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제넥신이 빠르면 내달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는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 임상 3상은 신약 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종 검증하는 단계로 빠르면 연내 조건부 허가신청 업체들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들 제약사는 모두 임상시험 1상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국내 토종 백신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때 본격 접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정부도 이들 기업에 6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코로나19를 통해 백신의 중요성과 이에 따른 시장 규모의 팽창으로 정부와 제약사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백신 시장 규모는 2012년 4087억원에서 2016년 5563억원으로 연평균 8%씩 증가했고 2021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국내기업도 최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등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고 글로벌 백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백신 개발 기업 중 대표적인 곳은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전 SK케미칼), LG화학 등이며 특히 2019년 독감
제약사들의 임의조제 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홀한 품질관리가 지난 19년 간 의약품 생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ㆍ수입업체 약사감시 및 위반업체 현황'에 따르면 2001년~2019년까지 19년간 식약처 약사감시를 통해 드러난 의약품 제조ㆍ수입업체의 위반행위는 총 419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진행된 식약처의 약사감시는 총 1만4525건이다.이를 토대로 환산하면 약사감시는 매년 평균 764건 이뤄졌고 220건이 적발됐다. 주말을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가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가 손잡고 여러 유형의 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표적약물을 개발한다. 18일(현지시간) BMS는 에자이에게 화학 독소와 관련된 항체약물접합체(ADC) 라이센스를 얻기 위해 6억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불했다.거래조건에 따라 2억 달러의 선불 수수료는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한다. 에자이는 또한 최대 25억 달러의 마일스톤 지불 받을 수 있다. 약물개발이 성공하면 양사는 아시아 태평양,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 등에서 공동으로 약물을 상용화하기로 했다.이번 거래로 B
암 치료법의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QOL) 유지ㆍ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지지요법(Supportive Car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끄는 지지요법제는 암 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제다.암 악액질은 환자의 QOL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지금까지 미국 FDA에 암 악액질 치료제로 승인된 약품이 없다.암 악액질은 암에 동반하는 체중감소 특히 근육량의 감소와 식욕부진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대사 이상증후군이다.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암과 폐암에서는 절반 이상의 환자가 암
2017년 출시된 동아에스티의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5년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국내 무좀치료제 시장에서 급여와 비급여를 통틀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작년 주블리아는 분기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17개 제약사의 18개 품목 매출을 모두 합친 금액(265억1000만원) 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렸다.국내 무좀치료제 시장은 여름철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하다. 동아에스티가 최근 용량을 두 배로 늘린 주블리아 8ml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한미약품, 동화약품, 삼일
메디톡스가 지난달 톡신제제 국가출하승인 건수에서 국내 1위 휴젤을 올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선 국가출하승인 건수가 증가한 것은 향후 매출 등 영업정상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5월 메디톡스의 국가출하승인 건수는 총 19건으로 휴젤(16건)보다 3건 더 많았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주 4건, 메디톡신 150단위, 200단위 제품을 각각 2, 7건 이노톡스주 6건 품목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잇따라 받았다.휴젤은 같은 기간 보틀렉스주 13건, 보틀렉스주 200단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지표가 투자자와 투자기관의 주요 평가 지표가 되면서 제약ㆍ바이오 업계도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 속에서 제약바이오업계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ㆍ사회(Social)ㆍ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얼마나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속에서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업들의 지표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평가 결과는 S, A+, A, B+, B
정부가 과학기술진흥기금을 활용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이 투자금액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후속 펀드도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한국연구재단이 용역을 발주하고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제출한 ‘과학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 성과분석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확인됐다.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설립된 2개의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투자금 1312억원(회수원금 기준) 중 약 855억원이 국가연구개발 성과 실용화기
