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동조합이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국내외 제약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그 해답을 글로벌 진출에서 찾겠다는 의지다.14일 제약협동조합 조용준(사진) 이사장은 60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조 이사장은 "작년 한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가 끝나고 경제회복을 기대하였지만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을 겪었다"며 "올 한해에도 지금까지 여러가지 정책 시행으로 제약업계 경영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조합은 조합사들
한미약품이 지난해 10월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퍼스트 제네릭을 출시한 데 이어 오리지널사가 보유하지 않은 복합제까지 또다시 허가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한미약품이 품목허가를 신청한 ‘아비테론듀오정500/2.5mg’을 승인했다. 아비테론듀오정은 자이티가 퍼스트 제네릭인 아비테론정에 부신피질에서 합성되는 스테로이드 계열 호르몬 프레드니솔론이 결합된 제품이다.아비테론정은 고환, 부신, 전립선암세포 등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생성하는 경로 3개를 모두 차단하는 안드로겐 생합성 저해제다. 안드로겐 합성 효소 CY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는 14일 제5회 대한민국 약업(藥業)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공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약업계 3개 단체가 지난 2020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제약바이오 부문에 선정된 김정수 전 회장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부산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81년 제11대를 시작으로 제15대까지 5선 국
일본 다케다제약이 거액을 들여 인수한 경구용 건선 치료제 티로신 키나아제2(TYK2) 억제제 ‘TAK-279’ 후보물질이 본격 개발된다.특히 지난해 임상 2b상 시험에서 TAK-279의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약 5조원에 달하는 라이선스 계약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다케다제약의 TYK2 억제제 ‘TAK-279’의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TAK-279은 체내 염증 유발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한다.임상 3상에서는 위약과 암젠의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를 각각 대조군으로 T
휴온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휴온스(대표 송수영ㆍ윤상배)는 2023년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552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 당기순이익 4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2%, 35%, 120%,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호실적 배경으로는 미국 FDA ANDA(의약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북미시장에서 연간 262억원의 수출고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한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전문의약품 사업은 마취제 수출의 고성장과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질환군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 자사의 반감기 연장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의 국내 사용기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일로부터 48개월’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기존에는 엘록테이트의 국내 사용기간을 ‘제조일로부터 36개월’로 허가 받았으나, 해외 사용기간인 ‘제조일로부터 48개월’과 일치화하기 위해 국내 관련 규정에 맞는 자료를 준비 및 제출한 결과다. 2024년 1월 30일 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엘록테이트 허가사항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국내에 수입되는 엘록테이트 전 용량 제품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으로 등극했다.한미약품은 지난 1월 한 달간 집계한 원외처방 매출 기준(UBIST)으로 ‘로수젯’이 167억여원을 달성하면서 한국 전문의약품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수입의약품의 처방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2000년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래 국내 제약회사 자체 개발 전문의약품이 원외처방 매출 시장 1위를 차지한 첫 사례”라며 “수입의약품 일변도인 한
JW중외제약은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1차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으로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미국 류마티스학ㆍ약리학ㆍ신장학ㆍ통계학 전문학자들로 구성된 DSMB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에파미뉴라드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등록된 통풍 환자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기존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수진ㆍ정승원)는 자사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정(피나스테리드)’이 지난 1월 한 달간 140만 정 판매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월 판매량 100만 정 돌파 이후 3개월 만으로, 하반기 월평균 판매량 대비 57.9% 증가한 수치다.이처럼 헤어그로정의 판매량이 대폭 향상된 요인은 국내 탈모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탈모 유형 중 헤어그로정의 적응증인 안드로겐 탈모가 가장 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1mg 제품별 처
안국약품은 바이오벤처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안국약품은 항체 라이브러리, 자체 동물실험시설, 유세포 분석기를 포함한 최신 장비와 바이오의약품 연구에 특화된 전문 석, 박사급 연구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지난 2021년에 항체전문 벤처기업인 머스트바이오에 이중항체 원천기술을 양도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ADC 전문기업인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하고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일라이 릴리 협력업체인 생명공학 스타트업 바이오에이지 랩스(BioAge Labs)는 최근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1억7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 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여러 스타트업 중 하나다. 이 회사가 시장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몇 달 동안 체중감량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체중 감량제는 최근 몇 달 동안 월스트리트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승인된 릴리의 체중 감량 약물인 ‘젭바운드’(Zepbound)는 시장 가
매년 성장가도를 달렸던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ㆍ사진)이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내부 혁신이 주목거리다.한 때 한독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희귀의약품 판권 회수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14일 한독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518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39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2억원 적자였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86억원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52억원, 당기순이익은 200억원 감소했다. 한독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약 실적
GC녹십자웰빙이 물적분할을 단행, 주사제 사업 중심의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GC녹십자웰빙(대표이사 김상현)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사업구조재편을 단행키로 했다. 물적분할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물적분할 대상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 회사 내에 B2B부문(주사제)과 B2C사업(건기식)이 혼재돼 있어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
한미그룹은 13일 최근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 등이 스스로를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예상된 수순으로, 이 같은 행보는 사익(私益)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한미그룹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 별세 이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5407억원의 상속세 중 가장 적은 금액인 352억원만을 납부했다. 임 사장은 상속받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대부분을 본인 사업과 개인 자금으로 활용해 왔다는 것.임종윤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
유영제약의 간판 품목 골관절염치료제 '아트리플러스주'가 제조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 품목에 대해 약사법 위반을 적용해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했다. 제조업무정지는 오는 2월 23일~3월22일까지다. 유영제약 진천 제 1공장에서 제조된 이 품목은 지난 2006년 허가받았다. 슬관절의 골관절염, 견관절주위염 치료에 쓰인다.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아트리플러스주(프리필드)을 제조ㆍ판매 하면서, 자사 기준서 ‘청정도 관리방법'에서 정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아트리플러스주는 지난 202
GSK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3제 복합제 ‘트렐리지200엘립타흡입제’(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 브롬화물+빌란테롤 트리페나테이트ㆍ사진)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마치고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예약했다.건보공단은 최근 2월 10일까지 약가협상 완료 약제 목록에 트렐리지200엘리타흡입제를 올렸다.이 약은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COPD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 엘립타'의 고용량 버전으로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의 만성폐쇄성폐
음료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광동제약이 본업인 의약품 사업부 성장의 답을 '남의 제품'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해외에 있는 다수 제약사들이 개발 중이거나 출시한 제품의 국내 도입 계약을 다수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도 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이 회사는 홍콩 제약사 ‘자오커’로부터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을 도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브리모콜의 국내 수입ㆍ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진다. 해당 제품은 미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2025년 미국 FDA(
JW중외제약은 만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사진ㆍ에미시주맙)’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중간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Blood’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지난해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IMCAS World Congress 2024’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신규 임상 결과들을 발표하고, HA 필러ㆍ봉합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25회째를 맞은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미용성형학회로, 업계 관계자 약 1만 8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3일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휴젤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에스테틱 톡신의 현재와 미래(Updated an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지난 4~9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세계심포지엄(WORLDSymposium 2024)에서 리소좀축적질환(LSD)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세계심포지엄(WORLDSymposium 2024)은 리소좀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포럼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는 자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 및 파브리병 치료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