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는 희귀질환 사업 강화를 목표로 약 22억 달러를 투자, 미국 바이오기업 인히브릭스(Inhibrx)를 인수하고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NBRX-101’을 확보했다.두 회사는 23일 공동성명을 통해 자회사 아벤티스가 인히브릭스의 INBRX-101 관련 자산과 부채를 모두 인수하는 22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하이브릭스 주주들은 주당 30 달러의 현금과 5 달러에 해당하는 조건부 가격 청구권(CVR) 1주, INBRX-101과 관련이 없는 인수 대상의 자산을 보유한 새로운 상장 회사인 뉴 인히브릭스(New
길리어드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ㆍ사진)가 큰 좌절을 겪었다.22일(현지시간) 이 회사는 트로델비 3상 임상시험인 ‘EVOKE-1’ 시험에서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키지 못했으며 화학요법인 ‘도세탁셀’(docetaxel)과 비교했을 때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길리어드는 이로써 임상시험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도 “우리 데이터의 총체성은 회사가 인구 집단에서 트로델비의 잠재력에 대해 지속적인 자신감을 갖게한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9일(현지시간) 제조상의 우려를 이유로 일본에 본사를 둔 신닛폰 바이오메디컬 연구소(SNBL)의 새로운 급성 편두통 치료제 ‘STS101’ 승인을 거부했다.지난해 4월 사츠마 제약(Satsuma Pharmaceuticals)을 인수해 이 약을 확보했다.SNBL은 FDA의 전체 응답 서한에 데이터와 관련된 우려 사항이 없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한 요청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형과 관련된 화학,제조 및 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에 관한 지적사항이 있었던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ㆍ사진)를 진행성 만성신장질환(CKD) 환자가 사용하면 혈중 칼슘 손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4년 동안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내년에 특허 보호를 상실하는 이 블록버스터 치료제에 새로운 박스형 경고를 추가했다.6개월마다 주사하는 프롤리아를 사용하면 혈중 칼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중증 저칼슘혈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치명적일 수 있는 신경학적 또는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중증 저칼슘혈증은 혼
GSK는 분사한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부인 헤일리온(Haleon) 지분을 할인 매각해 12억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GSK는 헤일리온의 주식 약 3억 주를 주당 326펜스(pence)에 매각하여 세계 최대 독립형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의 지분을 4.2%로 줄였다. 이번 처분은 GSK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센소다인 치약 제조업체의 지분을 매각한 3번째 사례로 처음에 보유했던 12.9%의 지분에서 보유 지분이 줄어든 것이다.헤일리온은 2019년에 GSK와 화이자의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을 합병하여 설립됐으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Drugs)가 내놓은 ‘2024년 주목해야 할 약물’에서 존슨앤드존슨(J&J)과 다이이찌산쿄의 복합 치료제 ‘아키가’(Akeega)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데이터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이 1위를 차지했다.클래리베이트는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기타 의약품을 전망하는 연례 보고서’로 이 두 약품이 2029년에 각각 2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15개의 혁신 의약품 목록에서 2029년까지 20억 달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의 수혈 의존성 베타 지중해빈혈(TDT)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게비’(Casgevy)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지난 2022년 블루버드 바이오가 유전자 치료제인 ‘진테글로’(Zynteglo)를 TDT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두 번째이지만 편집기술을 사용한 것으로는 최초의 희귀 혈액질환 치료제다. 이번 승인은 3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례적으로 두 달 이상 앞당겨졌다.버텍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레쉬마 케왈라마니 박사는 “예정보다 훨씬 앞서 TDT에 대한 승인을 확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86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재단 이사회가 합의한 2024년 예산은 작년보다 4%, 2021년보다 2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게이츠 재단은 성명에서 세계 보건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최저 소득국가의 보건에 대한 기여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미 주요 글로벌 보건 기금 제공자이며 전세계 보건 분야에 커다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작년에 최고 경영자인 마크 수즈만은 2026년까지 매년 90억 달러를 지출하는 등 지원을 더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현지시간) 카보베르데(Cape Verde)의 말라리아 퇴치를 선언했다.대서양 중앙에 위치한 1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인 카보베르데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크게 유행해왔다. 그러나 표적 개입을 시행하면서 효과를 보기 시작해 마침내 말라리아가 사라진 것이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는) 기존 도구는 물론 백신을 포함한 새로운 도구를 통해 말라리아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WHO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카보 베르데가 인도양의 섬나라 모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 바이오마린(BioMarin)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CCO) 제프리 에이저(Jeffrey Ajer)가 사임했다.이 회사는 12일(현지시간) 에이저가 오는 7월까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새로운 CEO로 알렉산더 하디(Alexander Hardy)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미국증권거래소(SEC) 공시에 따르면 18년 경력의 베테랑인 에이저의 해고는 ‘이유 없이’ 이뤄졌다. 이례적으로 관련 보도자료나 하디 및 에이저의 입장문, 새로운 CCO에 대한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은 없었다. 에이저는 지난 200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일(현지시간) 새로 진단된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화학 방사선 요법과 병용하는 MSD의 ‘키트루다’(Keytrudaㆍ사진) 확대 사용을 승인했다.