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못 맡는 환자를 위한 센서가 개발됐다.일본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의 다케우치 쇼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냄새에 반응하는 세포 덩어리를 수분을 유지한 젤 속에 봉입하고 점액으로 표면이 덮인 생물의 비강 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생물은 비강 안에 존재하는 냄새 수용체라는 단백질로 냄새를 감지한다. 연구진은 곤충의 냄새 수용체를 인위적으로 발현시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신약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신약 등 의약품 개발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 중(올 7월 현재)인 의약품(제네릭 제외) 중 바이오신약이 10%를 차지했다.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개발도 8% 가량 달했다.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부작용없이 항암치료가 가능해진다.일본 토후쿠 의학 대학원 가토 유카나리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암세포의 반응성을 높이는 새로운 항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새 항체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과 당쇄를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로, 암세포의 표면에 튀어 나온 포도플라닌(podoplanin)이라는 막투과성 단백질을 인식한다.FRC(fibroblastic
대장암수술에서 싱글포트 등 무흉터 복강경 수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 대장암센터 김희철ㆍ윤성현ㆍ박윤아 교수팀은 최근 4년간 대장암과 직장암 수술을 분석한 결과, 복강경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대장암 수술에서 복강경은 2009년 50%를 밑돌았었지만, 지난해 전체
후각 수용기로부터 신호를 직접 전달받으며 냄새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위 '후구(Olfactory bulb)'에 있는 신경세포의 단백질이 신경세포끼리의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하고 정보 처리의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나라 현립대 분자생물학과 츠보이 아키오 교수팀은 뇌 특이적 전사인자인 'Npas4' 단백질이 이와 같은 작용을
신의료기술 평가와 의료기기 허가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 서비스'가 8월 중 실시된다.보건복지부(대표 문형표)는 이달부터 이와 같은 원스톱 서비스가 실시됨으로써 신의료기술ㆍ의료기기에 대한 평가·허가 기간도 크게 단축된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환자들이 최신기법의 치료를 빨리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번 제도 개선으로 의료
9개 종합병원(종병)이 새롭게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기존 43개 상급종합병원과 신규 9개 종병 등 총 52개 기관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신규 신청한 기관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비롯해 분당차병원, 일산백병원, 을지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통적으로 수출에 강한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 18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특히 수출에서 발목이 잡혀 역성장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이 회사 매출에서 40% 넘게 차지하는 수출 부문이 지난해 마이너스 20%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
바이오의약품 허가ㆍ심사 지침이 대폭 손질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허가와 심사 관련 지침 40여개가 2018년까지 제정 또는 개정된다.식약처는 우선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을 반영해 바이오시밀러와 백신, 세포치료제 등 약 20개 지침을 새롭게 제정하기로 했다.이번 제ㆍ개정에는 '백신 허가 후 제조방법 변경'과 '핵산 증폭검사법 검증
국내 시장에서 특허만료 후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화이자)와 필름형 제제 ‘비아그라 엘’의 매출이 국내사와 제휴에도 떨어지고 있다.화이자는 3월 클리닉에 강한 안국약품과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비아그라 부활’을 노렸으나 매출이 되레 하락하면서 위력을 잃고 있다. 올 2분기 비아그라는 2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팔팔정(한미약품) 처
국내사들의 세 가지 성분을 섞은 3제 복합제 개발 경쟁이 뜨겁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제 복합제를 개발 중인 국내 제약사들은 5곳으로, 아직 국내사들이 개발한 3제 복합제는 없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10월 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임상 1상에 진입한 이후 종근당과 대웅제약, 유한양행, 삼일제약도 뒤를 이어 1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일
국산 고혈압신약으로는 지난 5월 해외(멕시코)에서 첫 허가받은 ‘카나브’(성분명 : 피마살탄·사진·보령제약)가 8월 멕시코에서 첫 처방된다. 멕시코에서 카나브 처방은 현지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지 3개월 만이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카나브가 최근 멕시코에서 80만여정의 수출 하역이 끝나 8월부터 처방될
파킨슨병과 암을 억제할 수 있는 화합물이 발굴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포스텍 화학과 임현석 교수팀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단백질 상호작용을 통한 파킨슨병·암 치료용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암이나 파킨슨병이 단백질 상호작용의 문제로 발병한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단백질 상호작용을 억제화는 화합물을 개
최근 주총에서 사장ㆍ대표이사 복귀 여부로 주목을 끈 신풍제약 2세 장원준 전 대표(42ㆍ사진)가 비등기 임원으로 오래 전 사장에 취임해 ‘칩거 경영’을 해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장 사장이 3월 주총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제만 연구ㆍ개발(R&D) 본부장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11월
제약계 CEO들이 불법 리베이트 척결을 위해 결의했다.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 대강당에서 23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기업윤리헌장 선포식'에서 180명의 CEO들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자정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회원사 대표들은 임시총회를 통해 안건으로 상정된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회원사별
국내 연구진이 세포 내 손상된 분자 등을 제거하는 '자가포식'을 활성화하면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삼성서울병원 이명식 교수팀과 울산의대 강상욱 교수팀이 공동으로 세포 자가포식 기능을 통한 당뇨 억제방법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 아밀로이드를 생산하는 생쥐에서 자가포식을 막자 당뇨가 발병된 반면, 자가포
‘비아그라’ 제네릭인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은 출시 4개월만에 ‘비아그라’아성을 허무는데 성공했다. 비아그라 제네릭 30여개가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져 난립했지만, 팔팔정은 ‘군계일학’처럼 시장을 평정해갔다. 비아그라뿐 아니라 ‘시알리스’,&lsquo
서울대병원 노조에 이어 6개 대형병원 노조도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보건의료노조는 22일부터 닷새간 정부의 의료민영화 반대의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이번 총파업에는 고려대, 경희대, 충남대, 전남대, 전북대병원과 원자력의학원 등과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산하 24개 지부와 호남권 재활병원 등 6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4일 고 최수부 회장 1주기를 앞둔 광동제약(대표 최성원ㆍ사진)의 2세 경영체제가 연착륙하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면서 상위사 가운데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약국·병원 등 제약 부문 매출 성장세를 지난해와 달리 정체를 보이고 있으나 비타500·옥수수수염차·삼다수 등
먹는 내시경 치료가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식도무이완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준형 홍수진 이태희)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55명의 식도무이완증 환자를 '내시경근층절개술'로 치료했으며,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10명을 포함해 수술받은 모든 환자들이 재발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21