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유전 편집'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유전자 공학 도구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불규칙성(뇌 발달장애 등)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후성 유전 편집은 기본 DNA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 유전자의 발현 또는 판독을 변경하는 방법이다.인간의 경우 ‘C11orf46’ 유전자를 포함한 DNA 부분의 돌연변이는 지적장애를 일으켜 신체의 많은 시스템을 손상시킬 수 있는 ‘WAGR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C11orf46이 뇌의 오른쪽과 왼쪽을 연결하는 신경섬유 묶음
과도한 수면은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85%나 증가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수면이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중국 화중과기대 연구진은 평균 62세의 중국인 3만1750명을 평균 6년간 추적했다. 참가자 중 누구도 연구 시작 시 뇌졸중 병력이나 다른 심각한 질환을 가지지 않았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과 낮잠 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참가자의 8%가 90분 이상 지속되는 낮잠을 자고 있었으며 24%는 매일 밤 9시간 이상 자고 있다고 응답했다.연구 기간
방사선 치료를 받기 전에 항생제 ‘반코마이신(vancomycin)’을 복용하면 장의 그람 양성 박테리아가 바뀌어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항종양 효과가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반코마이신은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다. 페니실린의 대체약인 메티실린(methicilline)에 내성을 갖게 된 황색 포도상구균이 퍼지자 1950년대에 개발됐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럴만의대 방사선 종양학과 연구진은 폐암, 흑색종 또는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마우스에 항생제를 경구 투여한 다음, 저분획요법(hypofract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주위 환경에서 나오는 소리를 처리하는 능력이 강화된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대 커뮤니케이션 과학 및 신경 생물학과 연구진은 운동선수와 일반인의 소리 처리와 관련된 뇌 활동을 측정하기 위해 주파수 추적응답(FFR) 방법으로 음향 처리와 연관된 뇌 활동을 측정했다. 이전 연구에서 FFR이 종종 경험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확인했던 바 있다. 연구진은 ‘운동을 하는 것이 FFR 진폭이 더 커지는 형태의 강화’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495명의 남녀 운동선수의 FFR을 성별
'숲속의 버터'라 불릴 만큼 높은 영양가를 보이고 항암 및 항염증, 항산화, 항균 작용이 입증된 아보카도 오일로 난청과 이명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문인석 이비인후과 교수와 경희한의대 강동호 교수, 가천약대 정광원 교수는 동물실험을 통해 아보카도 오일 추출물(명칭 : 'DKB-122')이 난청과 이명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밝혀냈다.연구팀은 아보카도에서 추출한 오일에 오메가-3 지방산의 한 종류인 ‘리놀레익 산’이 다량 포함돼 노화성 난청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시 말해 신체 활동이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영국 브리스톨대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은 2018년 세계암연구기금(WCRF) 자료를 통해 전립선 암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확인했다.이들은 전립선암에 걸린 50세 이상 남성 7만9148명과 암이 없는 6만1106명(대조군)의 의료정보를 확보, DNA(유전자본체)의 변이를 통해 전립선 건강을 분석했다.그 결과, 신체적 활동 가능성을 증가시킨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이 유전자 변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이 당뇨병 여성 환자들의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효고의과대학(兵庫医科大学) 연구팀은 지난주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이 2형 당뇨병 여성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고 발표했다.그동안 저용량 아스피린이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위험률을 줄이는 보고는 있었지만 대부분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이었고 아스피린의 효과에는 인종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이 연구는 효고의대 임상 역학과 모리모토 츠요시(森本 剛) 교수, 국립 순환
뇌혈관 장벽 누출을 막으면 뇌 기능을 젊어지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혈관 장벽은 혈류의 잠재적 유해 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복잡한 혈관 특성 세트다.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진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마우스를 이용한 조사에서 뇌혈관 장벽의 붕괴가 뇌 세포에서 성상세포라고 불리는 신호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외상 후에는 알부민이 뇌로 누출되는 데 이때 단백질은 성상세포의 TGF-베타 수용체에 부착된다. 이 결합으로 단백질은 뇌 세포 및 회로를 손상시키는 일련의 염증을 발생시킨다.연구팀
알츠하이머의 위험 유전자와 중금속 노출은 인지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APOE' 유전자는 지방과 결합해 지방 단백질(혈당을 통해 콜레스테롤과 다른 액체를 운반하는 단백질)을 만든다. 이 유전자에는 변이 또는 대립 유전자가 있다. E3의 변형 유전자는 인구의 절반에 널리 퍼져 있다. E4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APOE4 유전자 사본을 이미 가지고 있고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신경독성 중금속인 카드뮴에 노출되면 인지기능 저하를 가져올
집에서도 소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현재 가장 일반적인 두 가지 진단 도구는 전립선특이항원(PSA)에 대한 디지털 직장 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와 혈액 검사다. PSA는 유용하지만 오류가 높다. PSA 수치가 높아 전립선암 생검을 한 사람 중 약 25%만이 전립선암에 걸리는 정도다. 디지털 직장 검사는 클리닉을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워 인기가 없다.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전립선 소변 위험 검사(PUR)’다. 체액이 전립선에서 요도를 통해 이동
