압이란 의미다. 환자가 호흡할 때 일정한 양압(positive pressure)을 가해서 기도내압을 지속적인 양압으로 유지한다.우울증 및 기타 기분 장애 환자 중 약 20~30%는 기존 치료법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미국 오거스타종합대 조지아 의대 연구진은 우울 장애와 자살 경향이 있는 사람들의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진단되지 않은 폐색성 수면무호흡증(OSA)의 비율을 조사했다.또 불면증 치료가 우울증 증상을 호전시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김상표)는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과 항암연구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로 6회째 진행하고 있는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4건의 연구계획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진흥원과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암 극복을 목표로 2014년 공동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년 국내 연구진의 항암분야 연구제안을 4건 씩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그간 진행된 과제 중 7개 과제의 연구성과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와 미국 암연구학회(AACR) 등
인체 조직 중에 인공 개발이 힘들었던 식도가 동물실험에서 성공해 빠른 시일 내에 인체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ㆍ인제대 의료공학부 신정욱 교수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식도에 줄기세포를 이식한 후 생물반응기에 배양해 실험동물 식도 이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식도는 단순하게 보이지만 평상시는 닫혀있다 음식물이 들어 올 때 넓어지면서 연동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탄성과 복원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물리적 자극은 물론 음식,미생물, 소화효소, 위산 등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무균기관인 신체
암 진단 받은 국내 남성 흡연자의 절반 이상이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처음 암을 진단 받으면 충격과 두려움으로 인해 담배를 끊으려는 동기가 강화되어 보다 쉽게 금연에 성공할 것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금연에 실패하고 만다. 이렇게 암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습관은 암의 재발, 이차암의 발생과 사망률을 높여 암 생존자의 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암에 걸렸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금연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는 전체 환자 중 80%가 남성이고 10명 중 6명이 10대에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는 5만2944명으로 전년보다 7.4%가 늘어났다. 이는 건보 급여 혜택이 확대되면서 진료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의력결핍 과잉
참여형 건강관리를 위해선 환자가 의료정보 검색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강건욱(사진) 교수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료정보학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이 공동 개최한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수요자 중심 건강관리체계 구축 방안' 토론회를 통해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보건의료정보를 의료소비자(환자)가 검색하고 다운받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강 교수는 "미래 의료는 예측(Prediction), 예방(Prevention), 개인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