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리베이트 적발시 규모와 횟수 등에 따라 약가가 최대 40%나 인하된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리베이트 적발 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약가가 1차 위반시 20%, 2차 위반시 40% 깎인다. 적발 횟수에 따라 보험약가 인하 폭이 커진다.과징금도 상향 조정된다.그간 리베이트 적발 의약품에 대해 보험급여 정지 기간 동안 급여 총액에 15~38%까지의 부과율을 곱한 금액으로 과장금이 부과됐다.그러나 앞으로는 11~5
수도권(서울ㆍ경기) 분만실 10곳 중 약 2곳이 5년간(2013~2017년)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사진) 의원(바른미래당)이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분만 심사 현황'에 따르면 서울 분만실이 2013년 124곳에서 지난해 98곳으로 20.9% 감소했다.이 기간 분만 건수는 8만6188건에서 7만4747건으로 13.3% 줄었다.분만할 수 있는 산부인과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 이 기간 165곳에서 135곳으로 18.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분만실 감소
앞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대형병원 1인 병실에 입원하더라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메르스 등 감염 위험이 크거나, 감염에 취약한 사람이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의 1인실에 입원하면 건보가 적용돼 입원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이는 건보 보장성 강화 대책인 '상급병실 보험 확대 계획'의 후속 조치다.이 계획안에 따르면 감염성 질환에 대해서도 1인실 이용이 불가피한 환자에 한정해 1인 병실에도 보험 적용 방안도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올 하반기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통제로 사용되는 성분 '카르펜타닐'과 '옥펜타닐' 등 21종 물질을 마약류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및 공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마약류 21종은 국제 협약(마약에 관한 UN 단일협약 또는 향정신성물질에 관한 국제 협약)에 따라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거나, 임시마약류 중 의존성이 확인된 물질로 카르펜타닐 등 마약 7종, 2-벤즈히드릴피페리딘 등 향정신성약 14종이다. 또한 식약처는 UN에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일주일 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을 받은 60대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21명이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발표했다.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광화문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뒤 메르스 확진을 받은 환자(61)와 관련된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해 어제 메르스 1차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며 "그러나 최대 잠복기인 2주일이 되는 오는 22일까지 안심할 수 없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밀접접촉자는 오는 20일 2차 검사를
보건복지부는 1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당뇨병, 고혈압, 백내장 등 52개 질환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의 적용 질환을 오는 11월부터 100개 질환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의결했다.이번 추가되는 질환은 중이염, 결막염, 만성비염, 티눈, 손발톱백선 등이다.이는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7년 전부터 시행됐다.환자들은 가벼운 질환에 대해 동네의원을 , 중증질환에 대해선 대형병원을 각각 이용함으로써 일차의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다.이 제도가 적용된 질환자는 상급종합병원
의료ㆍ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기술로 손꼽히는 3차원(3D) 프린팅 시장에서 가장 성장률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의료 3D 프린팅 시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2014년부터 향후 6년간 의료ㆍ바이오산업이 전 세계 3D 프린팅 시장에서 연평균 1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마켓의 분석을 인용했다.다음으로 항공산업이 약 16%, 소비재가 15%, 기계산업이 약 11% 순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조사됐다.국내 의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오는 30일까지 '연구주제 대국민 수요조사(이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보건의료연구원은 이 수요조사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의료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의료기술 평가 아젠다(계획 등)를 도출할 방침이다. 의료기술은 건강 상태 개선 및 질병 치료와 재활, 예방에 사용되는 약제ㆍ장비ㆍ시술법ㆍ의학 시스템 등 모든 의료서비스 및 행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의료기술 평가는 이런 의료기술의 효과와 영향력을 체계적이고 다학제적으로 분석하는 활동으로, 한정된 보건
혁신 의료기술의 시장 진입 촉진을 위한 '별도 평가 트랙' 시범사업이 개시된다.보건복지부는 유효성 평가와 함께 의료기술의 임상적 가치 및 환자 요구도, 환자 만족도 개선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시장 진입의 기회가 제공되는 '혁신 의료기술 별도 평가 트랙' 시범사업이 내일부터 실시된다고 13일 밝혔다.다만, 혁신 의료기술이라 하더라도 침습적 의료행위로 환자 부담이 큰 의료기술에 대해선 문헌을 통한 엄격한 안전성 검증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7월 발표된 '의료기기