만 66세 노인 인구가 받게 되는 노년기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 노인의 조기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노인보건연구센터) 이윤환(사진) 교수팀(이경은 연구원ㆍ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에 등록된 2007~2008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2009년~2013년 5년간 추적 관찰해 누적 생존율(사망률)을 분석했다.건강검진 수검자 집단과 미수검자 집단은 각각 1만1986명으로, 성별, 소득수준, 생활습관 및 만성질환 유병상태가 비슷한 노인인구 집단
탄저병 독소를 사용해 방광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성공을 거뒀다. 방광암에 대한 표준 치료법은 침습적이고 시간을 많이 낭비하는 데다 제거 후 재발도 잦다. 치료할 때 미토마이신C(mitomycin C)와 BCG(Bacillus Calmette-Guérin)를 사용한다.방광암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의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를 생산한다. 그러나 방광암 치료를 위해 EGFR을 목표로 한 이전의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다.미국 퍼듀대 연구진은 표피성장인자와 탄저균이 생산하는 탄저병 독소를 결합해 독립적으로 세포에 들어갈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변종이 다발성경화증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임상신경과학과 연구진은 약 8700명의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혈액과 다발성경화증이 없는 7200명의 대조군을 비교 분석했다.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다발성경화증과 연결된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6(HHV-6)의 2가지 변이체(A 및 B)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확인한 결과,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대조군보다 HHV-6A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가질 가능성이 5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다발성경화증이 없는 보조그룹 약 500
'케토 다이어트(keto diet)'를 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의료 전문가들은 독감과 싸우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계속 찾고 있지만, 그 열쇠는 신체의 면역계 안에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또한 케토 다이어트로부터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의견이다.이 다이어트는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으로, 1920년대 어린이 간질 환자 및 뇌종양 환자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식이요법이다.미국 예일의대 면역 생물학과 연구진은 마우스가 감염을 유발하기
과일 및 채소에 든 플라보노이드가 결장암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플라보노이드는 과일과 채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화합물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미국 사우스다코주립대 연구진은 아스피린이 결장 직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었다. 이들은 초기 연구에서 ‘2,4,6-trihydroxybenzoic aci(2,4,6-THBA)’라는 살리실산 유도체의 암세포 성장 지연 효과를 연구했다. 그런 과정에서 2,4,6-THBA의 천연 공급원이
미세먼지에 약간만 노출돼도 노인들의 입원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65세 이상의 메디케어 수혜자들에 대한 9억9000만건의 입원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환자의 미세먼지 대기오염(PM2.5) 수치를 평가했다.PM2.5의 출처에는 자동차, 석탄 화력 발전소 및 산불이 포함된다. PM2.5에 대한 단기 노출은 패혈증, 체액 및 전해질 장애, 신부전, 요로 감염, 피부 및 조직 감염과 같은 질환 입원과 관련이 있다.연구진은 심장 및 폐질환,
대기오염이 녹내장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2006~2010년 시력 검사를 받은 영국 전역의 11만100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의 미세먼지 PM2.5 수준에선 돌이킬 수 없는 실명의 주요 원인인 녹내장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또 녹내장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눈의 변화 중 하나인 얇은 망막을 가질 가능성이 훨씬 컸다.대기오염은 혈관 수축으로 녹내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혈관 오염에 따른 심장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또 다른
보드게임이나 카드놀이와 같은 비(非) 디지털게임도 노인의 인지능력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철학, 심리학 및 언어 과학교의 담당 교수들과 함께 1936년에 태어난 사람들 중 1993년 ‘Lothian Birth Cohort’에 등록된 1091명을 조사했다.연구진은 먼저 14개의 표준화된 인지 테스트를 사용, 11세 때 참가자의 인지능력을 평가한 다음 70세, 73세, 76세, 79세에도 평가했다.또 참가자들에게 70세와 76세에 보드게임, 카드, 체스, 빙고, 크로스 워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치매의 특징인 타우 단백질의 독성 축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전 연구에서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콜레스테롤과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2년 한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이 풍부한 이 오일은 설치류의 기억력 테스트 및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도 유사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는 필라델피아 템플대 루이스 카츠의대 약리학 및 미생물학과 연구진은 타우병증(tauopathy)에 걸린 마우스를 대상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타우 축적
실내습도는 최소 4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화초 키우기, 세탁물 널기 등의 방법을 이용해볼 수 있다. 겨울이 되면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실내 난방으로 생활환경이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인 피부건조증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피부 표피는 각질세포와 표피지질로 이루어져있다. 각질세포 속 자연함습인자가 수분을 끌어당겨 표피층이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