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에만 특이하게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 Rf성분이 항우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희대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ㆍ김윤나 교수는 ‘성상세포제거 우울증 모델에서 진세노사이드 Rf가 손상된 성상세포를 회복시켜 행동변화에 미친 항우울 효과'란 제목의 논문을 통합의학ㆍ보완대체의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고려인삼학회지 7월호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동물실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전두엽의 성상 세포 수가 크게 감소하는 우울증 환자의 뇌와 유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실험군인 ’쥐‘에게 성상세
급성심근경색과 비만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실마리가 세계 최초로 핵의학적 영상지표로 확인됐다.비만은 급성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이다. 그런데 비만의 핵심유해기전인 내장지방 염증활성도와 급성심근경색에 관련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박기수 교수)은 핵의학적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높아져 있고 경동맥의 동맥경화 염증 지표와 밀접한
‘충격요법’으로 알려진 전기경련요법(ECT)이 양극성 장애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요법은 일반적으로 나쁜 평가를 받아 왔다.이탈리아 피사대 연구진은 2006~2019년 정신과 클리닉에서 양극성 장애로 ECT를 받은 670명의 이탈리아 성인을 추적한 결과, 환자의 72%가 ECT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10명 중 6명이 망상, 공격성, 비협조성, 정서적 과민성, 육체적 과민성 및 편집증을 포함한 일련의 쇠약 증상이 완화됐다. 우울증과 불안감은 환자의 25% 이상에서 완화됐다. 또한 ECT를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Metformin)’이 노화된 뇌를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인슐린 감작제(減作劑)로 알려져 있는 메트포르민은 신체가 호르몬 인슐린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토록 도와준다. 또 세포에서 대사적으로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여러 다른 효과가 있다.호주 웨일즈 소재 가반의학연구소 연구진은 6년동안 70~90세의 1000명을 추적했다. 연구를 시작할 때 모든 대상자들은 집에 살고 있었으며 치매 징후가 없었다. 그들은 2년마다 일련의 신경심리검사를 받았다.참가자 중 123명은 당뇨병이 있었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리툭시맙(rituximab)’이나 ‘오비누투주맙(Obinutuzumab)’같은 특정 암 치료제가 ‘코로나19’ 환자의 병세를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신시내티대 암센터 종양학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린 3600명의 암환자 중 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은 지난 3개월 이내에 암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치료 유형을 살펴본 결과, 면역요법과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코로나19에 걸린 후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
국내연구진이 어깨 엑스레이 영상과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최근 무리한 운동이나 노화로 인한 회전근개 질환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약 15만명에서 2017년에는 17만명 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화시켜 넓은 범위의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근육인데, 파열이 심각하지 않다면 물리치료, 약물, 주사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힘
면역요법 약물인 ‘아벨루맙(avelumab)’이 가장 흔한 유형의 방광암 환자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켰다.화학요법은 진행성 방광암에 대한 초기 표준치료다. 화학요법 후에도 암이 종종 빠르게 재발하기 때문에 환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암이 재발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다.영국 퀸메리의대 비뇨 생식기 종양학과 연구진은 표준 화학요법 후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피암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이 환자들은 무작위로 표준치료(정기검사)를 받거나 표준치료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가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치료 4년 시점에서도 지속적이고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OS) 및 무진행 생존(PFS) 개선을 나타냈다.이 회사는 'PACIFIC 3상' 임상연구 최신 업데이트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란 전제조건을 달았다.비소세포폐암 환자 3명 중 1명은 3기에 진단되며, 대부분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발견된다.지난 수십년간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PACIFIC 연구의 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강신혁(안암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구로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 치료를 위한 항정신성 약물의 항암효과를 확인함으로써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악성 뇌종양은 최신치료법을 적용해도 치료 후 평균 생존기간이 12~14개월로 타 암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낮은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또한 그 원인 중 하나로 약물저항성이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신약 재창출은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 중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고 그 효능을 발굴하는 과정으로 기존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
하루에 몇 잔의 커피만으로도 전이성 대장암의 치명적인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가 대장암 등에 이롭다는 것은 알려진 일이나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연구는 처음이다.미국 메이요클리닉의대 연구진은 2005~2018년 수행된 대규모 암 치료 연구에 참여했던 1200명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4잔 이상 커피를 사람들은 13년 연구 기간 동안 생존할 확률이 36% 더 높았다고 밝혔다. 하루에 2~3잔을 마신 사람은 1잔 이하를 마신 사람보다 질병 상태가 더 천천히 악화됐다.또 환자가 카페인 커피를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워 이번 겨울에 독감(인플루엔자)까지 유행하면 의료ㆍ방역 체계에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올해 독감 백신이 부족해 맞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돌아 불안해하고 있다.실제로 독감 백신이 부족해 못 맞는 경우는 드물다. 정부가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를 생후 6개월~만 18세,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하고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독감 백신 접종이 활발한 시기가 지나면 병ㆍ의원이 백신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이
