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운동을 안하는 고령층이 중등도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늘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등도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은 정원 가꾸기, 30분 이상 활보, 춤추기 등 중등도 의 신체활동부터 20분 이상 달리기, 싸이클,,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을 뜻한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사진) 교수,의과학과 김규웅 연구원 등 연구진은은 2009년~ 2012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고령인구 111만9925명의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들의 신체활동 빈도, 생활양식 등을 조사했다.2013년~2016년 이
의사가 간단한 계산으로 신장질환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28개국 50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해 만성 신장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예측하기 위한 방정식을 개발했다.여기에는 연령, 고혈압 및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 신장질환 위험 요소가 적용됐다.이 방정식에 따라 예측된 위험 점수 분석은 임상적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고도 정확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특히 이 방정식은 200만명이 넘는 다른 그룹과 함께 사용할 때 정확한 것으로 간주됐으며, 향후 5년 안에 만성 신장질환이 발생하거나 발
생물 다양성 토양에 노출되면 불안 완화 효과가 있는 박테리아 수치가 높아질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오염된 지역에 사는 사람은 청정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런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호주 애들레이드대 생물 과학부 연구진은 생물 다양성 토양에 노출되면 생쥐의 내장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작위 통제 실험을 실시했다.그 결과, ‘키노트릭스 알리소이드(Kineothrix alysoides)’라는 희귀한 박테리아와 생쥐의 불안감같은 행동 감소 사이의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을 보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의 뇌백질이 그렇지 않은 아이의 뇌에 비해 빨리 발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뇌백질은 언어, 문해력, 정신통제 및 자기조절 과정 발달과 연관돼 있다.미국소아과학회(AAP)는 18개월 미만의 유아는 스크린에 전혀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보는 고품질 프로그램만 포함돼야 한다. 2~5세 사이의 어린이는 하루 1시간으로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독서 및 문해력 발견 센터
다운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은 55세가 되면 치매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운증후군은 정상 염색체 외에 21번 염색체가 여분의 염색체를 1개 더 가지게 돼 생기는데 종종 지능 및 발달 장애를 일으킨다.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 특징적인 얼굴과 신체 구조가 나타나게 된다. 중년까지 살아남는 일은 드문 일이고, 증후군과 관련된 심장 문제로 인해 사망하는 젊은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은 위스콘신에서 21세 이상으로 다운증후군이 있는 3000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다운증후군 환자 5명 중 3명이 55세에 이
비타민D 결핍은 노인의 열악한 근육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 연구진은 영국에서 60세 이상 4100명을 대상으로 인체 근육과 비타민D의 상관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전체의 40%, 즉 10명 중 약 4명이 근육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D가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은 전체의 7.9%에 지나지 않았다.비타민D 결핍을 나타낸 사람들은 비타민D가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보다 근육 성능 장애가 3배 더 흔했다.또 비타민D 결핍은 근력 및 성능 장애 가능성도 크게 증가시켰다.그러나 이러한
명상과 환각제 ‘실로시빈(psilocybin)’을 혼합하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법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멕시코산 버섯에서 추출한 실로시빈은 세로토닌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불안, 강박장애, 우울증 치료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전 연구에선 실로시빈이 생명을 위협하는 암 환자에게 항우울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명상은 자기 집중력 감소 및 자기 초월감 강화를 포함해 실로시빈과 비슷한 환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위스 취리히대 정신병원 연구
'블랙카본'이라고 불리는 미립자 대기오염 물질이 뇌졸중을 불러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카롤린스카 환경의학연구소 연구진은 스웨덴 3개 도시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입자상 물질에 대한 노출과 심장병 및 뇌졸중의 비율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심혈관 위험 인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연구에 참여한 11만4758명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했다.이들은 건강한 중년으로 연구 기간은 1990년에 시작돼 약 20년 동안 지속됐다. 추적 기간 동안 5166명이 허혈성 심장병을 앓았으며 3119명은 뇌졸중이 발
만성적으로 소음에 시달리면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나왔다.중국 청두 질병관리예방센터 연구진은 직업 소음에 장기적으로 시달리는 평균 연령 40세 2만1403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구에 들어갔다.이 데이터는 쓰촨성 청두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청력 검사 및 혈압 측정 등 다양한 건강 측정치를 평가했다.그 결과, 청력 손실의 유병률은 노동자가 직업 소음 노출에 종사한 기간과 함께 증가했다.전반적으로 경ㆍ중증 양자 고주파 청력 손실(BHFHL)이 높은 근로자는 고혈압 위험이 높았다. 경증의 경우 34%에
아기의 혈당을 모니터하는 첨단 젖꼭지가 개발됐다.제1형 당뇨병을 가진 아기의 부모는 혈당을 확인하기 위해 하루에 여러번 아기의 피부에 주사기를 찔러야 한다. 혈당 수치는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 양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 중 하나다. 적정량의 인슐린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거나 적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아기가 젖꼭지를 빨아먹는 동안 타액을 모으고 당(포도당) 수치를 테스트한 다음, 부모나 간병인이 볼 수 있도록 무선으로 결과를 보내는 새로운 젖꼭지를 개발했다.이 젖꼭지는 가능한
