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전직 고위 직원이 영업 비밀을 훔쳐 화이자에 건네줬다고 주장했다.양사는 차세대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미국 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는 9일(현지시간) 지난 5월 머크가 화이자와 전직 직원을 상대로 ‘상당량의 독점적 문서’를 훔친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백신과 관련해 미식품의약국(FDA)과 머크의 규제 연락관으로 일했던 웬디 왓슨 박사는 지난 2011년 머크에서 퇴직하면서 매우 소중한 정보를 가져갔다. 하지만 머크는 이 사실을 2017년까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화이자는 도
우리 몸의 관절 연골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인간의 연골은 도롱뇽이 사지를 새롭게 재생하는 것과 유사한 분자 과정(‘내부 도롱뇽 용량’)을 사용해 어느 정도까지 자체적으로 재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듀크의대 연구진은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부터 제거된 관절 연골 샘플의 단백질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어린 단백질이 아미노산의 ‘전환(conversion)’에 대한 증거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는 전제에 기초해 이들 단백질의 연령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나이든
존슨앤존슨(J&J)이 아일랜드 링사스키디 소재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시설을 완공했다고 미국의 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시설은 20만5000 평방피트에 이르며 3억5000만 달러를 들여 지었다. 이 지역에서 약 15년간 회사를 운영해 온 J&J는 이번 시설 확장으로 2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게 됐다.이 시설은 2017년에 3억 유로 규모의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여기에는 기존 창고, 실험실 및 관리 건물의 확장과 대량의 물을 수용 할 수있는 폐수 처리장 확장이 포함됐다.당시 J&J는 새로운 시설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재발성 세균성 질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세균성 질염은 항생제 치료 후 재발률이 3개월 후 약 30%, 1년 내에 50~70%로 높다. 현재의 항생제는 재발성 감염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효모 감염과 같은 다른 감염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연구진은 세균성 질염이 재발해 항생제 치료가 무용지물인 27~47세 여성 5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연구진은 여성의 질 미생물군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사용할 질액을 건강한 여성 3명으로부터 제공받아 이들 5명의 여성에게 치료했다.그 결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가 오는 2025년 ‘매출왕’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그러나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애브비의 ‘휴미라(Humira)’는 저가 약 침투를 이기지 못하고 6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글로벌 데이터(GlobalData)가 최근 내놓은 2025년 판매량 예측에 따르면 키르루다는 매출액 225억 달러, 휴미라는 11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2위는 BMS와 화이자의 ‘엘리퀴스(Eliqui
치아가 빠지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우디아라비아 이맘대(Imam Muhammad ibn Saud Islamic University) 연구진은 40~79세 31만7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치아 건강에 대해 조사했다.그 결과, 잇몸 질환으로 치아를 모두 잃은 사람들 3명 중 1명(약 28%)이 심장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이 이들을 심층 조사한 결과, 치아가 빠진 사람들은 나이, 체중, 인종, 흡연, 음주, 치과 방문 등의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내장에 있는 곰팡이가 췌장으로 이동해 정상세포에 대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로 변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랑곤헬스의 펄뮤터암센터(Perlmutter Cancer Center) 연구진은 췌장 종양이 있는 마우스를 대상으로 내장에서 췌장으로의 곰팡이 이동을 조사했다.연구진은 췌장암 유무에 관계없이 마우스 똥에서 곰팡이 종을 분류했다. 또 미생물이 내장에서 췌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 곰팡이에 ‘빛을 내는 단백질(glowing protein)’을 붙였다.그 결과, 특정 패턴이 나타났는데, 일부 곰팡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회사가 민주당의 탄핵 조사를 일부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는 대통령직을 맡기 전, 제약업계에 약가를 내리라면서 “살인을 쫓아내고(getting away with murder)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빌리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트럼프는 “약물 비용을 낮추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은 쉽지 않다. 탄핵이 우리가 겪고 있는 일부 사람들(제약회사)에게서 조금이라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일(현지시간) 전자담배 연관 폐질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CDC는 현재 48개 주와 버진 아일랜드에서 총 1080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15개 주에서 18명이 사망했다.CDC 수석 부국장 안나 슈차트 박사는 미디어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전자담배 배이핑과 관련된 폐 손상 발생이 활발한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CDC는 “사망자 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추가로 사망자를 조사 중이다”고 부언했다.CDC는 마리화나
