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홍연희 교수팀이 자궁내막종 제거 수술 전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자궁내막종은 자궁 몸체에 위치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유착해 증식하며 형성된 낭종(물주머니 모양의 혹)으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등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려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고 매년 발병률이 증가해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휴젤의 유럽 진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1분기 유럽을 향한 첫 선적이 이뤄질 전망이다.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현지 시간으로 25일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HMA(Heads of Medicines Agencie)는 유럽 각국 의약품안전관리기구 연합체로 유럽 진출을 위한 허가 절차 시 해당 절차를 주도하는 주관 기관(RMA)이 결정된다
종근당이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를 처음으로 허가받으며 뒤늦게 시장경쟁에 가세했다.종근당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칸타벨에이정’ 8/5/10mg, 8/5/20mg, 16/5/10mg, 16/5/20mg, 16/10/40mg 등 5개 용량을 품목허가 받았다. 칸타빌에이정은 종근당이 보유하고 있는 고혈압 2제 복합제 '칸타벨‘(칸데사르탄+암로디핀)에 고지혈증 치료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칼슘‘을 결합한 약물이다. 칸데사르탄은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이
평생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희귀난치병인 크론병 치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크론병을 치료하는 두 가지 줄기 중 하나인 면역억제제(아자치오프린) 투약을 중단하더라도 크론병 재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규명됐다.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전체 환자 중 약 25%가 20세 이전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병기간이 길 수 밖에 없는 소아청소년 환자는 재발 우려가 큰 탓에 쉽사리 치료약 투여를 중단하기 어렵다. 문제는 복용 기간이 길수록 약물 특성상 감염이나 종양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공공ㆍ민간에 산재한 식ㆍ의약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활용하는 통합정보시스템 ‘식ㆍ의약 데이터 융합ㆍ분석 플랫폼’의 구축 사업을 2022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식약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식ㆍ의약 데이터를 활용해 식품ㆍ의약품을 과학적ㆍ효율적으로 안전관리하고 국민ㆍ산업체ㆍ연구자에게 데이터를 개방·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그간 식약처는 식품ㆍ의약품 등 각 분야별로 민원ㆍ행정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며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나, 각 데이터를 연결ㆍ분석하기 어려워 활
한국노바티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정’(빌다글립틴ㆍ사진)과 특허 분쟁을 겪은 제네릭 의약품들의 허가조건 변경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으로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내달 보험 등재되고 심의 중인 약가가 공개됐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4일 한국뉴팜의 ‘빌다틴메트정50/500mg’ 등 6개 품목이 2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심의 중인 약가를 공개하고 약가 이력을 추가했다.건정심이 공개한 6개 품목의 상한가는 안국뉴팜 빌다틴메트정50/500mg(264원),
10년 가까운 기간과 거액(약 1조원)이 드는 의약품 개발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용되면서 저분자 의약품 후보물질 탐색을 뛰어넘어 바이오 의약품 후보물질 탐색까지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3일 독일 머크(MERCK)社의 연구개발 총책임자 존 피터 홀(Joern-Peter Halle) 박사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개발 성공 사례와 활용 계획을 들었다.피터 홀 박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은 주로 화합 물질을 찾거나 의약품 안전성을 예측할 때 이용하지만 인공지능의 자연언어 처리로 의학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담도암의 표준 치료법이 10여 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표준항암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해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제시한 첫 번째 글로벌 3상 임상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새로운 치료법은 표준항암치료제에 비해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20% 낮추고,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22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발표됐다. 이 결과는 국내 연구자가 주도한 2상 임상연구에서 출발하여 확장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3상 임상연구
CRISPR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보유한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대표 김영호ㆍ이병화)은 서울대학교 염수청 교수팀,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A형 및 B형 혈우병 생쥐에게 mRNA(메신저리보핵산) 약물을 체내로 전달하는 방법을 통해 혁신적인 혈우병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연구성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SCIE급)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에 'In vivo delivery of CRISPR-Cas9 using lipid nanoparticles enable