초기 단계에서 간질환을 발견하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알콜성 간질환, 만성 간질환, 간경변 및 간암 등을 일으키며 제2형 당뇨병 및 비만자에게 잘 발생한다.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진은 초기 단계에서 간 질환을 진단하는 비(非) 침습적이고 정확한 방법을 개발했다.연구진은 MRI 스캔에서 사용하는 일반 조영제보다 더 민감한 조영제를 개발했다. ‘ProCA32.collagen1’이라는 이 물질은 간질환의 바이오마커인 콜라겐의 과발현을 감지한다. 이 염료는 또한 MRI 스캔이 일상적으
우리 아이, 언제부터 칫솔질 해야 할까?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충치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치아의 신경까지 침투하는 속도도 빨라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충치로 인해 영구치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져 고르지 않게 날 수도 있다.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경부터 치아를 잘 닦아야 하는 이유다. ◇소아 충치 환자 140만 명…첫 칫솔질은 소독된 거즈 등 이용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치아우식으로 병원을 찾은 9세 이하 환자는 140만7330명에 달했다. 전체 환자가 580만여 명임
회백질같은 특정 영역에서 뇌의 양이 적을수록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술을 많이 마시면 심장 및 간 문제, 암 위험 및 뇌 손상을 포함한 많은 위험을 수반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알콜 소비가 뇌량의 감소로 이어진다고 주장해 왔다.미국 워싱턴대와 듀크대 공동연구팀은 3개의 개별 뇌영상 연구에서 얻은 242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다른 알콜 섭취 행동을 가진 쌍둥이와 쌍둥이가 아닌 형제들을 모집한 연구와 기준선에서 알콜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이 참여한 연구가 포
불안이나 우울증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칸나비노이드'가 사실상 별다른 이점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대 연구진은 1980~2018년, 3000명을 대상으로 한 83개의 연구 중에서 40여개를 추려 무작위 대조시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는 활성물질을 복용하는지 위약을 복용하는지 알지 못했다. 나머지 43개 연구는 참가자들이 복용하는 활성물질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인간은 수천년 동안 대마초(마리화나)를 약용으로 사용했다. 엔도 칸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 시스템과 식물 유래 및 합성 대마초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독일 베를린 의학 시스템 생물학 연구소 연구진은 개별 세포에서 감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 '단일 세포 RNA 시퀀싱'을 사용해 단순 포진 바이러스1(HSV1)에 감염된 1만2000종의 인간 피부세포를 분석했다. 단일 세포 RNA 시퀀싱은 유전자 발현을 세분화된 수준으로 분해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그 결과, 알고리즘과 결합된 이 기술은 ‘NRF2’라 불리는 전사인자가 감염의 진행을 억제하는 활성화와 함
심황(카레)을 사용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를 저지하는 흥미로운 방법이 발견됐다.슈퍼버그 중 가장 흔한 것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로 세계 인구의 24~79%가 언제든지 감염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 H. pylori를 WHO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약물 내성 박테리아 목록에 최우선 병원체로 포함시켰다.영국의 리즈대와 독일의 뮌스터 및 에를랑겐대 연구팀은 커큐민이 가득찬 수많은 나노 캡슐이 적정량으로 사용되면 박테리아가 위 세포에 달라 붙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또 항생제가 작동하도
소화성궤양은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성분의 방어인자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되는 질환으로 한국인 10명중 1명은 평생동안 한번 이상의 소화성궤양을 겪을만큼 흔한 질환이다.위궤양의 경우, 식후 상복부에 속쓰림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식사와 상관없이 증상이 있는 경우도,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십이지장궤양도 위궤양과 비슷하게 복통 증상을 유발하나 궤양이 악화되는 경우 십이지장 협착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화성 궤양이 악화되면 출혈로 인해 흑변이나 토혈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抗)고혈압제 'ACE 억제제'가 다른 종류의 혈압약만큼 효과가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일반적인 ACE 억제제에는 베나제프릴, 캅토프릴, 에날라프릴, 포시노프릴, 리 시노프릴과 같은 약이 있다. 이들 약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신체 호르몬인 안지오텐신II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작용한다.고혈압치료제에는 티아지드이뇨제, ACE 억제제,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디하이드로 피리딘 칼슘 채널 차단제, 비(非)디하이드로 피리딘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이 있다.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스트레스가 특정 감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나왔다.아이슬란드대 공중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은 1987~2013년 PTSD 환자와 급성 스트레스 반응, 조정 장애 및 기타 스트레스 반응을 가진 14만4919명의 코호트에서 감염률을 조사했다.연구진은 이 코호트를 스트레스 관련 장애 진단을 받은 18만4612명의 형제 자매와 그러한 질환이 없는 144만9190명과 비교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7세에 스트레스 관련 장애 진단을 받았다.연구진은 평균 8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하면서 주요 감염의 가족력
당뇨병이나 우울증 치료제 등 일반적인 약물이 장내 미생물의 균형에 영향을 끼쳐 특정 유형의 감염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는 주장이 나왔다.네덜란드 의료연구소 그로닌젠 연구진이 주도한 공동 연구팀은 처방약 41종의 일반적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염증성 장질환 및 과민성 장증후군(IBS)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 참가자에게서 1883개의 분변 샘플을 수집하고 분석했다.또 처방약을 복용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결과를 비교하는 한편, 개별 약물의 효과와 약물 조합의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18종의 일반적인 약물 카테고리가 장내 미생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