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를 판정하는 역전사 효소-중합 효소 연쇄반응(RT-PCR)검사의 오류가 최소 20%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명 중 2명에게서 오진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어서 우려가 크다.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부분의 테스트는 유전자 분석을 위해 코 또는 목에서 면봉으로 시료를 채취한 다음 RT-PCR를 사용해 분석한다. 혈청학적 또는 항체 시험도 이용 가능하지만, 활성 감염을 검출하기보다는 COVID-19로부터 회복된 사람들의 과거 감염을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은 입원 환자
청색광(blue light)으로 다제내성균인 'MRSA'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세균은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 방어를 신속하게 강화할 수 있으며 일부 병원체는 항생제를 물리치기 위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미국 보스턴공대 연구진은 황색포도상구균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던 중 우연히 광학 현미경 기술(optical microscope techniques)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세균을 비활성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세히 조사한 결과, 청색광이 '스타필로잔틴(STX)'이라는 분자를 파괴하면서 세균이 마
인체의 주요 신경을 자극하도록 제작된 특수 손목 팔찌가 투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 병은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형태의 틱장애 증상으 뛰어오르거나 발로 차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ADHD, 강박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미국 노팅엄대 신경과학과 연구진은 특수 팔찌를 착용한 투렛 증후군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오른쪽 손목에 1분 동안 일정한 전기 진동을 주는 테스트를 했다.그 결과, 틱과 틱에 대한 충동이 줄어들었다. 특히 증상이 가장 심한
유방암 및 난소암 유전자 검사가 집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학적 검사 목록에 추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종양학과 연구진은 3800명 여성(평균 연령은 44세ㆍ대부분 백인)을 대상으로 BRCA1 및 BRCA2 돌연변이뿐 아니라 유방암 또는 난소암과 관련된 수천 개의 일반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조사했다. 이들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은 80세까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0명 중 7명에 이른다.조사 대상 여성의 7% 이상이 유방암 또는 난소암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다.연구진은 여성들이 사전 또는
5분 내로 신속 정확하게 뇌종양과 정상 뇌 조직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자 탐침자가 국내에서 개발됐다.서울의대(강재승ㆍ박철기ㆍ김예진)ㆍ경희의대(김도경) 연구팀은 종양 부위의 특이적 정밀진단 및 영상화가 가능한 분자 탐침자(Molecular Probe)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연구팀은 종양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시스테인(Cysteine)이 높게 발현한다는 점에 착안해 시스테인에 높은 감도로 반응해 광학적 특성 변화를 보여 뇌종양 세포뿐 아니라 질병 부위를 구별할 수 있는 탐침자를 개발했다.연구 결과는 다학제 연구의 세계적 학술지인
불면증이나 생체리듬(일주기 리듬) 장애에 사용되는 멜라토닌이 만성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총장 이은숙)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사진) 교수(암예방검진센터장ㆍ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 진료 조교수와 함께 2005~2019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멜라토닌의 진통 효능에 대한 30편의 임상시험의 결과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2일 이같이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BMBASE) 및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알콜 관련 간질환(ALD)에 대한 새로운 약물 표적이 확인됐다.ALD는 간 조직의 염증 및 흉터(섬유증)를 유발할 수 있으며 결국 간기능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은 ALD 환자 51명의 간 샘플을 RNA 시퀀싱 기술로 분석했다.그 결과, cGAS 등 여러 유전자의 발현이 중증 환자일수록 더 높게 발현되는 것을 발견했다. cGAS는 분자 IRF3가 포함된 생물학적 경로의 일부다. 이 경로의 활성화가 간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ALD 환자의 경우 cGAS-I
집중치료를 받은 모든 ‘코로나19’ 환자의 4분의 3이 잠재적으로 폐로 이동할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DVT)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달 코로나19에 걸려 혈전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미국 뮤지컬 배우 닉 코더의 사례를 상기시켜준다.프랑스 생드니 소재 북부심장센터 연구진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 사이에 집중 치료를 받는 34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들 중 44%는 당뇨병, 38%는 고혈압을 앓았으며 상당수가 비만이었다.모든 환자는 입원 시 혈액 희석제를 투여받았으며, 의
유관에 암세포(DCIS)가 있는 여성은 치명적인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DCIS는 초기 형태의 유방암인 관상피내암종이다. 즉각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침습성 유방암 발병 및 사망으로 인한 위험을 두 배 이상으로 증가시킨다. 매년 미국에서 약 6만건의 DCIS가 진단된다.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1988~2014년, 영국에서 DCIS 진단을 받은 3만5000명의 여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런 다음, 같은 해에 같은 연령의 여성에 대한 침습성 유방암 및 유방암 사망률과 비교했다.연구가 끝날
항말라리아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동시에 투여받는 코로나19에 걸린 암 환자는 두 약물을 투여받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트로 마이신의 조합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 그의 위신이 또 한 번 깎이게 됐다.미국 벤더빌트대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9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는 사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30일 이내 사망 위험이