우리국민은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대 수칙은 ①손씻기 ②익혀먹기 ③끓여먹기 ④보관온도 지키기 ⑤식재료 및 조리기구 세척‧소독하기 ⑥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작년 11월 10일~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인지도, 코로나19 이후의 생활 속 예방 실천도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인지도는 2020년 53.8%에서 작년 87.9%로 늘어
불법 리베이트로 적발된 놀텍정, 일양텔미사탄정 등 일양약품 보험급여 의약품 9개가 내달부터 약가가 2.68%~20.1%까지 평균 12.6% 하향 조정된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금품을 제공하는 등 유통질서를 문란케 한 약제들에 대한 징벌적 규제조치로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을 추진 중이다.이번에 약가 인하조정이 되는 품목은 일양텔미사탄정40mg(418원→334원), 일양텔미사탄정 80mg(554원→443원), 일양텔미사탄플러스정40/12.5mg(429원→343원), 일양텔미사탄플러스정80/1
현대약품의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페노정’(에제티미브+페노피브레이트)과 코오롱제약의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장용정’(디메틸푸마르산염)이 내달 보험급여에 등재되면서 이에 따른 세부 급여기준 신설 및 급여확대가 추가 신설됐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일부개정을 20일 공지하고 26일까지 의견조회에 나섰다.현대약품의 에제티미브+페노피브레이트 복합경구제인 에제페노정은 기존 약제 허가사항의 차이 등을 참조해 급여기준이 추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무용론과 부작용 불신이 퍼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일본, 헝가리 국민을 상대로 백신 접종에 대한 심리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후회’와 ‘정부 신뢰’를 꼽았다. 반면에 나라마다 백신 거부이유도 다양했다.일본 야마구치 대학(山口大学)은 19일 코로나 백신 접종 의향에 대해 이스라엘, 일본, 헝가리의 3개국을 비교 조사해 심리학적 요인을 밝혔다고 발표했다.이 연구는 야마구치 대학 인문학부 다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소비자가 설 명절 선물을 안심하고 구매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식의약 제품의 온라인 광고 게시물 1010건을 집중 점검하여 허위ㆍ과대광고 178건을 적발했다.◇건기식 등 점검 결과장건강, 면역력 증강 등을 표방하는 식품 광고 게시물 51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ㆍ과대광고 129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ㆍ혼동시키는 광고 74건(57.4%) ▲질병 예방ㆍ치료에 대한 효능ㆍ효과 광고 30건(23.3%) ▲건강기능식품 자율심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성에 맞는 제조소 시설기준 마련 등을 담은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1월 21일 개정ㆍ공포했다.주요 개정 내용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 특성에 맞춘 제조소 시설기준 마련 ▲의료기기 봉함 대상과 봉함 방법 마련 ▲시판 후 조사 계획서 승인ㆍ결과 보고 절차 규정이다.프로그래밍 작업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제조 특성에 맞는 시설을 갖추면 작업소ㆍ시험실과 같이 물리적 생산관리 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의료기기 봉함 대상을 ▲인체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 '빈다맥스'(타파미디스)와 타파미디스메글루민염이 약 5년의 장기 추적연구 중간분석 결과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장기 생존율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빈다맥스의 3상 연구인 ATTR-ACT 연구와 ATTR-ACT의 장기연장연구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해 12월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순환: 심부전(Circulation: Heart Fail
2월 7일부터 그동안 임상 종료보고서를 제출 공시에 임상 결과 공시해야 한다. 또 기술이전 계약이 있다면 상대방의 국적과 설립일자, 매출액 등 세부적인 정보를 함께 공시해야 한다. 일부 제약사의 주가 띄우기 '불량 공시'가 원천 차단된다. 이로인해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신뢰도 확대 ▲투자자 이해 증대 ▲업체 공시 담당자의 부담 경감 효과가 예상된다.한화투자증권은 20일 제약ㆍ바이오 Issue Talk 보고서를 통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제약ㆍ바이오 업종을 위한 포괄공시 가이드라인' 효과를 분석했
콧속의 좋은 미생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등 코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인자 발현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공생미생물이 콧속에 많을수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제어하고 면역력 항진 기능을 가져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지정연 임상강사)은 코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이 코 상피세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인자 발현 감소에 영향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대표 김미연)가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하이포지에이정'(암로디핀+발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ㆍ사진)을 발매했다고 20일 밝혔다.하이포지에이정은 기존 고혈압 치료제인 하이포지정(암로디핀+발사르탄)에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계열의 ‘아토르바스타틴’을 합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세가지 성분을 하나의 알약으로 정제해 환자의 복약순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