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스포츠 활동 인구가 늘면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어깨충돌증후군이 크게 늘고 있다.이 질환은 어깨를 덮고 있는 구조물인 견봉돌기(어깨뼈)와 팔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뼈와 힘줄(회전근개)이 마찰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진단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국내연구진이 어깨뼈의 단면적을 통해 어깨충돌증후군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 진단법을 개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사진)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어깨충돌증후군의 주원인인 어깨뼈(견봉돌기)에 주목했다.기
환각버섯(magic mushroom)이 불안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암환자의 고통을 완화해준다는 주장을 보충해주는 연구 논문이 다시 나왔다.지난 2016년 말 존스 홉킨스 대학과 NYU 랑건 의료센터는 환각버섯에 함유된 ‘실로시빈(psilocybin)’이라는 환각성분을 사용하면 암환자의 병에 따른 우울증과 불안감을 크게 완화하고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정신약리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2016년에 발표된 연구의 보완 조치다. 당시 NYU 랑건 의료센터
28일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위기’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면서 감염증 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국제적으로 확진 환자들이 하루가 멀다고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국제적인 판데믹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우라니라도 지역내 감염은 아직 없지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괴담과 불안감이 엄습하는 가운데 감염병 석학인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사진) 교수가 현황과 향후 전망,예방법 등을 긴급 인터뷰 형식으로 알려왔다.-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
폐암치료제인 '오시머티닙(Osimertinib)'이 드문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도 효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표적항암치료제 성분인 오시머티닙은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지금까지 비소세포폐암 치료에는 우수한 효과가 입증됐으나, 드문 EGFR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는 임상적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위염은 ‘위장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위염 및 십이지장염 환자 수는 약 530만 명으로 상위 8번째다.위염은 발병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급성 위염은 아스피린, 소염제 등의 약물 복용, 상한 음식 섭취, 회 섭취로 인한 아니사키스 감염 등으로 발생한다. 명치의 갑작스러운 통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만성 위염은 헬리코박터 균 감염,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 자극성 많은 음
이뇨제가 어린이들의 자폐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타이페이 국립 양밍대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부메타니드(bumetanide)’가 자폐증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도 같은 주장을 했다.부메타니드는 현재 심부전 또는 신장질환에 따른 부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연구팀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3~6세, 8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졌으며 42명
국내 연구진이 뇌에 전기 자극을 줄 때 만성 통증이 조절되는 원리를 밝혀냈다.연세의대 생리학교실 이배환ㆍ차명훈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통증 상황에서 대뇌의 불확정 영역(zona incerta)에 있는 ‘별아교세포(astrocyte)’ 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전기 자극을 주는 운동피질 자극술(MCS)을 받는 경우 별아교세포 수가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발견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인위적 전기 자극으로 시냅스(Synapse : 신호전달이 이뤄지는 신경과 신경의 접합 부위 구조) 변화를 유도해 만성통증의 치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은 정상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팀은 2007~2014년 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 중 선정 기준(20세 이상ㆍ여성ㆍ수면무호흡증 등)에 해당되는 4만5699명을 정상 여성(5배 수 대조군 22만8502명)과 소득 수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한 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1.2배 높은 것
'아증후 우울증(subsyndromal depression)'은 비교적 가벼운 우울증이지만, 심한 우울장애 못지않게 노인의 신체건강과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기능, 인지기능, 기대수명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환자 수도 크게 늘어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사진) 교수 연구팀(1저자 오대종 임상강사)이 아증후 우울증이 주요우울장애 및 경우울장애와 구분되는 독립적 질환임을 처음으로 밝혀냈다.10년 간 직접 진단기준을 개발해 아증후 우울증을 진
양극성 장애에 취약한 청소년이 더 오래 건강을 유지하는데에는 가족 중심 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양극성 장애는 극도의 기분과 에너지 변화 패턴으로 진단되는 정신질환이다. 치료법은 없지만 약물 치료와 정신요법은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콜로라도대, 스탠포드대 공동 연구팀은 9~17세 127명을 대상으로 새롭고 반복적인 양극성 증상을 지연시키는 두 가지 유형의 치료법, 즉 가족 중심 치료법과 심리 교육 치료법을 비교 분석했다. 가족 중심 치료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의사 소통
