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일때는 다이어트의 방법으로 수술이 고려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수술만이 타당한지는 의문이다.과거 한 유명인이 이 수술을 하다 사망하면서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도비만 수술법으로는 위의 용적을 줄이는 장치를 체내 삽입하거나, 위의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위 우회술이다. 작은 위 주머니를 만들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십이지장을 건너뛰어 이 주머니를 하부 소장으로 우회시키는 수술이다.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크게 줄고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서 식욕 관련 호르
살다가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면 “혹시 무슨 병에 걸리지 않았나?” 걱정하게 마련입니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체중이 불어날 수도 있고, 실제로 질병 때문에 살이 찌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계 숫자가 올라간다면 다음 5개 항목을 체크해보세요.1. 동통성(疼痛性) 장애만성적인 통증이 계속되는 섬유근통, 류마티스, 좌골신경통 등과 같은 병이 있어도 허리 사이즈가 늘어나는 요인이 됩니다. 너무 통증이 심한 나머지 바깥 활동을 잘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리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로 보고될 만큼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항간에는 대장암과 관련해 이런 저런 속설이 퍼지고 있다. 6가지 속설이 일부는 사실일 수도 있고,일부는 아닐 수도 있다.1.대장 용종,암 가능성… 발견 즉시 제거 원칙대장 용종이 모두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장용종의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내시경 중 용종이 발견됐다면 바로 제거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따라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에는 5년간 1년에 한 번씩 용종 발생 여부를 확인
보건복지부가 응급의학회 산하 응급의학연구재단에 12월20일부터 종합감사를 실시하겠다고 9일 감사명령서를 공문으로 보내왔다고 한다. 감사 내용은 연구재단이 설립된 2011년 8월 이후 지금까지 추진한 업무 전반이고 감사 인원은 10명이라고 했다. 응급의학연구재단이 복지부의 감사를 받는 것은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퍽 이례적이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에 대해 회원 의사의 구속에 항의하는 의협 주최 총궐기대회(11일)에 응급의학회가 조직적인 동원령을 내린 데 대한 당국의 보복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응급의학회 소속 회원의사 3명이 구속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지고 비까지 내리면 ‘퇴행성관절염’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이 질환은 관절을 이루고 있는 연골(물렁뼈)이 손상돼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관절의 염증이다.연골이 없어지면 관절에 통증과 변형이 온다. 주로 인체의 하중부하가 많은 관절, 즉 보행이나 운동을 할 때 몸무게를 지탱하는 관절인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척추관절 등에 많이 생긴다.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일어나듯 연골과 그 주변의 뼈도 서서히 퇴행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주로 60세를 전후해 불청객처럼 많이 찾아
하지무력증은 다리 근육이 감소하고, 근력이 약화돼 오래 서있거나 보행 등 운동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환자는 주로 걷거나 서있을 때 다리가 풀리고 힘이 빠지며,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하지무력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쳐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하지무력증은 뇌의 운동중추로부터 말초신경, 근육섬유까지 이르는 운동의 경로 중 어느 부위에라도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이완성 마비(Flaccid palsy)로 인한 하지무력증이 있다. 이완성 마비란,마비된 부분에서 근 긴장의 소실 및 근력 약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시정 연설에서 “의료 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 의료기기의 규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 출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의료 분야 규제 혁신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의료 분야를 포함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신산업 창출을 저해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타개하겠다며 관계 부처 합동회의까지 열었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신기술 시연회도 가졌다.의료분야의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정부의 의지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불청객 급성심근경색이 노인층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노인층들이 심혈관질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급성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돼 심장근육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날씨가 추워져 혈관이 수축하면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 급성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료를 받은 건보환자는 5년간(2013~2017년) 30% 급증했다. 작년 기준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더 많았다.심장근육은
젊은 성인들이 심한 건망증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내가 치매가 아닐까?'하는 걱정을 한가득 안고 내원하고,심지어 다른 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받아보았다고 말하는 경우도 더러있다.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거나,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마지못해 내원하기도 한다.대부분 환자들의 증상을 보면, 여러 업무를 지시받았을 때 꼭 한두 가지는 빼먹거나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사항을 반복해 실수한다.대개는 일을 미리미리 처리하기보다는 조금 미뤘다가 처리하는
