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약물 '케이캡' 제네릭 출시가 한층 가까워졌다. 제네릭 출시를 막고 있었던 2개의 특허 장벽 중 1개를 국내제약사가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달 29일 삼천당제약 등 국내제약사 59곳이 HK이노엔에 제기한 케이캡 결정형 특허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특허심판원은 59개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캡은 2036년 3월 만료되는 결정형 특허와 2031년 8월 만료되는 물질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제네릭 출시를 가로막고 있었다.케이캡은 1000억원을 훌쩍 넘는 대형 블록버스터로 다수 국내사가 제네릭 출시를 위한
대웅제약(대표 이창재ㆍ전승호)은 GPTW(Great Place To Work)가 선정한 ‘2024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GPTW는 2월 22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2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 기업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임직원 대상 설문을 통해 얻어진 설문 결과의 긍정 응답률이 60%가 넘는 기업 중 고득점을 획득한 기업들이 선정된다.
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자사의 천식 흡입형 3제 복합제 트렐리지100 엘립타(사진ㆍ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FF/UMEC/VI)와 트렐리지200 엘립타가 보건복지부 고시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고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모두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고시에 따라 트렐리지100 및 트렐리지200 엘립타는 중간 또는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지속성 흡입 베타-2 작용제의 병용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이내에 한 번 이상 중증의 악화 경험이 있는 성인(만 18
삼일제약이 앨러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로 재미를 본 후 또 다른 상품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점안제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 건설한 점안제 공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탁생산(CMO) 수주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됐다.한국IR협의회 이달미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삼일제약은 지난해 기준 점안제 매출 비중이 25.5%를 차지하면서 실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인공눈물 중심의 라인업을 보유한 경쟁사들과 달리 내과, 간질환, CNS(중추신경계) 등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이하 온코닉)는 지난 29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기술수출상에 선정된 온코닉의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온코닉은 지난해 3월 중국 제약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 2750만 달러(약 1600억 원
미국 시장 진출에 앞서 두 번의 고배를 마셨던 휴젤이 이번에는 FDA의 벽을 넘었다.휴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미국 제품명 레티보ㆍ사진)는 이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등에 이미 진출 중이다 사실상 남은 대형 시장은 미국이 유일했으나, 삼고초려 끝에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휴젤이 허가 신청한 레티보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 휴젤이 개발한 레티보의 미국 진출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두 번의 허가 신청에서는 실패한 전력이 있다는 의미다.휴젤의 첫 도전은 지난 202
한국로슈 파킨슨병치료제 '마도파'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제네릭인 명인제약 '명도파'가 처방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환자들은 명도파를 복용한 이후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이를 대체할 약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처방을 갈아타고 있다.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도파가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유일한 제네릭인 명도파 처방액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마도파는 4년 전만 하더라도 1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품목이었으나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약가 인하로 인해 처방액이 감소하기 시작했다.한국로슈는 명인제약이 2021년 마
미국 델라웨어의 연방법원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제기한 인플레이션 억제법(IRA)의 합헌성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당뇨병, 신장 및 심장 치료제인 ‘포시가’(Forxigaㆍ사진)가 2026년 메디케어 가격 협상에 직면할 10개 제품 중 하나로 지정되자 소송을 제기했다.콜름 코놀리 미국 지방 판사는 1일(현지시간) 의견서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장은 미국 정부가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 이외의 가격으로 정부에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볼 수 없으며 적법 절차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판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과
화이자는 기업 가치 하락에 대한 해답이 종양학에 있다고 보고 신설한 암 연구 전담 사업부를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화이자가 지난해 시젠을 43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신설된 이 사업부에는 실험용 의약품 및 시판 의약품의 방대한 포트폴리오가 있다.화이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2030년까지 현재 5개에서 8개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현재 자사 의약품으로 치료하고 있는 환자 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때까지 생물학적 의약품이 항암제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것
