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8일(현지시간)겸상 적혈구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승인했다. 지난 달 중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 규제기구(MHRA)가 크리스퍼(CRISPR)로 만든 세계 최초 의약품인 ‘카스게비’(Casgevy)를 승인한 지 몇 주 만의 일이다.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개발한 카스게비 는 중증 겸상 적혈구 질환을 앓고 있는 12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됐다. 연구자들은 카스게비가 환자 자신 줄기세포의 DNA를 영구적이고
반다 파마슈티컬스(Vanda Pharmaceuticals)는 존슨앤드존슨(J&J)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폰보리’(Ponvoryㆍ사진)에 대한 특정 권리를 1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7일(현지시간) 체결했다.반다는 J&J 자회사인 액텔리온(Actelion)으로부터 경구용 선택적 스핑고신-1-인산 수용체 1(S1P1) 조절제에 대한 미국 및 캐나다 판권을 확보했다. 폰보리는 2021년에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건선 및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한 염증성 및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반다는 보
애브비가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업체인 세레벨 테라퓨틱스 홀딩스(Cerevel Therapeutics Holdings)를 인수하는 약 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근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독점 보도했다.로이터는 이번 인수는 애브비가 암 치료제 개발 업체인 이뮤진젠(ImmunoGen)을 10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애브비는 사모펀드 베인 캐피털(Bain Capital)이 지원하는 세레벨에 주당 약 45 달러를 지불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익명을 요
노바티스는 다이이찌산쿄와 수 년간 항암제 특허 소송을 벌인 끝에 1억8200만 달러에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했다.노바티스는 지난 10월 항소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합의에 따라 소송이 기각되었다고 다이이찌산쿄는 6일(현지시간) 새로운 성명에서 밝혔다.이 사건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2015년 자산 스왑을 통해 GSK로부터 인수한 흑색종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타핀라’(Tafinlarㆍ사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흑색종 치료제 ‘젤보라프’(Zelboraf)를 만드는 다이이찌의 전 자회사인 플렉시콘은 GSK 과학자들이 플렉
독일 머크(Merck KGaA)의 시험용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가 기대를 모았던 후기 임상시험에서 1차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6일 이 회사는 성명에서 ‘에보브루티닙’(evobrutinib)으로 알려진 이 화합물은 두 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 MS 연간 재발률을 줄이는 데 사노피의 ‘오바지오’(Aubagio)를 능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BTK(Bruton's tyrosine kinase) 억제제 계열의 더 표적화된 MS 약물 개발 부문에서 사노피, 노바티스, 로슈를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JP 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효
존슨앤존슨(J&J)운 제약 사업부가 2030년까지 암, 면역 및 신경 질환에 대한 20개의 새로운 치료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J&J는 5일(현지시간) 소비자 사업부를 분리한 지 3개월 만에 열린 사업 검토에서 20개 중 10개의 예상 약품이 연간 최고 매출 50억 달러 이상을 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분사로 인해 J&J는 더 슬림해졌지만 수익성이 높은 제약 및 의료 기기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건선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스텔라라’(Stelara)의 매출은 2023
글로벌제약사 로슈가 생명공학사 카모트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체중 감량약물 시장에 본격 뛰어 들었다.4일(현지 시간) 로슈는 카모트와 27억 달러를 선불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정 마일스톤이 충족될 경우, 4억 달러를 더 지불하기로 했다. 양사는 내년에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인수를 통해 로슈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놓고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로슈는 현재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주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는 미국 의료인들에게 체중감량제와 관련해 지난 10년간 최소 258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위고비(Wegovy) 제조사, 미국 비만 치료제 의사들에게 돈 샤워’ 제하의 기사에서 다트머스 의대 비만의학 책임자인 카플란 박사를 예로 들며 “(그는) 노보로부터 140만 달러를 받고 의사들에게 평생 약물 처방과 함께 비만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치료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저명한 임상의와 연구자들의 모임인 비만학회 전 회장인 도나 라이언 박사 역시 지난 10년 동안
화이자는 1일 2회 투여하는 실험용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danuglipron)의 중간 단계 연구결과 위장관계 부작용과 참가자 중도 탈락률이 높게 나타나 추가 시험을 하지 않기로 했다.화이자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임상 2상 연구기간 동안 위약에 비해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나 참가자의 최대 73%가 메스꺼움, 최대 47%가 구토, 최대 25%가 설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약물 용량에서는 복용 중단률이 50%를 넘었다.화이자는 약물이 신체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하기위한 연구에서 위약으로 조정된 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특허 합의를 통해 J&J의 최고 수익원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미국 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라이선스를 통해 2025년 2월 22일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J&J의 또 다른 특허 합의에 따라 2025년 4월 15일 이전에 출시될 예정인 프레제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사와 포미콘(Formycon)사의 바이오시밀러가 포함될 수도 있다