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닌테다닙'(미국 상품명 : ofev)이 진행성 비 IPF 간질성 폐질환(IL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폐 기능 저하 속도를 현저히 늦추는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베링거는 1일 마드리드 유럽 호흡기 협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International Congress)에 낸 보고서에서 52주 간 5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phase 3 Inbuild study)에서 닌테다닙은 위약에 비해 ILD 환자의 폐 기능 저하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FDA의 수석 부국장 에이미 애버니 박사는 이날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의료장치는 악용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경고는 Wi-Fi 및 공용 또는 가정용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의료 기기 및 라우터, 전화 및 기타 통신 장비 등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운영 체제에 관한 것이다.해커는 이러한 취약점을 악용해 의료기기를 제어하고, 기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제약사 소비(Sobi)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더럼 소재 도바 파마슈티컬스(Dova Pharmaceuticals)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소비 측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입찰 제안으로 도바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 드는 비용은 최대 9억99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바의 인수 목적은 암과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다프텔릿’(Doptelet)을 중심으로 혈액 분야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키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다프텔릿&
체중을 10%만 감량시키면 제2형 당뇨병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을 가진 40~69세 86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당뇨병 검사의 효과와 도움을 평가하는 전향적 연구인 ‘ADDITION-Cambridge 테스트’에 등록했으며 5년 동안 추적조사했다. 5년이 끝날 무렵에 257명(참가자의 30%)이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결과, 제2형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내에 최소 10%의 체중 감량을 달성한 참가자는 체중 감량을 하지 않은 개인에
파킨슨병 발병 위험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영역의 뉴런 또는 신경세포가 손상돼 죽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뉴런의 죽음은 뇌가 운동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 수치를 감소시킨다.이탈리아 IRCCS 몬디노재단의 세포 및 분자 신경생물학 연구소 연구진은 특정 비운동 파킨슨병 증상이 여성에게 더 흔하고 더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상에는 하체불안, 우울증, 피로, 통증, 변비, 체중 변화, 후각 또는 미각 상실, 과도한 발한 등이 있다.또
지난 41년 동안 화이자를 이끌었던 이안 리드(사진)가 CEO(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앨버트 불라 현 CEO가 내년 1월1일에 이사회 의장직을 이어 받는다.리드는 1978년부터 화이자에서 근무했으며 2010년 CEO에 임명됐고 이듬해 이사진에 합류했다. 그는 2011년에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됐다.화이자는 27일(현지시간) 이같은 결정을 공개하고 리드는 성명서를 냈다.그는 “지난 41년간 화이자에서 봉사한 것이 가장 큰 특권이었다”면서 “화이자의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rdq
마리화나 화학물질 'THC(tetrahydrocannabinol)'를 함유한 제품이 미국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전자담배 관련 폐결핵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환자가 사용하는 배이핑(vaping)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514건에 대한 국가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77%가 THC 함유 제품과 니코틴 함유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CDC 안나 슈차트 수석 부국장은 “THC 함유 제품은 환자들 사이에서 가
헤르페스(집합성의 작은 수포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 실험 백신이 동물실험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헤르페스 바이러스에는 1형과 2형, 두 종류가 있는데,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 입, 입술, 구강 내 점막 등 입 주변 부위에 단순포진을 발생시키며, 생식기 포진이라고도 불리는 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질, 항문 또는 구강 성교에 의해 퍼진다. 생식기 포진은 HIV 감염의 위험을 3~4배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헤르페스를 앓고 있는 산모의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
일본 제약사 오츠카가 아바니아 파마슈티컬스(Avanir Pharmaceuticals) 불법 마케팅 혐의와 관련해 1억80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미국 연방법원과 합의했다.아바니아의 감정실금치료제 ‘뉴덱스타(Neudexta)’는 2010년 미국에서 첫 허가를 받았다. 웃음과 울음 등 감정 조절 능력을 상실한 환자를 치료하는 신경계 장애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지만 마케팅 과정에서 노인 치매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며 불법 홍보했다. 또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주고 처방을 부탁한 혐의로 민ㆍ형사 소송을 당했다
GSK가 새로운 바이오 제약 공장에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이 회사 CEO 엠마 왐슬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어퍼 메리온에 있는 제조 현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내고 “이번 투자는 파이프라인의 전환을 지원하고 가속화해 차세대 의약품 및 백신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백신 및 특수 의약품 개발을 위해 미국 제조 네트워크에 거의 4억 달러를 투자했다. 올해 초 GSK는 몬태나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싱그릭스(Shingrixㆍ대상포진 예방백신) 백신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 제조사 쥴랩스가 모든 인쇄물, 디지털 및 텔레비전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쥴은 출시된 이후 미국 10대를 중심으로 흡연자가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이제품과 연관된 사망사건이 9건이나 발생해 미국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있다.AP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CEO 케빈 번스도 사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새 CEO에는 세계 최대의 담배 제조 및 판매 회사 중 하나인 알트리아 그룹( Altria Group) 임원 KC 크로쉬 웨이트(KC Crosthwaite)가 선임됐다. 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