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이 개인의 경제수준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는데 국내 지역간의 차이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그런데 최근 지역의 경제수준 또한 심혈관질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권준교 교수팀(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권준교 교수,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한영진 교수, 고려대학교 의학통계학교실 최지미 연구원)의 연구결과, 지역간 경제수준에 따라 심혈관질환 발생률의 차이가 있으며, 경제수준이 낮은지역에 거주할 수록 위험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정희진, 김우주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초기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10%에서 ‘무증상’을 확인했으며, 이것이 조기 방역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4월 7일 발표됐다. 한국인 연구팀의 코로나 관련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NEJM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이 코로나19 국내 초기 확진자 28명을 분석한 결과 3명은 무증상 감염자
후지필름 홀딩스는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아비간’(Avigan) 미국 임상을 이번 주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아비간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이번 임상에 약 5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참여하게 된다.임상 2상은 6월까지 계속되고 여기서 효과가 입증되면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으로 넘어간다. 일본 임상 시험은 아비간이 이미 독감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지난달 31일 임상 3상에 돌입했다.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토야마 화학이 개발한 아비간은 지난 3월 초 중국 임상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표적유전자 포함) 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적유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를 식별하기 위한 증폭 유전자 부위를 뜻하며, 진단검사에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ㆍ사진)는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얻은 73건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병원성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발표했다.73건은 질병관리본부 66건, 국내 연구기관이 공개한 7건을 합한 것으로 코로나19 유전자 검출 검사의 표적유전자에서
국내에서 한의원을 처음으로 기업화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함소아그룹이 아직은 기업으로서 갈길이 멀지만,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병원 및 한의원 경영컨설팅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설립돼 올해 창립 20년을 맞은 함소아(대표 최혁용)는 지난해 156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136억원)보다 성장했다고 9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지난해 영업이익(35억원)과 순이익(22억원)도 전년보다 각각 늘어 수익성도 괜찮았다.함소아가 지난 2005년 투자한 함소아제약은 외형은 크지만 실속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함소아제약은 지
진단 전문업체인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는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에 대해 미국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회사 측은 최근 미국 LA 지역에 임상진단 랩(CLIA Lab)에서 사용 가능한 진단시약(laboratory developed testㆍLDT)으로 공급한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을 진단키트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미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바이러스에 특이적으로 감염세포 안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N2 gene 등 서열 부위를 타깃으로 선정, RT-qPCR 분석법으로
엑소좀 치료제 개발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대표 최철희)는 자사의 엑소좀 기반 패혈증 치료제의 연구 성과가 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연세대학교 병원 호흡기내과 팀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팀 및 일리아스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일리아스 자체 기술을 통해 염증반응 억제 단백질을 탑재시킨 엑소좀의 패혈증 치료 효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 작용기전까지 명확히 밝힘으로써 엑소좀 기반 첨단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한
신약 및 진단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대표 이영태)가 8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코스닥 상장안을 가결하고, 이전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회사 측은 제반 사항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IPO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2007년 1월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인체ㆍ동물용 체외진단 키트 연구개발 및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이후 신약개발지원 사업부를 신설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지난해
스위스 제약회사인 APR 어플라이드 파마 리서치(APR Applied Pharma Research)는 자사의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PKU) 치료 물질 ‘APR-OD031’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7일 발표했다.APR-OD031은 경구용 서방형 약물 전달 특허기술로 아미노산을 장내에 안전하게 흡수 시킬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페닐케톤뇨증 환자 중 특히 ‘쿠반’(사프로프테린)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페닐알라닌(p
