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아스텔라스파마는 ‘엑스탄디’(Xtandi 엔잘루타마이드ㆍ사진)가 전이성 거세 민감성 전립선암(mCSPC) 치료제 미국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받았다고 현지시간 16일 발표했다.엑스탄디는 이로써 비 전이성 및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CRPC) 등 3가지 유형의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이번 승인은 미국, 캐나다, 유럽, 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mCSPC를 가진 1150명의 남성을 평가한 무작위 3상인 ARCHES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걷기 힘든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환자가 5년간(2014~2018년) 44% 급증했고, 50대 여성이 최다를 기록했다.건강보험공단이 17일 발표한 족저근막염 진료환자 분석에 따르면 이 환자가 2014년 17만9000명에서 작년 25만8000명으로 44%(연평균 9.6%) 증가했다.성별론 남성이 2014년 7만6000명에서 지난해 10만9000명으로 45.2%(연평균 9.8%), 여성이 10만3000명에서 14만8000명으로 43.2%(연평균 9.4%) 늘며 남녀 모두 증가 추세다. 지난해 이 환자는
의료기관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가상현실 치료법’(Virtual Reality Therapyㆍ가상 治験)이 유럽을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가상 임상시험'이 여러 나라에서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일본에선 제약사, 의료 기관, 임상연구기관 등이 이르면 내년부터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상 임상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내원할 필요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임상으로 웨어러블 장치, 전자 환자 일지(ePRO), 온라인 진료 등을 활용해 원격으로 임상을 실시하는 것이다. 환자에게 설
가정용 세제가 아이들의 눈(眼) 관련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독극물통제센터협회(AAPCC)에 따르면 2000~2016년, 6년간 가정용 세제 관련 눈 사고가 약 32만건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 1만9000건 또는 1시간마다 2건 이상이다.사고 발생의 약 25%는 표백제였으며 뒤를 이어 벽ㆍ바닥ㆍ타일 세제(13%), 소독제(11%), 세탁 세제(6%), 유리 세제(5%)가 뒤따랐다.세탁 세제에 대한 눈 관련 사고는 6년의 연구 기간 동안 126% 증가했다. 특히 세탁 세제에 대한 사고가 1960% 증가한 것
요리하는 직장인 홍 모씨(33)는 결혼 후 처음 맞는 겨울,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에 얼굴이나 다리보다 손에 커다란 변화를 느꼈다. 손가락 끝의 피부가 얇아지고 홍반이 생겼으며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이 여러 갈래로 벗겨졌다. 조금만 스쳐도 손가락 마디가 갈라져 피가 나오기도 했는데, 심해지자 손등과 손목까지 번졌다. 병원 진료를 받아보니 말로만 듣던 ‘주부습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주로 가사일로 인해 손이 물과 합성세제 등에 자주 닿아 생기는 피부염을 손습진 혹은 주부습진이라고도 한다.최근 가사에 참여하는 남성이
미국 FDA는 1형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수치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 ‘Control-IQ 시스템’을 현지시간 13일 판매 승인했다. 이 시스템은 내년 1월에 시판 될 예정이다.탠덤社(Tandem Diabetes Care)가 제조한 Control-IQ 기술은 혈당 감지기 및 인슐린 펌프(ACE 펌프)와 결합하여 1형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 수준에 따라 인슐린의 전달을 기계적으로 증가, 감소 또는 차단시킨다.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조절하는 자체 인슐린을 생산할 수 없으므로
미국 보스턴 기반 스타트업인 '케어신텍스(Caresyntax)'가 OR(operations research) 중심의 데이터업체 사이어스(Syus)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케어신텍스는 병원을 상대로 성과를 개선하고 수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자동화 및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회사다.미국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는 13일(현지시간) 케어신텍스가 최근 병원 비용 분석 및 운영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사이어스를 인수해 기세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케어신텍스 CEO인 데니스 코겐은 "사이어스는 수술 생태계 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는 지난 9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강윤희 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과 심사관에게 내린 징계처분이 부당하다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13일 탄원서를 제출했다. 건약 탄원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강윤희 심사관에게 성실 의무, 명령준수 의무, 직무상 정보 유출 등 5가지 이유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후 인사위원회 재심의도 청구했으나 요청은 기각되었으며, 현재 강 심사관은 10월 30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건약은 탄원서에서 "강 심사관은 지난 7월부터 국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의사(의심)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13일 당부했다.독감 의사환자(유사 증상 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가리킨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2019~2020절기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45주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한 이후 의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49주(12.1~7)엔 19.5명에 달해 한달새 2배 이상 급증했다.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47
