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복 황반이상증’의 유전자 변이 특성에 대한 내용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주광식, 박규형 교수팀은 한중일 3개국의 유전성 망막질환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잠복 황반이상증의 임상양상과 유전자 이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안과 분야 국제적 저명지 ‘Ophthalmology’ 최신호에 실었다고 17일 밝혔다.잠복 황반이상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변성으로 인해 서서히 기능이 쇠퇴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20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산하 약물부작용위험성평가위원회(PRAC)는 자궁근종치료제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 사용 중단을 최근 권고했다.EMA는 성명에서 “어떤 새로운 환자도 이 약을 사용해선 안된다”며 “유럽연합 전체에서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의 이같은 권고는 최근 이 약을 복용한 여성이 간 손상에 따른 것이다.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는 ‘에스미야’(Esmyaㆍ사진), ‘피브리스탈
국내 연구진이 심뇌혈관 질환 진단을 위해 개발된 4D flow MRI(4차원 자기공명유속영상)를 이용하여 3차원적으로 혈류를 가시화하고 정량화하는데 성공했다.이에따라 4D flow MRI 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대구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종원, 이하 기기센터) 의료융합팀 허형규 선임연구원은 연령대별(18~30세, 31~40세, 41~50세, 51~60세, 61~80세)로 남성 10명과 여성 10명씩 100명을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이탈리아, 스위스, 이집트, 말레이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인 ‘Gmate COVID-19’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Biogenic S.A(스위스ㆍ이탈리아), A&B Health Supplies SDN. BHD(말레이시아), MED CARE EGYPT(이집트)와 각각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소 주문액 기준으로 3년 총액 115억원이다.이번 계약을 포함한 필로시스헬스케어의 Gmate COVID-19의 공급 계약 누적 금액은 181억원으로 지난 13일 Gmate COVID
필로시스헬스케어(대표이사 최인환)는 독일 TAHA 라이프 사이언스 및 그리스 GNP 다이어그노스틱과 코로나19 진단키트인 'Gmate COVID-19'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독일은 확진자가 최근 5배나 급증하고 있으며 그리스는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로 비상인 상황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TAHA(연매출 약 200억원)는 유럽과 중동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제약사이며, GNP(연매출 약 100억원)는 유럽의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이번 계약은 최소 주문 금액 66억원 규모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TRK) 유전자로부터 기인한 TRK 단백질 panTRK을 면역조직화학분석법으로 검출할 수 있는 ‘VENTANA pan-TRK(EPR17341) Assay’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현재 NTRK 유전자 변이 검사는 일부의 대형병원에서 제한적으로 차세대염기서열(NGS) 분석법으로 가능하나 NTRK 유전자 변이의 발병률이 매우 낮아 비용과 효율성에 측면에서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panTRK(EPR17341) Assay 검사 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디아나(회장 길문종)는 환자감시장치와 초음파 장비가 결합된 융복합 의료기기 ‘M50s’의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M50s’는 초음파 전문기업과 협력해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제작됐다.이 제품은 환자의 생체 신호와 초음파 이미지를 한 화면에서 확인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생체 신호 모니터링 중 환자의 이동이나 장비 교체없이 초음파 스캐닝도 가능하다는 것.회사 관계자는 “수술실, 중환자실, 병동 등은 물론 응
인슐린종 및 발치와골염(치조골염) 관련 치료술이 각각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올해 1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 '인슐린종에서 내시경초음파 유도 고주파 열치료술과 발치와골염의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치료술'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인정된 의료기술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인슐린종 관련 치료술은 저혈당 증상이 있는 2cm 이하 인슐린종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초음파를 장관 내로 삽입, 위벽 또는 십이지장 벽에서 종양의 위치를 확인하고 고주파
전국 요양병원 179곳에서 원인불명 폐렴환자 53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별 소규모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요양병원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9~10일 건강보험공단 직원 협조를 받아 집단 감염 가능성이 큰 대구ㆍ경북 지역을 우선 점검, 발열과 기침 등이 있는 종사자의 업무 배제, 면회객 제한 등 준수 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정부는 11~12일까지 대구ㆍ경북 지역 외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본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원인 불명 폐렴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과 아말감용 합금' 제외 의료기기 사용 금지 등 '의료기기 기준 규격' 일부 개정 고시안을 9일 행정예고했다.이는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협약(2020년 2월20일 국내 발효)'에 따라 치과용 캡슐형 아말감을 뺀 수은이 첨가된 의료기기의 사용이 금지돼 사용 금지된 의료기기에 대한 기준 규격을 삭제하는 등 관련 기준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주요 내용은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협약에 따라 분말형과 정제형에 대한 적용 범위, 시험 규격 및 시험 방법을 삭제하며, 내용을 명확화했다
