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은 알츠하이머와 유사하지만 기억 상실없이 뇌에 영향을 끼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1차 진행성 실어증을 가진 17명과 전형적인 알츠하이머병 및 기억 상실을 가진 14명을 조사했다. 1차 진행성 실어증 환자들의 약 40%가 기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기억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1차 진행성 실어증이 있는 참가자에게 일반적인 물체 사진을 보여줬다. 10분 후, 연구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같은 사진을 보여주고 이전에 본 사진을 선택하도록 요청했다. 이 테스트는
덜 익힌 고기의 독소는 희귀 뇌종양인 신경교종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즉 식인성 병원균이 성인의 희귀 뇌암 유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어서 식습관에 중요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소재 리 모핏 암센터 연구소(H. Lee Moffitt Cancer Center and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은 암이 진단되기 몇 년 전에 측정된 톡소포자충(T.gondii) 항체 간의 연관성과 신경교종 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미국 암학회 연구와 노르웨이 암 등록소의 야누스 혈청은행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위와 더불어 건조함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올바르지 않은, 과한 수분보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실내 습도 너무 높으면 미생물 번식, 호흡기 감염 위험겨울철에는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한 가습기 활용도가 높아진다. 눈, 점막 및 피부의 건조는 각종 감염 위험을 유발하며 특히 기관지염, 천식,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실내외 온도차뿐만 아니라 습도조절에도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습도가 30% 이하로 건조함이 지속될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점액 분비가 감소하는
널리 사용되는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 계열 항생제가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들 약물은 수십 년 동안 항생제 치료의 중심이 돼왔다. 여기에는 ‘시프로(Cipro, ciprofloxacin)’, ‘레바퀸(Levaquin, levofloxacin)’, ‘팩티브(Factive, gemifloxacin)’ 같은 약물이 있다.이전의 여러 연구에서 플루오로 퀴놀론은 대
심장 결함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은 심장 상태의 심각성에 관계없이 불안, 우울증 및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텍사스 어린이병원 연구진은 2011~2016년, 이 병원에서 한 번 이상 치료를 받은 4~17세 어린이 11만9000명에 대한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중 1164명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모든 아이들이 동료들보다 불안, 우울증 또는 ADHD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심장병을 앓고 태어난 아이들의 18% 이상이 불안 및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모유 수유 중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아이들의 음식 알러지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찰머스대 연구진은 500명 이상의 스웨덴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34주차, 출산 후 1개월, 그리고 4개월 후 식습관에 대해 질문했다. 그런 다음 혈액과 모유의 바이오마커를 통해 우유 및 유제품 섭취량을 확인하고 아이의 알러지를 조사했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은 주로 계란, 우유 또는 둘 다에 알러지가 있었다.연구진은 유전학 등 어린이 알러지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요인도 고려했다.그 결과, 음식 알러
가장 일반적인 종류의 글루코사민 보충제 중 하나인 ‘글루코사민ㆍ콘드로이틴(glucosamineㆍchondroitin)’은 규칙적인 운동을 할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골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천연 화합물의 조합인 글루코사민ㆍ콘드로이틴은 골관절염과 관절통을 돕는 데 널리 사용된다. 글로벌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티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20~2024년 전 세계 글루코사민 시장은 2억919만달러로 예상된다.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WV
아보카도를 매일 먹으면 전반적인 위장과 대장 건강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아보카도를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논문이 나와 있으나 이것이 장내 미생물과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rbana-Champaign) 연구진은 25~45세 163명을 대상으로 과체중 및 비만일 경우, 아보카도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12주 동안 한 그룹은 아보카도가 포
‘MST’라는 특정 훈련법을 통해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MST는 하루 종일 각 환자의 개인 자세와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통증없이 움직이는 전략(pain-free movement strategies)’을 특정한 일련의 동작에 중점을 둔 운동 기술 훈련이다.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의대 물리치료학과 연구진은 2013년 12월, 18~60세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연구가 시작되기 전, 모든 참가자는 최소 1년 동안 허리 통증에 시달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성인의 자살 시도율이 아주 높으며 여성이 특히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ADHD를 앓고 있는 529명을 포함해 캐나다 성인 2만17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연구진에 따르면 ADHD가 있는 남성 중 8.5%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없는 남성은 2%였다. ADHD가 있는 여성 중에선 23.5%였으며, 없는 여성은 3%가 조금 넘었다.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자살 시도가 크게 높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나, 연구진은 이에 대한 이유를 조사하지는 않았다