서울대병원은 심근경색 관련 심장 괴사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새 치료법('매직셀')을 조속히 허용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병원 측은 환자를 살리는 '매직셀' 치료법은 12년에 걸쳐 란셋(Lancet)과 국제 저널에 16편이나 게재될 정도로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서 검증을 받았지만, 국내에선 이 치료법을 시행하면 '불법'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등에 이 의료기술(신의료기술)의 허용을 13일 촉구했다. 이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이달 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복지부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제제에 대한 싱가포르의 발암가능물질(NDMA) 검출 발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직접 조사를 통해 명확한 설명과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당뇨학회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환자들은 당뇨병약을 자의적으로 중단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의사들은 환자들이 과도한 우려를 하지 않도록 잘 설명해줘야 한다"고 밝혀 NDMA에 대한 지나친 우려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학회는 "작년 8월 일부 고혈압약을 시작으로, 최근 특정 제산제에서도 NDMA가 검출돼 처방이 금지된 상황에서, 당뇨병약에서도 동
호르몬 투여 등 간접적인 치료만 가능하던 자궁내막손상의 직접적 치료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생쥐의 손상된 자궁에 자궁내막세포-생체재료 복합체를 주입해 성공적으로 회복시켰다고 10일 밝혔다.자궁내막 손상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얇거나, 물리적 손상으로 섬유화가 진행 됐을 때 발생한다. 정상 자궁내막은 배란기에 두꺼워져 안전한 착상을 돕지만 손상되면 내막이 충분히 두꺼워지지 못해 착상이 어렵다.현재는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도록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을 투여해 자궁내막 손상을 치료한다. 호르몬을 통한 치료
패혈증의 전 단계인 균혈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ㆍ이경화(이상 감염내과)ㆍ동재준(가정의학과) 교수와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는 10개의 임상 변수를 활용해 조기에 균혈증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균혈증은 혈액에 세균이 존재하는 상태로, 세균 독소가 혈류로 방출되면 패혈증을 일으켜 패혈성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병원 측에 따르면 연구팀은 균혈증으로 진단된 환자 1만3402명의 혈액 배양 결과 2만2000여개를 분석했고, 이
SK가 개발한 백신들이 연이어 WHO(세계보건기구)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붙였다.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자체 확립한 바이오 공정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로 WHO PQ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스카이바리셀라주는 같은 해 9월 WHO에서 진행하는 PQ 인증에 참여,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고 통상적인 기간보다 빠른 약 1년 4개월만에 성과를 거뒀
JW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R&D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함은경)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과 패혈증 환자 감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 사업은 최근 범유럽 연구개발네트워크 국제 공동연구 사업인 ‘유레카(Eureka)'에 선정됐다. 유레카는 상용화 기술 위주로 국제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유럽의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
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없을수록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12년 2월~2017년 3월 사이 악성 림프종 환자 467명을 대상으로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 정도와 실제 사망률을 분석한 뒤 이 같이 밝혔다.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Fear of Cancer Recurrence, FCR)과 사망률(Mortality)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최초의 연구, 이 분야 1위 국제 학술지 ‘정신종양학회지(Psycho-onco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없이 제대혈에서 추출한 의료제품을 판매한 여러 회사에 경고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제대혈을 수확하고 제품을 준비할 때 FDA의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제대혈은 줄기세포의 원천으로 거의 모든 유형의 세포로 변환할 수 있다. 최근 모든 종류의 질환 및 신체 상해를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 요법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FD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 소재 리브욘실험실(Liveyon La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는 CAR-T와 이중항체 잔치였다.글로벌 의약산업 분석업체 Evaluate Pharma와 한국의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ASH에선 적응증별로 B세포 림프종 관련 초록이 증가 추세이며, 타깃별론 BCMA(B세포 성숙화항원)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이 많아졌다.CAR-T 치료제는 길리어드의 `’예스카다‘(axicabtagene ciloleucel)`가 임상에서 1회 투여하고 3년 후 평가한 결과, 성인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울 만큼 오랜기간에 걸쳐 우리 몸을 공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혈압은 뇌, 심장, 신장, 눈을 비롯하여 몸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쳐 장기손상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은 30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의 30%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므로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높은 혈압에 장시간 노출된 심장의 벽은 두꺼워진다. 심장의 크기도 커지며 심장의 기능이
일본 가나자와대학(金沢大学)의 나노 생명과학 연구소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토야마 대학(富山大学)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 피펫형 pH센서’로 위산 방출 세포와 암세포 표면에서 나노 크기의 pH 이미징 추출을 성공시켜 암 진단의 새로운 기술과 함께 세포 외의 산성화 속도 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6일 발표했다.생체 내 세포는 고유의 미세 환경에 둘러싸여 있어 세포가 살아가려면 이 세포 미세 환경을 중성으로 유지해야 한다. 만약 세포에서 종양이나 염증이 생기면 세포 미세 환경이 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