비타민C와 금식 모방 다이어트는 암종양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비타민C가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은 노벨상 수상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으로부터 나왔으나 무시됐다. 그러나 2017년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방사선요법 및 화학요법과 함께 고용량의 비타민C가 내약성이 우수하고 뇌암 환자의 생존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생성되는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으로 조직에서 고반응성 활성산소(free radical)를 청소한다. 그러나 비타민을 혈류에 직접 주사하면 조직 농도가 높아져 산화촉진물질(pro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또 하나 더 추가됐다.미국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연구진은 3가지 유형의 식이요법이 심장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사용된 식이요법은 과일과 채소, 통곡물, 기름기 없는 단백질과 저지방 유제품 위주의 식단에 염분 섭취를 줄인 DASH 식단, 과일과 채소가 풍부하고 간식과 과자가 적은 식단, 그리고 평균 미국 성인이 보고한 영양소 소비 수준을 반영한 미국의 전형적인 식단이었다.연구진은 무작위
마우스의 면역세포에서 유전자를 비활성화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워싱턴의대 연구진은 비만과 염증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마우스의 골수에 있는 면역세포에서 유전자를 억제했다. 면역세포는 염증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역세포 유전자 억제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연구진은 두 가지 실험을 수행했다. 하나는 Asxl2 유전자를 억제하고 다른 하나는 유전자의 기능을 방해하는 나노입자를 일반 마우스에 주사하는 것이었다.그 결과, 면역세포에서 Asxl2 유전자를 억제하면, 마우스가 고지방식을 먹고도 비
‘코로나19’는 독감과는 다른 방식으로 폐를 공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논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하버드의대 스티븐 멘처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과 달리, 코로나19 환자 7명의 폐에서 혈관에 대한 중대한 영향이 관찰됐다. 이 환자들의 폐 조직은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사망한 7명의 폐 조직과 다르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즉 코로나19 환자의 폐에는 많은 소규모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갑상선 감염 사례가 일어났다.이탈리아 북부 피사대학병원 연구팀이 최근 ‘임상내분비ㆍ대사학회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18세 여성은 지난 2월 말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몇 주 후에 갑상선염이 발병했다.이 여성은 코로나19 판정을 받는 아버지에게서 전염돼 코 면봉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처음에는 가벼운 일시적 호흡기 증상만 나타났으나 열, 심장 두근거림 및 목 통증이 일어났다. 이후 목 통증이 악화되고 갑상선이 커졌다. 검사 결과,
혈액 검사를 통해 다발성경화증이 악화될 수 있는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미세신경섬유 경쇄(NFL: neurofilament light chain) 혈액 검사’를 개발해 다발성경화증 환자 약 4400명과 건강한 대조그룹 1000명을 비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다발성경화증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중추 신경계를 공격해 균형과 걷는 문제가 발생한다. 미세신경섬유 경쇄는 신경세포가 죽을 때 감지할 수 있는 신경 단백질이다. 이 시험은 5년 동안 진행됐으며 환자들은 혈액 샘
다리나 발가락이 괴사되는 경우 보통 당뇨족으로만 판단하는데 알고 보면 ‘말초동맥질환(PAOD)’일 수 있다.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전강웅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발가락 화끈 거리고 피부색 창백해지면 의심말초동맥질환은 말초혈관질환 중 하나로, 우리 몸 여러 장기의 혈관 중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90% 가량이 하지동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걷거나 뛸 때, 오르막길을 오를 때 다리(특히 장딴지, 허
다발성경화증은 보통 인체의 쇠약함, 통증, 피로 및 시력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선 이 질병이 또한 심장병과 뇌졸중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공중보건학교 연구진은 다발성경화증 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이들 중 61%가 여성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5세였다.연구진이 이들을 다발성경화증이 없는 7만2000명의 그룹과 비교한 결과,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 기간 동안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
어지럼증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이석증이며, 환자 3명 중 한명이 65세 이상 노인층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지럼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할 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단순히 스트레스나 피로감 때문이라고 생각해 간과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하지만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이 매우 다양한 탓에 많은 환자들은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면서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괴질‘로 불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치료에 면역글로불린 항체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어린이의 다중시스템 염증증후군(MIS-C)으로 알려진 이 병은 독성쇼크증후군에서 보이는 증상 중 일부는 가와사키병과 유사하다. 이러한 증상에는 열, 무기력, 심한 복통, 설사, 구토, 림프절 부종, 발진 등이 있다.미국 뉴욕시의 사례에 대한 보고서 및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2주 전에 처음 이 병이 나타났으며 뉴저지,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지에서 147명의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