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제약 회사인 에어리 파마슈티컬스(Aerie Pharmaceuticals)는 자사의 개방각 녹내장, 안구 건조증, 고안압증, 망막 질환 등 치료 복합제 '로클란다'(Roclanda, netarsudil 0.02% latanoprast 0.005% 안과용액제)가 유럽의약품청(EMA) 판매 허가 신청 심사를 접수했다고 현지시간 2일 발표했다.로클란다는 현재 미국에서 ‘록라탄’(Rocklatan)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신청은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 여부 의견이 올해 말에
면역관용유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기를 출산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세 번 째다.삼성서울병원은 2017년 8월에 면역관용유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이길선(39세)씨가 지난 11월 27일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2일 밝혔다.신장 이식 환자가 출산한 경우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면역관용유도 이식을 받은 환자가 출산한 적은 없었다.면역관용이란, 면역억제제 복용 없이도 이식된 장기가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타인 장기를 이식 받으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공격해 필연적으
공장이 문을 닫으면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연구진은 미국 내 주요 자동차 공장 근처, 주로 남서부와 중서부 112개 카운티에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를 조사했다. 이 카운티 중 29개 지역은 1999 ~2016년에 공장을 폐쇄했다.분석 결과, 공장 폐쇄 5년 이내에서 해당 카운티의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은 공장이 계속 열려있는 카운티에 비해 85% 더 높았다.이른바 절망적인 죽음은 비히스패닉계 백인이 가장 컸다. 18~34세 사람들은 아
2019년 한 해에도 의료 분야에서 다양하고 획기적인 연구들이 진행됐다. 미국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서 살펴본 올해 가장 두드러진 연구 분야와 가장 주목할만한 결과들을 소개한다.대부분의 약물은 때때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지만, 현재 점점 더 많은 연구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일반적인 약물이 또 다른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예를 들어 지난 3월 유럽심폐소생술협회(European Resuscitation Council)와 연계된 전문가들은 고혈압과 협심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통적인 약물은 실제로 심장마비 위험을 증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ㆍ사진)은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총선기획단의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2020 신년사에서 밝혔다. 의협은 이와 함께 진료실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반의사불벌죄 폐지, 진료거부권 보장 등을 제도화시키겠다고 천명했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내면서 독립된 면허관리기구를 통한 자율규제권 및 면허관리체계 확보를 위해 국내 실정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함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내년 중점 사업을 밝혔다.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의약품 분야 신규 창업은 연간 60개 안팎이며 평균 매출이 약 16억원으로 나타났다.보건산업진흥원이 29일 발간한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건산업 신규 창업은 1362개(2017년)로 의약품 59개(4.3%), 의료기기 539개(39.6%), 화장품 642개(47.1%), 연구개발업 110개(8.1%), 기타 12개(0.9%)였다. 이는 올 6~11월 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로, 의료서비스(병・의원)와 도소매업을 제외한 의약품(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연구개발업, 기타(컨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김광석)는 국내에서 엘러간의 인공유방(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환자가 지난 8월14일 처음 보고된 이후 이달 24일 추가로 1명이 보고됐다고 26일 밝혔다.유방보형물 연관 BIA-ALCL은 면역 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의 일종으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며, 의심 증상으론 장액종에 따른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에 따르면 추가 발생 환자는 40대 여성으로서 6년 전 엘러간의
작년에 검진받은 우리 국민 30.4%(152만명)가 대사증후군(남성 32.2%ㆍ여성 28.2%)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반건강검진에서 두명 중 한명이 질환이 의심(30.4%)되거나 유질환자(23.5%)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 현황, 문진, 검사 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 지표를 수록한 '2018 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26일 발표했다. 건보 대상자 기준으로 작성됐으나 의료급여 대상자는 제외됐다. 작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9%, 암검진 53.9%,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는 26일 휴온스메디케어 경기 판교 지사에서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는 IT(정보기술) 벤처 제타뱅크(대표 최동완)와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로봇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자 영역의 강점을 활용, 장기적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뤄진 것이다.계약 주요 내용은 ▲AI 사물인지 자율주행이 탑재된 협동로봇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 ▲
독성 수은을 함유한 멕시코의 피부 미백크림이 중추 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사례가 발견됐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이환율 및 사망률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출신 이 여성은 멕시코에서 피부 미백크림을 7년 동안 하루에 두 번 사용했다.그녀는 처음에는 근육이 저절로 움직이고 어깨와 팔이 허약해졌다. 2주간 병원에 다녔으나 악화돼 시력이 흐릿해지고, 걷기가 불안정해지며 말하기가 어려워지는 현상이 일어나 입원했다.병원 검사 결과, 혈액 및 소변 검사에서 수은 중독이 확인됐다. 중금속 중독 치료법인 ‘킬레이션