최근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임신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조산과 유산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임신 중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자궁경부무력증이다.자궁경부무력증은 자궁경부에 자체적 결함이 있어 임신 유지가 되지 않고 유산되는 경우를 말한다.자궁경부는 분만시 아기가 나오는 산도 중 하나로,임신 중에는 딱딱하게 유지되면서 닫혀있어야 태아 및 태아를 둘러싸는 양수와 양막을 보호할 수 있다.◇경부 길이 짧다면 자궁경부무력증 위험성 높아그런데 이 자궁경부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강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풀어져 버리면 태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관리제가 시행에 앞선 시범사업 단계부터 비틀거리고 있다고 한다. 의료계 내부의 갈등과 관련 예산 확보 실패, 수가 조정을 둘러싼 의ㆍ정(醫ㆍ政) 간 이견 등 넘어야 할 가시밭길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만성질환관리제는 동네의원에서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 지속적ㆍ체계적으로 포괄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포괄관리서비스는 ⧍환자의 건강, 생활습관 등에 대한 평가와 ⧍주기적인 교육·상담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해 질환을 관리하는 서비스
10월29일은 세계 학회가 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가뜩이나 요즘은 기온의 변화가 심한 환절기여서 스쳐가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을 놓쳐선 안된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기록하는 무서운 병이다.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이 있는 40대 이상이라면 뇌졸중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혈관 막히는 뇌경색,전체 뇌졸중 80% 차지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한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1년이 넘는 동안 문재인 케어의 실현율은 겨우 4.2%이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주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앞으로 5년동안 30조6164억원을 들여 3601개의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케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종전 건보 보장률 63%를 70%로 획기적으로 높여 ‘병
혹시 우울한 기분 탓에 '가을 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으신 적이 있는가.일시적이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지속적으로 우울감이 들고 ‘나도 왠지 낙엽처럼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계절의 변화로 인해 3%의 성인들에게서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되는데, 특히 살고 있는 곳의 지리적 위도가 높을수록 계절성 우울증의 영향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계절성 우울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조량 감소로 인한 세로토닌 저하와 멜라토닌 증가 등으
좌골신경통은 왜 생길까?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을 한의학적으로 설명하면, 뼈를 지원하는 ‘신장(腎)’의 힘과 근육을 지원하는 ‘간(肝)’의 힘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좌골신경통은 간,신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굵은 신경이다. 허리에서 엉덩이, 허벅지 뒤쪽을 지나 갈라지면서 발끝까지 연결돼 있다. 하반신의 이 좌골 신경이 지나가는 길,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좌골신경통’이라 한다.사실 좌골신경통은
오는 20일은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골다공증은 뼈 안에 골량이 감소해 약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정도로 뼈가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없어 골다공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자신이 골다공증임을 아는 여성은 24%에 그쳤다. 폐경 이후에는 안면홍조 등 다양한 몸의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을 무심히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골절이 생기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폐경 이후 1~
소아비만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소아 10명당 1.5~2명은 비만 또는 과체중이다. 고도 비만아도 증가 추세다. 소아비만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성인기 질병과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비만 증가의 환경적 요인은 여러가지이다. 음식 환경 변화, 식품 산업 발전, 핵가족화 및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한 간편 즉석식품 섭취 증가, 고열량ㆍ고지방 식품 및 단순당 식품 섭취 증가 등의 요인이 있다.또한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외식 증가,인스턴트 및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도
12월에 시작되는 각 대학병원의 레지던트 채용을 앞두고 일부 대학병원에서 선배 레지던트들이 입국(入局)비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조선일보는 최근 이같이 보도하고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소위 인기있는 학과의 레지던트가 되려면 보통 1000만~2000만원의 채용 대가를 선배들에게 줘야 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는 최고 1억원의 상납금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고 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의 경우 정형외과 레지던트가 되려면 1000만원, 신경외과는 300만~500만원
바이오시밀러 업계가 정부 당국에 줄곧 요구해온 연구ㆍ개발(R&D)비에 대한 세제 지원이 곧 실현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주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이날 한 국세청장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R&D에 대한 세제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은 기획재정부의 업무지만,집행기관 수장인 국세청장이 이를 시사한 것은 주목할 일이다.바이오시밀러란 유전자재조합 또는 세포의 배양기술을
현대인들은 비만을 ‘적(敵)’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살이 찌면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고 관절 건강에도 해롭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실제로 비만은 합병증을 수반하기 쉬우므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살을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BMI(체질량지수 : 체중(kg)÷신장(m)²)가 그 기준으로 사용된다. 건강한 표준치는 22이며, BMI가 25을 초과하면 비만이라고 볼 수 있다.지방세포엔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