다리가 멋대로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는 '주기적사지운동증'의 기전을 밝힌 연구 결과가 8일 발표됐다.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연구팀(정기영 교수ㆍ차광수 연구원, 김태준 교수)은 주기적사지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in Sleep, PLMS) 환자 15명의 수면뇌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증상이 발생하기 몇 초 전 활성화되는 대뇌 부위를 발견했다. 원인 규명 및 치료법 개발에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주기적사지운동증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 증상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참을 수 없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인 암젠(AMGEN)은 지난 3일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스(Adaptive Biotechnologies, 이하 어댑티브)와 코로나19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암젠과 어댑티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바이러스를 표적하는 완전 인간 중화항체(fully-human neutralizing antibodies)를 개발할 예정이다.파트너십 내용에 따르면 양사는 코로나19를 표적하는 중화항체 연구 개발을 위해 암젠이 보유한 면역학 및 신규 항체 의약품 개발 역
미국 FDA가 지난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셀렉스(Cellex)의 혈액 항체 검사를 공식 허가한 뒤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실제로 감염된 인원 수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하기 시작했다고 싱가포르 야후 뉴스(Yahoo Singapore News)가 7일 보도했다.이번에 실시하는 혈청 검사는 기존의 면봉으로 바이러스를 채취하는 것과 달리 채취자의 혈액에 특정 항체가 존재하는지 확인해 면역력이 입증된 사람들은 사회 활동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자가격리를 완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일본 합작사 '비타브리드재팬'은 2020년 2월말 결산 결과, 전년대비 40% 성장한 연매출 960억원을 달성해 일본 도쿄증시 상장이 임박한 것으로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코스닥기업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오상기)는 일본 합작법인 '비타브리드재팬' (VITABRID JAPAN)의 2019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늘어난 84억엔(약 9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비타브리드재팬은 전세계를 팬데믹 상태로 몰아넣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 지난 3월 매출액이 전년대비 9% 증가한 9
"인구 1000명당 병상 수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완치율 높고, 수도권 확진세가 눈에 띈다"서울의대(학장 신찬수)는 7일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신규 환자 발생 74일 만에 우리나라 전체 확진 환자가 1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계속 늘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학내외 전문가 31인의 메머드급 위원회를 구성, 일반인과 전문가에게 더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설된 것이다.신찬수 학장은 중앙임상위원장인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와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이종구 교
진매트릭스(대표이사 김수옥)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이하 네오플렉스)’를 이탈리아에 수출한다고 7일 공시에서 밝혔다.이를 위해 이 회사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28만8000달러(약 3억5000만원)로 이전 계약보다 약 1.5배 증가한 규모다.회사는 지난달 중동 UAE에 5억7800만원 가량의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6일 5억5100만원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것이다.네오플렉스는 지난달 유럽 CE-IVD 인증을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획득한
한약제제인 단미엑스혼합제 '정우인삼패독산연조엑스'(정우신약)가 급여를 받았다. 단미는 한방에서 본초 한 종류로 된 생약이며, 엑스는 추출(엑기스)을 뜻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정우인삼패독산연조엑스(단미엑스혼합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상한액은 1934원으로 책정됐다.복지부는 이런 내용으로 '한약제제 급여 목록 및 상한금액표' 고시를 6일 일부 개정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우세준ㆍ주광식ㆍ박규형 교수)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성문우ㆍ박성섭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성 망막질환의 원인유전자를 확인해 발표했다.유전성 망막질환은 하나의 단일 질환이 아니라 여러 가지 희귀질환이 합쳐진 질병군으로 대개 어린 나이에 발병해 평생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망막 시세포의 변성으로 시력이 점점 감소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결국은 실명하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는 항산화제치료, 인공망막이식, 줄기세포치료 등이 돌연변이의 차이와 관계없이 치료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
미국안과협회(AAO)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콘택트렌즈 착용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AAO는 6일(현지시간) 안면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눈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아래와 같은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들은 안경으로 바꿔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보다 눈을 더 많이 만지는 경향이 있다.▲안경은 보호막을 추가할 수 있다. 바이러스를 운반하는 물방울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100% 예방되는 것은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상도)과 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는 지난달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다기관 임상시험 영상 관리 및 독립적 영상 평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제휴(전략적 파트너십)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두 기관은 임상시험 영상의학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화 및 마케팅ㆍ홍보, 영상의학 데이터 활용 및 공동 시스템 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병원 측의 'Asan Image Metrics'는 지난 2017년 설립돼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벤처들의 임상시험에서 영상 프로토콜 설계부터 촬영 및 분석까지 통합적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현지시간 3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ㆍ사진)를 코로나19에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권고 했다. CHMP의 이런 결정은 에스토니아, 그리스,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EU 4개 회원국의 의약품 조기접근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이번 EU의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지만 치료제가 없을 경우 아직 개발 진행 중인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