국내 연구진이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발생 가능성을 인공지능(AI)로 실시간으로 예측해주는 모델을 개발했다.낙상, 욕창 등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안된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낙상과 욕창은 원내감염과 더불어 병원이 환자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낙상과 욕창을 예방하면 전반적인 입원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다.한림대의료원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낙상
임산부가 임신 초기와 중기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2)에 노출땐 선천성 기형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2008~2013년에 출생한 0~6세 선천성 기형 아동 15만 명을 대상으로 태아시기 초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노출과 선천성 기형 발생 위험도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특히, 임신 중 대기오염 노출에 따른 선천성 기형 발생 위험도를 임신 시기별로 구분해 임신 초기, 중기, 후기의 노출농도에 따른 위험도를 각각 분석했고, 선천성 기형의 종류도 신경계, 근골격계, 순환기계, 비뇨
고혈압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나빠지는 경향이 있으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치료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예를 들어, 일부 코로나19 환자는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낮게 떨어지면 혈압약을 끊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장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11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의 가상 회의에서 발표된 3가지 연구 중 하나에 따르면 고혈압은 입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연구진은 8개국 22개 연구에서 1만1000명의 사람들 중 코로나19 환자
진행성 위암의 경우에도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보다 합병증은 적고 재발률도 차이가 없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사들은 지금까지 진행성 위암의 경우 개복 수술로 해야할지,복강경 수술로 해야할지 고민했으나 앞으로는 이런 고민을 덜게 됐다.아주대병원을 비롯한 13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연구팀은 2011년부터 10년간에 걸쳐 국소진행성 위암에서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비교 분석한 3상 임상연구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다기관(국내 13개 의료기관)의 많은 위암 전
기면증 치료제 ‘모다피닐(MODAFINIL)’이 영아의 선천적 결함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약물은 기면증, 다발성경화증 관련 피로 및 경우에 따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성인의 각성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 약물을 복용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선천적 결함 위험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2005~2017년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약 200만건의 임신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진은 임
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약 4주가 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4주 후 바이러스 활성 상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다.이탈리아 Azienda Unita Sanitaria Locale--IRCCS의 역학부서 연구진은 지난 2월26일~4월22일까지 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코로나19에 걸린 4500명의 사람들을 추적했다.이 환자 중 약 1260명이 치료후 퇴원했으며 400명 이상 사망했다. 첫 번째 양성검사 후 바이러스를 몸에서 제거하는데 평균 31일이 걸렸다.각 환자는 첫 번째 양성
국내 의료진이 칼슘ㆍ 비타민D 복합제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후 재수술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함으로써 재수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국내에서 매년 7만건 이상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하지만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는 수술 후 내고정물 이완, 감염, 지속적인 통증, 불안정성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일부에서 재치환술을 시행하게 된다.재치환술로 인한 관절 운동성 및 기능 저하, 반복적인 감염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삶의 질 하락, 의료비용
담배를 오랫동안 많이 피울수록 대사증후군 위험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낮은 고밀도지질 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을 포함하는 경우이며,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 발생, 사망률 증가와 관련돼 있다.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공동연구팀은 2006년~ 2009년 건강검진자 8만 8299명(남성 5만 7187명, 여성 3만 1112명)을 추적한 결과,대사증후군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남성 평균 2.8년, 여성은 평균
국내연구진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모델을 개발했다.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뇌동맥의 일부가 혹처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면 뇌와 척수 사이 거미줄처럼 생긴 공간으로 혈액이 터져 나오는 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경우 30~50%는 목숨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최근에는 건강검진 시 뇌혈관 영상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파열 상태의 뇌동맥류 진단이 급증하는 추세다.하지만 질환 유무를 정확히 판별하기 위해서는 뇌혈관 조영술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