우리나라 ‘데이터 3법’이 여ㆍ야 갈등과 시민단체 반발 등의 이유로 1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일본 NTT데이터 서비스는 일본의 라이프 데이터 이니셔티브와 연계해 전자 의료기록을 포함한 상세한 의료정보를 수집, 익명으로 가공해 제공하는 ‘익명 가공 의료정보 생성 사업’을 내년 1월6일 시작한다고 최근 발표했다.이로써 일본에선 지금까지 이용을 하지 못했던 의료정보를 연구자와 지자체, 제약사 등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NTT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40대가 공황장애 질환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23일 발표한 2014~2018년 ‘공황장애’ 환자 15만9428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5년간 연평균 14.3%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의 1.2배 많았다. 작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40대 환자(3만8825명ㆍ24.4%)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3만3057명ㆍ20.7%), 30대(2만9530명ㆍ18.5%) 순으로 전체 환자(15만9000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
헬리코박터균은 감염된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질환이 있으면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 등으로 인해 제균 치료의 제균율이 70~80%에 그쳐 제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 교수는 프로바이오틱균과 감초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을 감소시키고 염증이 개선됐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헬리코박터균 감염 많은 연령대서 위궤양 환자 증가위궤양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나 진통제 복용,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발병한다. 이 중 헬리코박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97.0%로 지난해(95.6%)보다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의 합격률이 10% 가까운 9.7% 올라 두드러졌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ㆍ원장 이윤성)은 지난 9월4일~11월21일까지 50일간 진행된 '84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20일 발표했다.84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전체 3189명 응시자 중 3093명이 합격했고, 합격자 중 77명은 이번 실기시험 합격으로 의사 국시에 최종 합격, 면허 교부 신청이 바로 가능하
미국의 항암제 개발 전문 살라리우스 제약(Salarius Pharmaceuticals)은 '써클리뎀스타트'(Seclidemstat SP-2577)가 재발성불응성 유잉육종암환자 치료 물질로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17일 발표했다.SP-2577로 알려진 써클리뎀스타트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강력한 LSD1(Lysine-Specific histone Demethylase1) 억제제로 현재 유잉 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써클리뎀스타트는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 과정을 정상세
작년 주요 수술 환자가 158만명에 이르고 백내장 수술이 1위를 기록했다. 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간한 '2018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33개 주요 수술 환자는 2014년 150만명에서 작년 158만명으로 연평균 1.4%, 수술 건수는 171만건에서 187만건으로 연평균 2.3% 각각 늘었다.수술 환자별론 지난해 백내장이 40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치핵 17만4000명, 일반 척추 수술 16만8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다빈도 수술 중 연평균 상위 증가율은 유방 부분 절제술이 14.6%로 가장
심근경색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처방이 권고되는 심장 보호약제인 ‘베타차단제’의 효용성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박진주 교수 연구팀은 2003년 6월~2015년 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으로 내원한 환자 2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심부전이나 좌심실 기능부전 등이 없이 심장 기능이 보존된 환자의 경우 심박 수가 낮은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베타차단제가 보통 심박 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
계란에 든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지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여전하다. 이처럼 논란이 지속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연관 산업계 자금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계란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사람이 과식을 하면 혈액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50년 넘게 수많은 연구를 수행했으나 현재까지도 그 결과가 결정적이지 못했다.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는 18일(현지시간) “일부 전문가들은 관련 산업계의 투자 연구가 물
GSK는 새로운 기전의 다발골수암 신약 후보물질을 미국 FDA에 판매허가 신청을 했다고 현지시간 17일 발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후보물질 '벨란타납 마포도틴'(belantamab mafodotin)은 DREAMM-2 임상 2상에서 이전에 여러 번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벨란타맙 마포도틴 2.5mg/kg 단독요법을 97명에 투여해 30명이 반응을 보여 31%의 전체 반응률(ORR)을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반응을 보인 30명 중 18명은 매우 좋은 부분 관해에 도달했으며 3명은 완전 관해(CR)를 보였다
한국인 전립선암도 서양인과 비슷한 수준의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팀과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팀이 한국인 환자들의 유전성 전립선암 유병률에 대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서양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최근 국내에서도 전립선암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국가암등록 통계에 의하면 2006년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4527건에서 2016년 1만1800건으로 지난 10년 간 두 배 이상 늘었다.전립선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