현재 젤리 제형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 식품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의약품에는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다.제약사들은 '젤리형 의약품'이 나오면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고령자들에게도 복용하기 쉽고 새로운 시장 창출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젤리형 의약품은 아직은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에 포함된 제형이 아니다. 표준제조기준에서 정한 주성분과 함량 범위 안에서 개발하더라도 안전성ㆍ유효성 심사가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따라서 보건당국은 동 기준을 개정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범위 안에서 젤리형 일반의약품 개발을
FDA가 J&J(얀센)와 이머전트(Emergent BioSolutions)의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폐기 명령을 내렸다.뉴욕타임즈(NYT)는 FDA가 최근 몇 주동안 현장 실사를 마친 후, 오염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이들 업체에서 생산된 6000만 개의 백신을 폐기하라고 지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FDA는 미국 및 기타 국가로 발송하는데 약 1000만 회분을 허용할 것이지만 여기에는 이머전트가 “좋은 제조 관행을 따랐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가 동반된다.FDA는 그러면서도 이머전트
대원제약은 지난달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제조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했다. 인수를 위해 빚을 냈는데 120억원의 CB를 발행한 것이다. 극동에치팜의 지분 인수에 141억원을 들어갔다.이 회사는 1분기말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을 194억원 갖고 있지만, 자금 여력을 비축하기 위해 CB를 발행했다. 사채가 이자없이 120억원을 5년간 빌리는 유리한 조건이기도 했다. 작년에 코로나 위기 속에 실적 타격을 입었지만 새 먹거리를 위해 빚을 내서라도 과감히 신사업에 투자한 것이다.작년 실적 타격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제약사들이 유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애드유헬름’(Aduhelmㆍ사진)이 바이오, 제약업계 성장에 폭풍을 몰고 올까?7일(현지시간) 에드유헬름(Anuhelm 아두카누맙)의 미국 FDA 승인으로 바이오젠 주가가 38% 급등했고 비슷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라이 릴리 주가도 덩달아 12% 상승했다. 여기에 로슈, AC이뮨, 일라이 릴리, 에자이 등 다른 제약사들의 치매 치료제 개발에도 가속이 붙고 바이오젠의 또 다른 치매치료 약물도 대기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알츠하이머 및 기타 중추 신경계 질환과 관련이 있는 기업들의 주
다국적사인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ㆍ사진)가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에서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환자 모집이 어려워 개발 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MK-4482'에 대한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받아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 회사는 임상 2/3상 시험에서 위약대조, 이중눈가림 등을 통해 코로나19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막바지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에 대해
노바티스의 방사성 리간드(Radioligand therapy) 전립선암 표적 치료제 ‘177Lu-PSMA-617’이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4개월 늘리는 것으로 밝혀졌다.방사성 리간드 치료는 방사선을 사용하여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표적 치료법이다. 전립선암에서 표적 단백질은 PSMA라고 불리며 환자의 약 80%에서 발현된다. PSMA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세포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지 않으므로 종양세포를 보다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노바티스 종양학 개발 글로벌 책임자인 제프 레고스에 따르
미국 UMB 은행이 BMS를 고소했다.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다이브는 4일(현지시간) 전 세엘진(Celgene) 주주를 대표하는 UMB 은행이 소재지가 알려지지 않은 지방법원에 조건부 가격청구권(CVR)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BMS는 2019년 세엘진을 740억 달러에 인수하며 다양한 제품을 확보한 바 있다. 그 중 하나가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치료제 리소캅타진 마라류셀(lisocabtagene maraleucel, 약칭 리소셀(liso-cel)이다.BMS는 특정 날짜(2020년 12월 31일)까
지난해 의료기기 산업의 최강자는 아일랜드의 메드트로닉이 차지했다.의료기기 산업은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요구로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미국 의학전문지 파마샤츠(Pharma Shots)가 선정한 지난해 ‘의료기기 업체 매출 톱 20’에서 2위는 존슨앤존슨 3위는 독일의 프레제니우스메디컬케어가 차지했다.◇1위 메드트로닉(Medtronic, 본사 아일랜드 더블린, 1949년 창사, 매출 289억1000만 달러, 직원 수 10만4950
정부가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가 사회보험 방식으로 운영하고 직장 및 지역 가입자 등 모든 근로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임승지, 이용갑, 이정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의 상병수당 제도에 관한 비교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상병수당(Cash-sickness-benefit)은 질병으로 인한 소득상실을 사회보장 체계로 보장해주는 제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와 미국에만 없는 제도다.연
한방제제 전문 생산 국내 제약사 중 상당수가 매출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한방제제 전문 제약사는 연간 매출이 50억원대~300억원대 사이로 규모가 적은 편이다. 특히 한방제제 의존도가 많게는 90%에 달해 경기변화 대응이 늦다는 구조적 한계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등 취급 품목을 다변화하고 위수탁 제조 확대 등을 통한 체질 개선과 내실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일부는 경영난으로 매각설까지 나돌고 있다. 실제
국내 감기약시장 1위 자리를 놓고 동아제약의 '판피린'과 동화약품의 '판콜'이 사활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국내 감기약시장을 통틀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년 판피린과 만년 2위 판콜의 매출 차이가 작년 10억원대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경쟁은 이제 오차범위 안으로 접어들었다. 판피린과 판콜은 각각 1961년, 1968년 출시됐다. 판콜은 지금까지 판피린을 앞선 적이 없어 출시 후 두 제품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 1968년 이후 50여년 만에 판도가 바뀔 것인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