애브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의 선구자인 이뮤노젠(ImmunoGen)과 새로 승인된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Elahereㆍ사진)를 10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거래 조건에 따라 애브비는 이뮤노젠 주당 31.26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달 29일 종가 대비 95%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이 거래는 올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생명공학 기업 인수로 애브비의 종양학 사업 급성장이 주목된다.애브비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로버트 마이클은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필립스가 만든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기에 대한 새로운 안전 문제를 환자들에게 경고했다.필립스는 지난 2021년 6월, 수면 무호흡증 치료에 사용된 수 백만개의 인공호흡기가 전 세계적으로 리콜되면서 기계에 사용된 폼(foam)이 독성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급증했다. FDA가 확인한 새로운 문제는 드림스테이션2(DreamStation 2ㆍ사진) 수면치료 장치에 사용되는 가습기의 발열체와 관련이 있다. 필립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실시한 조사를 통해 3년 동안 270건의 불만 사항을 발견한 후
의약품 제조관리 문제로 수차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고를 받아온 인도 의약품 제조업체 인타스 파마슈티컬스(Intas Pharmaceuticals)가 마침내 수입 경보(import alert)를 맞았다. 이달 초부터 이 업체는 FDA 수입 경고를 받아 왔다.FDA는 2021년부터 여러 건의 데이터 조작 사례를 추적했다. FDA에 따르면 이 경우 육안 검사관은 완성된 배치를 거부 한계 내에서 유지하기 위해 입자 및 기타 결함 수를 정밀 조사했다. 경고 서한에는 “생산 부서의 비효율적인 감독 및 거버넌스를 포함, 운영 관리에 대한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ㆍ사진) 가짜가 레바논에서 또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레바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해 레바논에서 11명이 가짜로 의심되는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주사한 후 저혈당 증세로 입원 치료 중이다.레바논 보건부 국장 리타 카람은 투여량이 진짜 오젬픽 주사기 펜에 맞게 보정된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관리들이 약물이 가짜라고 의심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로이터 통신이 법 집행, 위조 방지 및 공중 보건당국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오젬픽 및 기타 체중 감량에
노바티스는 2027년까지 매출 성장 목표를 연간 5%로 상향 조정했다.28일(현지시산) 노바티스는 외환 효과를 제외한 중기 목표는 주로 ‘키스칼리’(Kisqali)가 이끄는 6개의 약물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방암 약물은 올해 연구에서 더 넓은 환자 그룹을 돕는 것으로 나타나 수 십억 달러의 수익이 더 창출됐으며 전이성 질환 약물은 연간 40억 달러의 최고 매출 잠재력을 보였다고 말했다.이전 매출 성장목표 4%에서 증가한 그룹의 2027년까지 매출 예측은 전립선 암에 대한 정밀 방사선 요법인 ‘플루빅토’(Pluvicto)와 자가
GSK는 자사의 약물 ‘블렌넵’(Blenrepㆍ사진)이 혈액암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존슨앤존슨(J&J)의 ‘다잘렉스’(Darzalex)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블렌렙은 이미 한 가지 치료를 받은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다케다의 ‘벨케이드’(Velcade)와 스테로이드를 병용했을 때 다잘렉스와 벨케이드, 스테로이드를 병용했을 때보다 사망하거나 질병이 진행되지 않고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왔다. 임상시험 모니터 요원은 중간 데이터 점검에서 임상시험의 주요 목표인 무진행 생존율에 대한 이점을 발견했다.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문제를 두고 의학계에서는 자주 논쟁이 일어났다.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전히 기피하는 사람도 많다.24일(현지시간) CNN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을 수 있지만 그래야 할까? 과학은 어떻게 말하는 것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문제를 짚어봤다.CNN은 최근 메디케어 청구 데이터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예방 주사를 동시에 맞는 경우, 노인의 뇌졸중 위험이 약간 증가하지만 여전히 매우 드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200명 이상의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독성 성분 기침 시럽 사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이전에 보도되지 않은 373페이지 분량의 인도네시아 제약회사 아피 파마(Afi Farma)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사건 판결문에 따르면 비극의 씨앗은 시럽 의약품의 주요 원료인 프로필렌 글리콜(PG)이 전 세계적으로 부족했던 2021년에 뿌려졌다.같은 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의 소규모 비누 원료 공급업체인 CV 사무데라 케미컬(CV Samudera Chemical)은 PG로 재포장된 산업용 에틸렌 글리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항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로 유명한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가 프랑스에 2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이는 프랑스 산업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마크롱 대통령실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노보는 이미 약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파리 서쪽의 샤르트르에 투자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보건 분야에 대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보고 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발표에 앞서 기자들에게 올해 초 ‘프랑스 선택’
노바티스는 다케다의 문서에 대한 액세스 요청을 철회했다.노바티스는 지난 10월 매사추세츠 고등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면서 이집트 지사의 전 직원이 영업 비밀 문서를 다케다의 새 직장으로 가져갔는지 여부를 알아보고자 했다. 노바티스는 법적 조치를 취해 다케다의 사업 기록을 소환하고 직원을 해고하려고 시도했다. 다케다는 11월 10일 기각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노바티스에 따르면 칼리드 샴스 엘딘이라는 전 직원이 지난 5월 퇴사하기 전, 약 1만개의 파일을 개인 이메일로 전송했다고 한다. 노바티스 이집트 지사에서 세포 및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