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3가지 유전자 돌연변이가 특정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탠포드의대 연구진은 재향군인들의 유전적 정보 29만7626건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흑인 5만7332명, 히스패닉 2만4743명의 자료도 포함됐다.연구진이 콜레스테롤 관련 유전자 변이형을 추출한 결과, ANGPTL4는 제2형 당뇨병, PCSK9는 복부대동맥 동맥류, PDE3B는 관상동맥 심장질환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변이형은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며 관련 질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
‘화학뇌(Chemo brain)’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가진 사람만 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화학뇌는 암 생존자가 암 치료 후에 나타나는 사고력. 기억력, 집중력 저하 문제를 표현하는 일반적인 용어다.미국 조지타운대학 GLCCC(Georgetown Lombardi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종양학 연구진은 60~98세 유방암 환자 344명을 대상으로 유방암이나 그 치료법이 지적(인지) 쇠퇴를 유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슷한 나이의 건강한 여성 347명과 비교했다.치료를 받기 전
고위험병원체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기술(융합기술)이 개발됐다.질병관리본부는 한양대 생명나노공학과 주재범(사진) 교수팀과 고위험병원체(탄저균ㆍ페스트균ㆍ야토균)를 검역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표면증강 라만산란 분광법(이하 표면증강분광법)'과 '측방유동면역분석법'을 융합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표면증강 라만산란 분광법은 빛이 물질에서 반사될 때 생기는 라만산란 신호가 금속 표면에서 106∼108배 이상 증폭되는 현상을 이용한 검사법으로, 육안을 통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임상적 이점을 입증하는 암 백신이 개발됐다. 이 유방암은 HER2 암유전자가 과도하게 증가하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미국립암연구소(NCI) 암연구센터 연구진은 암 환자 17명의 혈액에서 채취한 면역세포를 사용해 아데노바이러스를 유전적으로 변형시킨 환자 자신의 수지상세포가 포함된 백신을 개발했다.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연구 시작과 4, 8, 16, 24주에 참가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참가자 중 6명은 가장 낮은 용량의 백신(500만개의 수지상세포)을 맞았고 11명의 참가자는 그보다 높은 용량(1000만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눈의 망막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이안(耳眼)병원 리처드 로젠 박사는 ‘망막 사례들(Retinal Cases) 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 논문의 사례 연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로젠 박사는 시력이 약해져 병원을 찾은 31세 남성의 사례를 추적했다.이 남성은 온라인으로 구입한 액체 비아그라를 복용한 직후 이틀 동안 시야가 흐려지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권장량 50mg보다 많은 양을 복용했다.비아그라는 실지로 시력 문제를 일으킬
만성B형간염치료제인 테노포비어(제품명 : 비리어드)가 엔테카비어(바라크루드)보다 간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고민정 선임연구위원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팀은 지난해 테노포비어 또는 엔테카비어로 치료받은 환자 2만4156명을 대상으로 최대 5년간 추적관찰했다.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선 만성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어와 엔테카비어 두 약제를 일차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현재까지 실제 임상 데이터를 사용해 두 약제간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직접 비교한 연구
박테리아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2004년 이미 밝혀졌으며 2014년에 일부 실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흙 속에 살며 보툴리누스 중독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유사한 종인 클로스트리듐 노비-NT(Clostridium novyi-NT)는 상처에 감염됐을 때 가스 괴사와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그러나 종양에 주사하면 암을 직접 공격하고 암세포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을 촉진한다.암 조직은 산소가 적고 암의 중심부에서 가장 흔한데 클로스트리듐 노비는 저산소 환경에서 번성한다.미국 텍사스대 MD앤더
아스피린의 효용성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카디프대의 코크런 1차 의료 공중보건연구소 연구진이 대장암ㆍ유방암ㆍ전립선암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PLOS One’에 내놓았다. 연구진은 암으로 진단받고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한 12만명을 대상으로 한 71개의 연구를 조사했다.2명의 독립적인 평가자가 연구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암 관련 사망자의 수, 전이 발생률 및 아스피린 복용 그룹의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조사했다.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약을 복용하지 않은 약 40만명의
많은 사람들이 습진을 포함한 피부질환 자연요법제로 사과식초를 사용한다. 그러나 효과에 비례해 부작용도 유의해야 할 대목 중 하나다.습진은 일반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및 한선증(dyshidrotic eczema)을 말한다. 사과식초가 습진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많이 있다. 상당수의 연구에선 사과 식초는 피부의 산성도를 회복시켜 습진을 비롯한 피부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며 염증과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미국아토피협회에 따르면 따뜻한 목욕물에 사과식초 2컵을 넣으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시키는
다음달부터 혈우병 환자의 장기유치용 카테터가 급여된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다음달 1일부터 혈우병 환자의 중심정맥내 카테터 유치술시 사용하는 '장기유치용 포트(Port)형 카테터'에 대해 건보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장기유치용 포트형 카테터는 화학요법, 영양공급요법 등을 위해 피하조직에 터널을 만들어 약물저장고인 포트를 이식하는 방식이다.이전엔 3개월 이상 장기간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 혈액투석 시행 만성신부전 환자,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등이 급여로 인정됐다.이번 급여로 장기간의 치료를 위한 정맥 확보가