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이전에 수술, 방사선 또는 전신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자궁경부암 환자에 대해 승인됐다고 FDA는 밝혔다.키트루다는 이미 두 가지 다른 유형의 자궁 경부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 뿐만 아니라 병용요법으로도 승인돼 있다.키트루다는 PD-1이라는 단백질을 차단하여 신체 자체의 면역체계가 암을 퇴치하도록 돕는다. 폐암과 피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예비검토 결과 노보 노디스크의 GLP-1 약물인 ‘위고비’(Wegovy)와 같은 체중감량 약물이 자살 충동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FDA는 수개월에 걸친 임상시험 평가와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 (FAERS)에서 약물과 자살 충동 또는 행동 사이의 명확한 관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GLP-1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현명하며, 약물을 장기간 사용한 데이터가 세간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의사와 같은 의료
애브비는 경쟁사들이 주름개선 주사제를 출시하더라도 미용 분야에서의 보톡스 시장 점유율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미용 목적의 보톡스 판매는 지난 몇 분기 동안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압박을 받아왔다. 레반스 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 의 ‘닥시파이’(Daxxify) 및 에볼루스(Evolus)의 ‘주보’(Jeuveau) 같은 신규 경쟁자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시장 점유율 손실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특히 닥시파이는 그 효과가 보톡스보다 거의 두 배나 긴 약 6개월 동
GSK는 천식 치료제 전문업체인 아이올로스 바이오(Aiolos Bio)를 최대 14억 달러에 인수해 호흡기 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지난해 설립된 아이올로스는 호흡기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천식 치료제 ‘AIO-001’은 중간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GSK의 최고 과학책임자인 토니 우드는 “AIO-001은 치료 옵션이 여전히 필요한 특정 조건을 가진 중증 천식환자의 40%를 포함, 현재 호흡기 생물학적 제제 포트폴리오의 범위를 확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GSK는 10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존슨앤존슨(J&J)은 암브릭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의 암 표적치료제 파이프라인을 20억 달러에 인수한다.J&J는 암브릭스 주당 28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100% 이상의 프리미엄이다. 암브릭스 주가는 지난해 3월 초에 전립선암과 유방암 치료제의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양사는 이번 거래가 2024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03년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분사한 암브릭스는 표적 단백질과 독소를 결합하는 데 필요한 화학적 링커에 항체를 접합하는 특
크리스퍼(CRISPR) 전문기업 인텔리아 테라퓨틱스는 일부 초기단계 연구를 중단하면서 인력의 약 15%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감원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의약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인 인텔리아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장 진보된 의약품 후보에 대한 후기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하라는 승인을 받은 지 3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에 이뤄졌다.인텔리아는 최근 ATTR 아밀로이드증을 앓고 있는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NTLA-2001’을 시험하는 3상 임상시험에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협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이나 ‘위고비’(Wegovy) 복용이 자살 충동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는 모두 세마글루타이드라는 동일한 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미국 국립 보건원의 후원 속에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 파멜라 데이비스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이 5일(현지시간) 네이처 저널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나왔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을 위해 위고비 또는 기타 약물을 처방받은 미국 환자 24만258명과 오젬픽 또는 기타 약물을 제2형 당
일라이 릴리는 환자들이 비만, 당뇨병, 편두통 치료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중감량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등의 가정 배송을 지원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릴리다이렉트(LillyDirect)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서비스는 에버사나(Eversana), 트루필(Truepill)과 같은 온라인 약국 제공업체를 통해 처방된 릴리 의약품을 배송한다. 이 때 웹사이트를 통해 독립적인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원격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릴리의 '저축카드'(savings card)를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벤처 펀드로 바이오테크 투자에 뛰어들었다.3일(현지시간)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생명과학 투자 벤처의 첫 번째 펀드를 위한 자금 모금을 마무리하고 6억5000만 달러의 주식 약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모금은 민간 생명과학 성장 펀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라운드 중 하나다.골드만삭스는 웨스트 스트리트 생명 과학 I 펀드(The West Street Life Sciences I fund)는 포트폴리오에 많은 자산을 보유한 초기 및 중간 단계 기업과 생명 과학 도구 및 진단에 중점을 둔 스타트 업을 대
노바티스는 파트너사인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고 실험용 유전자 치료법을 비롯한 여러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를 라이선스하기로 2일(현지시간) 합의했다.노바티스는 이 생명공학사에 2억 달러의 주식을 포함, 1억 달러의 현금을 선불로 지급할 예정이며 총 거래 가치는 13억 달러에 이른다.이 거래로 노바티스는 헌팅턴병 실험용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전 세계 판권과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보이저의 유전자 치료 전달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얻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