뇌졸중 및 정신 혼미같은 뇌 합병증을 앓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알버트 아인스타인의대 신경혈관외과 연구진은 3월1일~4월16일 몬테 피오레 건강시스템에 입원한 4711명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581명(12%)은 뇌 영상을 촬영해 봐야 할 만큼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이 환자들은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비슷한 연령과 질병 중증도를 가진 1700명의 코로나19 환자와 비교됐다.뇌 영상 검사를 받은 환자 중 55명은 뇌졸중 진
국내 의료진이 비만대사수술 없이도 혈액 안에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혈당을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기존의 인슐린이나 당뇨병 치료제, 비만 약제가 갖는 기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약물치료의 가능성을 연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기존 당뇨병 치료법은 혈중 포도당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체내 다른 장기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환자가 인슐린 저항성이 심할 경우 치료법이 마땅치 않고, 인슐린 분비 기능이 없을 때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 외에는 치료법이 없다.당뇨병 신약으로는 혈중 포도당을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
‘코로나19’ 환자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은 호흡기질환과 심장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뉴욕 버팔로대 제이콥스의대와 캐나다 토론토의대 공동 연구팀은 지난 3월1일~4월30일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7만288명에 대한 익명의 ‘건강 청구 데이터’를 조사했다.연구팀은 이들의 데이터를 외래 환자, 입원 환자,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로 나눠 의료 환경 간의 차이점을 조사했다.이들 중 53.4%가 입원했으며, 그중 4.7%는 ICU에 입원했다. 나머지 46.6%는 외래 환자였다.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유형의 혈압약은 ‘코로나19’ 감염 또는 합병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전 세계적인 유행병의 초기 단계에서 고혈압 환자는 코로나19에 보통 사람들보다 더 나쁜 결과를 보였다.미국 컬럼비아대 어빙 의료센터 연구진은 ACE 억제제, ARB, 칼슘 채널 차단제(CCB), 티아지드 이뇨제(THZ) 등 4가지 유형의 혈압약을 복용하는 미국과 스페인의 110만명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ACE 억제제 또는 ARB를 복용하는 환자가 CCB 또는 THZ를 복용한 환자보다 코
혈액 희석제가 집중치료실(ICU)에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는 혈전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혈액 희석제는 필수 치료제다.미국립보건원(NIH)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던 3건의 임상시험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 이 조치는 ICU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중증 환자로 제한된다.NIH는 성명에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안전을 담당하는 감독위원회의 권고에
영국과 미국을 필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내년 1분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가 21일 서울대병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RNA 백신 맞아도 되나요?'를 주제로 강의했다.박 교수는 강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20분의 1로 줄어든다"면서 " 독감 바이러스처럼 변종이 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강연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코로나19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법인 얀센의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사진ㆍ성분명 에스케타민 염산염)가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 자살 생각 또는 행동이 있는 중증의 성인 우울 증상의 빠른 개선을 위해 경구용 항우울제와 병용해 사용하도록 허가 받았다.이번 허가는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를 표준 치료법인 경구용 항우울제와 함께 투약했을 때, 위약 비강스프레이 투약군과 비교해 중증의 우울장애 환자군에서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ASPIRE I 및 ASPIRE II의 결과에 기초해 이루어졌다고 회사는 설명
병원에서 환자의 산소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하는 장치는 피부가 어두운 사람에게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맥박 산소 측정기는 서로 다른 파장의 두 빛을 손끝에 끼우고 혈액의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맥박 산소 측정기는 많은 사람들이 가정용 기기로 사용했다.미국 미시간의대 연구진은 환자가 거의 동시에 맥박 산소 측정과 동맥혈 가스 측정을 한 1만개가 넘는 사례를 추적했다. 여기에는 올 1~7월에 치료받은 백인환자 1333명과 흑인환자 276명이 포함됐다.그 결과, 전반적으로
가장 건강한 영양소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지방, 단백질 섭취는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2007~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3353명 중 조사 당시 암과 심혈관질환이 없고 영양자료가 있는 4만 2192명을 추적조사해 사망률과 영양소 섭취 비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영양소 섭취 비율은
정신질환자와 신체질환자 모두 아프고 고통을 겪는데도 이 둘을 바라보는 태도는 많이 다르다. 신체질환자의 고통에는 공감하고 동정심을 갖지만 정신질환자를 보는 눈은 그렇지 않다. 이는 두 대상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처리하는 뇌 부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으로, 국내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와 신원교 박사(서울대 뇌인지과학과)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신체질환자와 정신질환자의 마음을 추론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을 관찰해 최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19~35세 건강한 성인 40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