녹차 , 홍차, 우롱차 같은 차를 마시면 우울증이 감소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차에는 뇌 영역이 건강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카테킨, L- 테아닌 및 카페인이 기분, 인지능력, 심혈관 건강, 암 예방 및 사망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싱가포르 국립대(NUS)와 상하이 푸단대 연구팀은 2005~2014년 중국 CLHLS(Chinese Longitudinal Healthy Longevity Survey)에 참여한 1만3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성별, 교육, 거주 및 결혼
생선을 먹으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든 덴마크대 환경의학과 연구진은 2012~2017년,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1700명의 젊은 덴마크 남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들의 정액과 혈액 샘플을 확보했다.남성의 약 6%가 지난 3개월 이내에 생선 기름 보충제를 복용했다고 보고됐다. 그 중 절반은 이 기간 동안 60일 이상 복용했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정액량이 많고 정자 수가 많았다.흥미롭게도 멀티 비타민, 비타민B 또는 비타민C 등 다른 종류의 일일 보충제를
소금의 유익성과 해로움에 대해선 공방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 연구는 암 치료에 소금이 좋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염화나트륨(소금)은 생명에 필수적이지만 세포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원형질막의 이온 채널은 소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미국 조지아대 연구진은 마우스의 종양에 염화나트륨 나노입자(SCNP)를 주입하고 종양의 성장을 차트로 표시했다. 그런 다음, 종양의 성장을 나노입자가 아닌 용액에서 같은 양의 염화나트륨을 투여받은 대조군 마우스의 성장과 비교했다.그 결과, SCNP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전장에서 병사들 뿐 아니라 유산이나 자궁외 임신 등으로 충격을 받은 여성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PTSD는 충격적이거나 무섭거나 위험한 경험을 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정신과적 질환이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진은 유산을 경험한 650명 이상의 여성 또는 자궁외 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유산이나 자궁외 임신을 겪은 6명의 여성 중 1명은 약 1년 후에도 PTSD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유산이나
유해한 알루미늄에 대한 노출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람들은 매일 알루미늄 화합물에 다량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음식, 화장품, 제빵 도구 및 알루미늄 호일을 포함한 많은 제품에 알루미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에도 알루미늄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토양을 오염시켰기 때문이다.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 연구진은 독일의 다이어트 연구 데이터와 독일 소비연구II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품의 알루미늄 함량을 추정했다.그 결과, 성인의 주당 평균 음식 관련 알루미늄 노출이 유럽식품안전청(
부모는 아이들 성장기때 '치아’와 ‘척추’를 각별히 눈겨여 봐야 한다. 척추는 아이마다 가방을 메는 모습이 달라 문제가 생긴다. 한쪽 어깨에 걸치거나 양쪽으로 메는 아이가 있는 반면, 한손으로 들고 다니거나 대각선으로 메는 아이도 있다. 가방을 드는 습관은 사소하지만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가방을 어떻게 메는지에 따라 척추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며 “평소 한쪽으로 가방을 메는 아이라면 척추가 C자 혹은 S자로 굽거나 휠 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SGLT2 억제제’가 통풍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SGLT2 억제제 부류의 약물에는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Invokana),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Farxiga),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 /Jardiance) 등이 있다.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골밀도가 낮고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평균 연령 54세인 제2형 당뇨병 환자 30만명을 대상으로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우울증 등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성 질병이다.고도비만이거나 대사질환을 동반한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하지만, 무조건 굶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최근에는 합병증없이 비만을 치료하고 동시에, 대사질환까지 해결하는 ‘비만대사수술’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위를 세로로 절제해서 섭취량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과 위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소장과 연결해주는 ‘루와이위우회술’이다.비만이 유발하는 질환에
‘심장’과 ‘신장’ 두 장기는 어느 장기보다 상호 연관성이 깊다.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장기도 문제가 생겨 ‘심신(心腎)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다.심장 전문의들은 일반인보다 2~3배나 많은 심장질환자의 신장기능 저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표준 치료지침을 세우려고 노력했으나 신뢰할만한 근거 연구가 없어 고민해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 교수, 박제욱 심장내과 전문의,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팀은 심방세동 환자 중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폐동맥고혈압은 일반적인 고혈압과 달리 비교적 생소하다. 실제 진단이 매우 까다롭고 치료도 어려워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ㆍ박준빈 교수,핵의학과 팽진철 교수팀이 폐동맥고혈압 염증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분자영상 분석기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이 분석기법은 폐동맥고혈압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폐동맥고혈압은 특별한 이유 없이 폐세동맥이 좁아지는 질환이다.폐동맥 압력이 상승해 우심실 기능이 저하된다. 혈액이 심장에서 폐로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아 호흡곤란, 심부전,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