국내에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이 착수됐다.서울대병원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의 임상이 개시됐다고 9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서울대병원과 미국립보건원(NIH)은 임상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한 후 이날부터 곧바로 환자 등록에 들어간 것이다.이번 임상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선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고 병원 측은
대한한약사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적마스크 공급을 방해(공무집행방해)한 혐의로 광주광역시약사회와 경상북도약사회를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한약사회는 “공적마스크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2016년 약사단체의 의약품 공급방해 사건을 당시에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해결했는데 이번에도 공급방해가 확인된 지역 가운데 우선 두 곳의 약사회를 먼저 고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약사회는 모든 것이 바로 잡힐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고발할 뜻을 내비
중국 내외부의 엄격한 여행 금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보스턴 소재 노스이스턴대 메테오 차이나치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6일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중국 우한에서의 엄격한 여행 제한조차도 중국 본토에서 전염병 진행을 3일에서 5일 정도 지연시켰을 뿐”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중국과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3200개의 하위 인구집단의 복잡한 상황 모델을 만들어 분석했다. 또 국
TG 테라퓨틱스(TG Therapeutics)는 여포성 림프종(FL) 신약 물질 '움브라리십'(Umbralisib)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5일 발표했다.움브라리십은 암세포 생성과 관련된 포스파티딜이노시톨3 키나아제 델타(PI3Kδ) 단백질을 억제제로 지난해 1월 FDA로부터 림프종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었다.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은 118명의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UNITY-NHL) 시험의 변연부 림프종(MZL) 코호트에서 나온 중간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내원 환자들의 영상의학적 폐렴 소견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강원도 지역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신고 대상자를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도입한 바 있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폐렴 진단에 도움을 주는 주요 흉부 엑스레이 소견 3가지 ▲경화(consolidation) ▲간질성음영(inters
미국 최대 임상검사 전문기관인 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Quest Diagnostics)은 “미국에서 공공보건 대응책을 보완하기 위해 ‘코로나19’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국 FDA의 긴급 인증 프로그램에 의거해 바로 시료(specimen)를 수령하고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하원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83억 달러에 달하는 지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법안에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30억 달러와 확산을 막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은 간암 진단 알고리즘 ‘엘렉시스 갈라드 스코어’(Elecsys GALAD score)가 미국 FDA로부터 혁신 의료기기 지정(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 승인을 받았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로슈에 따르면 간암 진단 알고리즘은 성별과 나이를 간암 종양 표지자(AFP, α-fetoprotein), AFP-L3 이형체(Isoform), 종양표지자(PIVKA-II, DCP) 등 바이오마커 결과와 결합해 초기 간세포암(HCC) 진단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시간을 현재의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바이오젠텍(대표 임채승, 고려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코로나19 등 각종 전염병의 신속한 진단 및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신속하고 경제적인 ‘코로나19 고속다중분자진단 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코로나19, 1시간 만에 확진여부 확인 가능바이오젠텍의 연구진과 고려대 구로병원 임채승, 장웅식 교수팀은 고리매개등온 다중형광 분자진단법(multiplex Lamp)을 이
청소년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자살 생각 및 자살 계획을 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는 청소년의 늦은 취침시간이 자살 생각과 자살 계획을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 'IJERPH’(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한국은 OECD 국가들 중 자살률이 1위이며, 특히 청소년
미국 FDA가 자폐증 및 기타 발달장애 환자의 자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전기충격장치(ESD)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이 장치는 환자의 피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충격을 전달하지만 증상 악화,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하며 통증, 화상 및 조직 손상의 악화 등 환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FDA는 설명했다. 또 ESD가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부언했다.FDA의 장치센터 제품 평가 및 품질 담당 실장인 윌리엄 마이셀 박사는 4일 뉴스 브리핑에서 “ESD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