대한약사회 대의원들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대의원들은 지난 28일 열린 제70차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한 정부 대책을 마련하는 이 같은 내용이 입장문을 발표했다.대의원들은 "현재 약국 현장에서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의사와 조제약이 필요한 환자 사이에서 부족한 의약품 확보 전쟁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면서 "의약품을 공급해야 하는 제약사는 증산할 수 없는 많은 이유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여전히 없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를 개최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제약바이오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양혜성 변호사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법무법인 태평양 노민호 변호사와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서경 변호사가 유형별 대응 방안 및 제약바이오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이슈, 제약바이오기업 대응 전략 및 사례 등을 소개했다.노연홍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 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은 2024년 2월 29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해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을 개발한 유한양행 ▲면역질환 치료제 ‘알리글로’를 개발한 GC녹십자가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유방병변 제거 수술 보조제 ‘루미노마크주’를 개발한 한림제약이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또 ▲비히드록삼산 HDAC6 저해제 ‘CKD-510’을 개발한 종근당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셀트리온은 29일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기준으로 2조 1760억원, 영업이익 65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로 밝혔다. 영업이익률(OPM)은 30%를 기록했다.엔데믹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품목 매출 축소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OPM)은 각각 0.7%, 2%p 개선됐다. 특히,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지난해 매출은 1조 4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램시마SC, 연매출 3000억원 돌파글로벌 시장 내 품목별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램시마 정맥주사(IV)의 지난해 매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가 29일 서울대학교와 바이오 R&D(연구개발)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산하에 ‘바이오 인력 양성 트랙’을 신설해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학부장,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센터장, 노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등 학교 및 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생명과학부 4학년 재학생 중 우수 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상근임원 선임결과 보고 등 제79회 정기총회 결과를 반영해 3월 4일 자로 임직원 승진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25년 10월 26일로 협회 창립 80주년이 되는 점을 고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면서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행사 등을 준비할 창립 80주년기념사업단도 발족했다. 팀장급 이상 승진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승진 인사▲ 전무이사 엄승인(정책본부장 겸직)▲ 상무이사 장우순(AI신약융합연구원 연구사업본부장겸 창립80주년기념사업단장)▲
지난해 MSD에서 종근당 제품이 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약 '자누비아 패밀리'가 제네릭 공세를 잘 비교적 잘 버텨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제네릭 업체 추가 공세와 함께 또 한번의 약가 인하까지 예고하고 있어 처방 1000억원 수성이 가능할 지 기대가 모인다.27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자누비아 패밀리는 총 136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누비아 349억원, 자누메트 608억원, 자누메트엑스알 411억원 등이다. 자누비아 패밀리 2022년 처방액은 1625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954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로 밝혔다.매출액은 전세계적인 경제침체 환경에서 미국과 호주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의 지속 성장과 CMG제약 등 국내 종속회사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2019년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최대실적을 갱신했다.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글로벌 CDMO 사업을 위한 마티카 바이오의 초기투자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75억원 개선되었고,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전년대비 643억원 개선되었다. 별도 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로버트 칼리프 박사는 새로운 체중감량 약품의 합성 및 가짜 버전이 널리 퍼지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28일(현지시간) 캘리프는 로이터 뉴스메이커 인터뷰에서 “이러한 의약품을 찾는 소비자는 적절한 통제 없이 판매되는 복합 버전에 매력을 느낀다”며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불법 약물의 전체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및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와 ‘마운자로’(Mo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ㆍ사진)가 드디어 약가 협상에 돌입, 내달 급여 목록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엔허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엔허투는 유방암에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지난해 5월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을 통과했고 올해 1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도 급여 적정성 판정을 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엔허투주100mg을 ‘신약 약가협상 대상’ 약물로 올렸다.엔허투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
국내 미출시된 제품인 P-CAB '보신티'에 눈독 들이는 국내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생동시험을 마친 업체들도 등장했으나 국내 출시까지는 요원한 상황이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다수가 보신티(보노프라잔)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 시험을 승인받았다.제네릭 개발의 포문을 열었던 업체는 동화약품이었으며 이후 대원제약, 한림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비씨월드제약, 휴텍스제약, 동국제약 등이 참전을 선언했다.보신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P-CAB 제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