캡슐내시경검사의 급여 대상이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 개정안을 27일 고시했다.이번 개정안은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된다.개정된 캡슐내시경검사의 급여 기준은 소장질환 진단과 관련해 급여 확대 및 횟수 제한 삭제 등으로 개선됐다.개정안에 따르면 상부소화관내시경 및 결장경검사에서 출혈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소장에서의 지속적 또는 반복적 출혈이 의심되는 임상 소견이 있는 원인 불명의 위장관 출혈이 급여된다.또한 소장 크론병과 소장 종양이나 폴립증도
이미 배가 불러 포만감을 느끼는 데도 계속 먹는 이유가 밝혀졌다.미국 미시간대 정신의학과 연구진은 시상하부 인접 신경세포와 뉴런 세포그룹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에 들어갔다. 시상하부는 ‘동기 부여된 행동 조절’과 같은 여러 기능에 관여하는 뇌 영역이다.이들 세포그룹은 이전 연구에서 먹이를 통제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는 POMC(pro-opiomelanocortin)와 AgRP(agouti-related peptide) 세포로 시상하부의 아치형핵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진이 POMC 세포를 활성화했을 때 인근 AgR
메스꺼움, 두통, 동요, 떨림,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알콜 금단 증상의 유전적 예측 인자가 발견됐다.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어떤 사람들은 왜 강렬한 알콜 금단 증상을 경험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일련의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연구진은 사람들이 알코올 금단 증상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변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집단의 완전한 DNA 세트를 분석하는 게놈 차원의 연관 연구를 통해 SORCS2 유전자의 특정 변종이 금단 증상의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SORCS2 변이는 중독을 중재하는 보상 시스템에 관련된 두뇌 영역인 해마의 스
앞으로 암보험 약관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암수술ㆍ항암방사선치료 등 '암 직접치료 범위'가 명시된다.금융감독원은 한국소비자원 및 보험연구원 등과 '암보험 약관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대한암학회와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암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이 개선안을 반영한 신규 암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금감원에 따르면 현행 암보험 상품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위한 입원시 암 입원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암보험
염증성 장질환(IBD)에서 염증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IBD는 위장관이나 창자에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크론병(Crohn 's disease)과 궤양성 대장염 두 종류가 있다.미국 테크니온 이스라엘 기술 연구소(Technion-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진은 내장 세포에 풍부한 ‘RNF5’라는 단백질 역할을 밝혀냈다.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RNF5가 염증 촉진제로 알려진 단백질인 S100A8의 활성을 조절한다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마우스를 대상으로
유제품과 고기를 줄이면서 신선한 생선, 견과류, 과일, 곡류 및 감자 섭취량을 늘리는 지중해 식단이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 애버딘, 케임브리지대 공동연구팀은 40~77세 백인 2만3232명의 정보가 들어있는 유럽 지역 암 연구 조사를 기초자료로 삼았다.연구팀은 참가자의 음식 섭취를 측정하기 위해 7일 동안 먹은 음식을 기록하도록 요청했다.다음으로, 각 참가자가 지중해 식단을 얼마나 밀접하게 평가하고 얼마나 까다롭게 준수했는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해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지중해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타바이러스 관련 감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 및 서울바이러스(한타바이러스 일종)에 감염된 설치류(집쥐 및 등줄쥐)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부터 배출된 바이러스가 공기 중 호흡기를 통해 전파돼 발병되며, 오한과 근육통, 두통,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지난 2014년 343명에서 지난해 531명으로 급증했다.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25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
말라리아의 원인 매개체인 모기를 보호해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약이 곧 개발될 전망이다.현재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약은 치료할 수 있지만 여전히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말라리아에 걸리면 자기 증식하는 기생충을 없애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이들은 휴지기의 생식 유형으로 잔존한다. 이 휴면 균은 감염된 사람들을 무는 모기에 전염될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이 휴면균은 번식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모기의 타액선에 모이게 된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생명과학부 연구진이 새로 개발한 화합물은 기생충 감염 경로를 계속 막아 모기를
피부 색소 침착에 대한 새 원인이 밝혀지며 노화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노화에 따른 색소 침착은 피부색의 변화, 기미나 갈색 반점 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주의대 피부과 강희영 교수와 생화학과 박태준 교수팀은 피부 색소 침착의 주요 원인 세포와 미백효과가 있는 단백질 'SDF1(Stromal cell Derived Factor1)'을 발견,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SDF1은 단백질 '케모카인(Chemokine)'의 일종으로 발생, 면역, 염증 반응 등에 관여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진은
골다공증치료제와 부정맥용제 등이 급여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투여 환자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알렌드로네이트 등 골다공증 치료 제제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방침이다.골다공증치료제의 경우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단일제, 해당 성분과 콜레칼시페롤을 합한 복합제 등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투약된 환자의 골다공증 예방적 치료에도 급여가 인정된다.투약 대상은 6개월 안에 최소 90일을 초과, 프레드니솔론을 총 450mg 이상을 투여받은 환자로 폐경 후 여성 및 만 50세 이상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