안전상비의약품(일반약)의 편의점 판매 확대에 대한 논의가 보건복지부의 방해로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가 지난달 8일 6차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 투표 결과를 확인한 뒤 불법으로 추가 투표를 진행해 결과를 뒤집었다"며 "이후 (복지부에) 이 회의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자료가 없다'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경실련은 "6차 심의의 회의가 지난해 12월 5차 심의위에서 대한약사회 간부의 자해 소동으로 멈춘 뒤 8개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내일 오후 2시부터 서울사무소(서초동) 지하 강당에서 ‘환자 중심의 진료정보교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41회 심평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건강보험 안의 다양한 진료정보교류 사업을 환자 중심 진료정보교류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의 마당이다.이날 분당서울대병원 김정훈 교수의 ‘경험을 통해 본 환자진료정보교류 성과와 과제’,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의 ‘소비자 입장에서 본 이상적인 환자진료정보교류체계’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대대적인 미성년 전자담배 판매 단속에 나선다.이는 최근 미성년 청소년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것으로 JUUL, Vuse, MarkTen, blu e-cigs, Logic 등 5대 전자담배 브랜드 제조업체들과 1200개의 소매점이 FDA 경고 서한을 받았다.FDA는 이 모든 브랜드가 불법적으로 미성년자들에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FDA는 또 7-Eleven, Circle K, Shell 주유소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경고 서한을 받거나 벌금이 부과된 회사는 60일 이내에 판매
안전주사기(안전바늘주사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주사기 재사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안전주사기의 급여 적용에 대해 최근 행정예고했다.3년 전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 등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문제가 불거진 후 안전주사기에 대한 급여화 필요성이 논의됐고, 이번에 10월1일부터 급여되는 것이다.이에 맞춰 신제품도 출시된다.한국백신(대표 최덕호)과 벡톤디킨슨코리아(BD코리아ㆍ대표 김용주)가 손잡고 'KOVAX 안전주사기'를 선보였다.이 신제품은 국내 헬스케어기업과 글로벌 헬스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메르스로 인해 2012년부터 약 6년간 8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펴낸 ‘국내외 메르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처음 나타난 후 올 5월 말까지 222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790명(35.6%)이 숨졌다.메르스는 주로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에서 보이고 있으며, 낙타 접촉에 따른 1차 감염뿐 아니라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내 2차 감염도 나타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어린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무료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만 12세(2006년 1월1일∼2018년 8월31일 생) 중 백신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에게 먼저 접종된다.2회 접종 대상자는 독감백신을 생애 처음으로 맞거나, 올 7월1일 전까지 1회 접종에 그쳐 면역 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아동이다.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뒤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감안,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
화이자의 항응고제 '프라그민주' 등 3개 제품이 행정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프라그민주25000IU/ml', 고혈압ㆍ고지혈증복합제 '카듀엣정5mg/10mg', 신경병증통증치료제 '리리카캡슐75mg'을 약사법 위반으로 수입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처분 기간은 오늘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프라그민은 주사침 절단에 대한 제조원의 조사 결과, 공정 일탈이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중에 판매된 제품 중에 주사침 이상이 발견되는 등 '제품 및 포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아프리카 신흥시장의 의약품 수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이를 위해 식약처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4개국의 의약품(제네릭) 규제당국자를 초청, 오는 12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컨퍼런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제약시장으로 평가받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국산약의 의약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아프리카 4개국은 아프리카 전체 수출 실적 중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다.이번 컨퍼런스
내년부터 외과 레지던트 수련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했다.복지부는 의견 수렴 후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개정안을 보면 외과 레지던트 수련 기간이 1년 단축될 뿐 아니라 수련 과정도 기본적 필수 외과수술과 입원환자 관리 위주로 개편된다.현행 이들은 1∼3년 차엔 기본적 외과 수술 및 진료, 4년 차엔 외상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소아외과 등 세부적으로 전문수술 분과를 수련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60대 남성)와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입국해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발표했다.이 여성의 감염 여부는 2차 검사를 통해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처음에 이 여성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그러나 이후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다.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와 확진자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
3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로 격상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저녁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관심' 단계는 해외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상황을 뜻하고, '주의' 단계는 해외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된 경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